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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배에서 축도 (Benediction, Blessing)의 의미

작성자김윤상|작성시간13.11.09|조회수990 목록 댓글 0

축 도 (Benediction, Blessing)

  축도(祝禱)"라는 말은 한자어로서 "빌고 빈다"는 뜻이다.

 "축도"라는 말을 잘못 사용하게 된 것은 "축복기도"라는 말을 줄여서 "축도"라고 하였는데,

 "축복(祝福)" "복을 빈다"는 뜻이 오히려 맞다.

영어로 "Benediction"이나 "Blessing"은 복을 선언하는 뜻이다.

"축복"은 하나님께서 복을 내려주시기를 사람이 빌고 소원하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복을 비시는 것"(祝福)이 아니다.

사람은 축복하고, 하나님은 복을 내리시거나 주신다(降福).

이것은 창세기 12:1-2, 민수기 6:23을 읽어 보면 잘 알 수 있다. 

예배에서 마지막 순서인 "축도"라는 예배순서는

구약의 민수기 6: 23-27과 고린도 후서 13:13에 근거하여 성경대로 사용하고 있다.

 

 우리 장로교회는 대체로 고린도후서 13장 13절 말씀을 사용하고 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

(The grace of Jesus Christ, the love of God, and the Communion of the Holy Spirit be with you all.)
민수기 6:24-26에서는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로 네게 비추사 은혜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이다.

 루터교를 비롯한 일부 교회에서는 민수기의 축도를 사용하고 있다.

축도(Benediction)의 의미는 일반 기도와는 아주 다르다.

기도는 사람이 하나님께 기원하는 것이지만,

축도는 제사장이 하나님의 위임을 받아서 하나님의 복을 대신 선언하는 것이다.

제사장이 축복하면 그 내용대로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다고 약속하셨다(민 6:24).

 

한국교회는 옛날부터 "축원하옵나이다"라는 특수용어를 사용해 오고 있다.

 

하나님께서 복을 내려 주시기를 간절히 원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우리는 아멘으로 하나님께 화답하는 것이다.

 

축도로서 공동체의 공예배가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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