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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 감상

파울 클레(Paul Klee)

작성자히야신스|작성시간08.08.31|조회수1,396 목록 댓글 2

 

 

 

파울 클레(Paul Klee, 1879-1940)

 

 

나는 이 세상의 언어만으로는 이해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죽은자와도 아직 태어나지 않은 자와도
행복하게 살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사람보다 창조의 핵심에 가까워지긴 했으나 아직 충분하다고는 말 할수 없다.
 
- 파울 클레(Paul Klee)의 묘비명 중에서

 

 

 

 

 

아버지는 음악 선생님, 어머니도 음악가였던 클레는 어렸을 때 바이올린을 배웠다.

그도 존 케이지처럼 음악을 할까 미술을 할까 고민하다 미술을 하기로 했다.

그리고 그는 음악을 그림으로 그리게 된다.

 

 

클레는 피카소보다 2살 많다. 그러니, 피카소가 눈, 코, 입을 해체시키고 다시 집합하는 실험을 할 때

그는 색으로써 실험을 했다. 물론, 천재 피카소가 이룩한 입체파에 상당한 영향을 받았다.

참고로 샤갈도 1887년생이다. 인상파화가들이 이제야 겨우 조금씩 세상에서 인정을 받을 즈음에 태어났던 이들은

이렇게 추상으로서 자신이 가야할 길을 찾아야했다.

1834-40년대 태어났던 인상파 화가들이 이전의 정확한 소묘를 강조하던 앵그르의 시대를 바꾼 것처럼,

이들도 어쩔 수 없다. 주구장창 인상파 그림들만 그린다 하면 또 사람들은 지루해 한다.

뭔가 새로운 해결책이 필요한 것이고, 또 인상파, 고흐, 고갱을 본 이들은 더더욱 회화의 근본에 집착하여 자신의

언어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이들의 그림이 어렵지만, 그들도 시대의 희생양이다(넘 심한가? )

있는 그대로 똑같이 그리는 게 더 쉬울 지도 모른다. 이렇게 추상으로 가게 되면 이는 현실을 한 번 꼬아서, 계속

가장 근본적인 것이 무언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스스로 묻고 결론을 내야 한다. 한 마디로 머리 쥐나는 일이다.

 

어쨋거나 클레는 친구였던 칸딘스키와 함께 그림에서 음악을 표현하기도 하고, 또한 그만의 때론 동심의 세계를 보는 듯 환상적인

세계를 그림으로써 미술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데 성공했다. 

 

"색채와 나는 하나이다"  "나의 미술은 마치 나무처럼 상상력이라는 깊숙한 땅 속의 영양분을 한데모아 몸 속을 통과시켜 분출한다"

이렇게 말한 클레는 바우하우스(당대 골때리는, 흐.. 혁신적인 생각을 가진 대부분의 사람이 여기 교수였다. 삼각형으로 입체를 표현한

라이오넬 파이닝어도 여기 교수다)의 교수로써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자연에 충실하다는 것은 모방이 아니라, 처음에 조물주가 이 세상을 어떻게 만들었지를 생각해보는거야. 선사시대 기이한 동물, 심해의 생물들을  봐. 그건 예술가인 조물주가 하나하나 모양을 만들어 낸 것이야..너도 해봐..ㅋ"

 

내부의 환상을 중시한 클레는 주문기호, 상형문자등도 연구했다. 그래서 그런 그림도 많다.

 

인상파는 자연의 빛을 찾았고, 그래서 우리는 그 빛을 보지만, 클레의 그림에서는 그가 찾은 특이한 선과 색의 향연에서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맘으로 그림에서 무한대로 펼쳐지는 상상의 세계를 본다. 봐야한다. 어떤 상상을 하는가?는 보는 사람의 맘이다.

추상미술은 그렇게 작가가 머리 쥐나게 작업한 것에서 보는 사람도 그러한 상상력을 한번 쯤 발휘해볼 기회를 갖는 것이다. 

힘들게 그림 그리는 것보다 그냥 한번 상상만 해 보는 거 쯤이야...뭐... (근데 그런 상상이 나의 일상을 풍성하게 해 준다는 말씀)

 

 

세계의 명화 - 파울 클레의 작품세계>>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독창적인 그림으로 유명한 추상화가 파울 클레의 자화상입니다.

그런데 이 그림을 그냥 보기에는 이해가 잘 안되실 겁니다. 이 그림은

창을 등에 지고 역광의 위치에서 그려졌기 때문에 얼굴이나 옷의 색깔등이

그늘에 가려져서 안보이는 것이지요. 참으로 파울 클레 다운 파격적인

그림이라 할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파울 클레는 원래 왼손잡이라 왼손으로 그린 그림이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오른손으로도 연습을 해서 좌우를 동시에 써서

제작한 그림들도 있다고 하는데, 이 자화상이 바로 그런 그림중에 하나 입니다.

 

 

 
 

태초(太初)의 형(型)을 찾아서


물뿜이가 있는 정원 풍경
 

파울 클레는 21세 뮌헨 미술 학교에 입학한 이래 61세

운명할 때까지 무려 9,146점이란 엄청난 수의 작품을 생산해 냈다.

그런데 이들 작품의 거의 모두가 지루한 반복 없이

새로운 경이를 간직했고,

이러한 다산 속에서도 무절제나 자기 만족이 없었다.

이 작품은 클레의 26세 때 그림으로 콤포지션은 뷔야르를,

색채는 보나르를 연상케 한다.

