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앙소르 [James Ensor 1860-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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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의 화가. 오스텐드 출생. 근대회화의 귀재로서 뭉크, 호도라와 함께 표현주의 선구자의 한 사람으로 꼽힌다. 브뤼셀의 미술학교에서 공부하다가 후에 아카데미즘을 반대하여 자퇴하고 인상파적 그룹인 ‘XX’를 부흥시킨 기수가 되었다. 초기에는 드가, 고흐, 터너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나 1883년경부터는 선배인 보스, 브뤼겔을 연상케 하는 환상·괴기·풍자의 방향으로 바뀌면서 가면·해골·망령 등을 주요 테마로 삼았다. 대표작으로는 《그리스도의 브뤼셀 입성》이 꼽히며, 이 밖에 비구상에 가까운 《성 앙투안의 고난》이라든가 해안풍경을 다룬 와토풍의 작품에서도 눈부신 색채기법을 보였다.


<가면이 있는 자화상> 1899
+ 앙소르의 자화상에 나오는 가면들은 사람의 마음을 들뜨게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림 속 가면은 화가를 괴롭히는 인간들을 상징하고 있기 때문이다. 앙소르는 가면을 통해 우리 사회의 추악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데, 비웃으며 쳐다보는 가면들에 갇힌 화가는 외로운 존재인 것이다. 그렇게 예술가는 고독 속에서 자신을 응시하는 숙명을 타고 난 것이라 할 수 있다.(이명옥/갤러리 사비나 대표)

<그리스도의 브뤼셀 입성> 1889
<라 그랑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를 보고 자극을 받아 그것을 염두에 두고 그렸다. 그리스도의 예루살렘 입성을 빗대어 그린 그림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예수의 입성에 아무런 관심이 없어보이며 빽빽히 가면을 쓰거나 가짜 얼굴을 하고 있다. 레벵전?에서 사회주의의 승리로 인해 사회주의에 경각된 화가들이 물질 문명에 찌든 사회를 비판하였다. 예수의 입성을 아무도 알지 못하고 관심이 없는 모습으로 현대인의 비극을 나타내고 있다.

<가면과 죽음> 1897

놀란 가면들, 1883, 유화, 135×112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