클레는 20대 중반을 넘어 서면서 폭넓고 세련된 고양으로

선배 화가들의 양식을 섭취하여 이를 자기 특유의

스타일로 소화 시키는 과도기적인 과정을 겪는데,

유리 그림이라든가 야수파 풍의 느낌도 이러한 범주에서 해석될 수 있다.

베른에 있는 양친의 집 정원의 한때를 묘사한 이 소품에서

고요하고 한가로운 여름 철의 정오를 느낄 수 있다.

 







 


 
" 색은 나를 소유하고 있다.
 
그것은 나를 영원히 소유하고 있고, 나도 그 사실을 알고 있다.
 
이 순간 만큼은 색과 내가 하나라는 행복한 느낌이다.
 
나는 화가다. "
 
" 언젠가는 수채화 색 피아노 위에서
 
자유롭게 상상을 펼칠 수 있는 경지에 이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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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rappen (Omega 5), 1927. Oil and watercolor on cadboard. 56.5 x 42.5 cm.

Thyssen-Bornemisza Collection, Madrid, S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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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an in Peasant Dress. 1940. Paste color on paper. 48 x 32 cm.

Paul Klee Foundation, Kunstmuseum, Berne, Switzer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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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 the Fish. 1926. Tempera and oil. 46.3 x 64.1 cm.

The Museum of Modern Arts, New York, NY,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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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Waistcoat. 1938. Paste color, waxed. 65.1 x 42.5 cm.

Kunstzammlung Nordrhein-Westfalen, Dusseldorf, Ger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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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an in Peasant Dress. 1940. Paste color on paper. 48 x 32 cm. Paul Klee Foundation, Kunstmuseum, Berne, Switzer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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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 in the Evening. 1929. Oil on board. 37 x 36 cm. The Museum of Modern Arts, New York, NY,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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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 Marginem. 1930. Watercolor varnished. 46.3 x 35.9. Kunstmuseum Basel, Basel, Switzer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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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uits on Red. 1930. Watercolor on silk. 61.2 x 46.2 cm. Stadtische Galerie im Lenbachhaus, Munich, Ger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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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queror. 1930. Watercolor. 41.6 x 34.2 cm. Paul Klee Foundation, Kunstmuseum, Berne, Switzer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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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vidualized Altimetry of Stripes. 1930. Pastel fixed with flour paste. 18 1/2 x 25 1/8". Paul Klee Foundation, Kunstmuseum, Berne, Switzer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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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blings. 1930. Oil on canvas. Private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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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yphony. 1932. Tempera on linen. 66.5 x 106 cm. Emanuel Hoffman Foundation, Kunstmuseum, Basel,  Switzer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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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 Parnassum. 1932. Oil on panel. 100 x 126 cm. Paul Klee Foundation, Kunstmuseum, Berne, Switzer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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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uture Man. 1933. Watercolor applied by spatula. 61.8 x 46 cm. Paul Klee Foundation, Kunstmuseum, Berne, Switzer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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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wn One. 1935. Gauze. 30.5 x 27.5 cm. Kunstsammlung Nordrhein-Westfalen, Düsseldorf, Ger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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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th and Fire. 1940. Oil on paper. 46 x 44 cm. Paul Klee Foundation, Kunstmuseum, Berne, Switzerland

 

 

 

 
피라미드
1930, 판지 위 종이에 펜과 수채,
31.2 x 23.2cm,
파울 클레 미술관 소장


 
 

병사
1938, 판지 위 면에 컬러 페이스트,
33 x 21.5cm,
파울 클레 미술관 소장, 리비아 클레 기증
 

11.7 x 17.2cm,
파울 클레 미술관 소장



1938, 삼베에 파스텔,
45/46 x 64.5/66.5cm,
파울 클레 미술관 소장, 개인기탁
 

소문
1939, 캔버스 틀 위 캔버스에 유채,
90 x 120cm,
파울 클레 미술관 소장
 


 
나무얼굴들 II
1937, 판지 위 종이에 컬러 페이스트,
27.9 x 17.8cm,
파울 클레 미술관 소장
 

밤의 암탉
1939, 판지에 컬러 페이스트, 36 x 51cm,
파울 클레 미술관 소장, 리비아 클레
기증

 

 

밤의 암탉

 
 
나무얼굴들 I
1937, 판지 위 종이에 컬러 페이스트,
28 x 17.9cm,
파울 클레 미술관 소장


 

파울 클레_색채 띠에 연결된 추상적 색채의 원들_판지 위 종이에 수채_11.7×17.2cm_1914

 

파울 클레_언덕_판지 위 종이에 수채_22.4×26.5cm_1914

 

파울 클레_병사_판지 위 면에 칼라 페이스트_46.8×34.9×4.1cm_1938

 

파울 클레_줄타기 곡예사_석판화_44×27.9cm_1923

 

파울 클레_동물들의 만남_나무판 위 판지에 칼라 페이스트와 유채_66.4×77.6×6.1cm_1938

 

파울 클레_머리를 손으로 받치고 있는 청년_판지 위 종이에 연필_22.1×16.9cm_1908

 

파울 클레_무제(균형과 보트)_애벌칠 한 삼베에 칼라 페이스트와 유채_47.1×50.1×4cm_1940

 

 

 

 

 

진솔한 표정

 

가엾은 천사

 

 

노란새가 있는 풍경

 

물고기의 마술

 

 

정적인 것에서 동적인 것으로 향하는 색채의 고양

 

 

 

 

 

정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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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노란여우 | 작성시간 08.09.01 아직은 그림 보는 안목이 없나봐요 .....이해할수 있는 부분보다 어려운 그림이 .....감상 잘했습니다.....
  • 작성자보라빛 노을 | 작성시간 08.10.09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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