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센터에서 날아온 우편물에 '20세기 라틴아메리카 거장전' 팜플렛이 낑겨져 왔다.
그중에 눈길을 끄는 한 작품이 있었으니..
이름하여 페르난도 보테로 作 <시인>

어디 하나 모난데 없이 동글동글
저 앙증맞은 포켓치프는 뭐니..
저거 손으로 가려봤더니 왠지 민숭민숭하다는 느낌~
역시 신사 패션의 마지막 마무리는 포켓치프였단 말인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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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보테로 [Fernando Botero 1932~ ]
콜롬비아의 화가이자 조각가.부풀려진 소재를 이용하여 특유의 유머감각과 남미의 정서를 표현하였다.
옛 거장들의 작품을 이용한 독특한 패러디 작품들과
정치적 권위주의와 현대 사회상을 풍자한 작품들이 있다.(사전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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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패러디 대표작 몇 점을 살펴보자.

너무나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모나리자>를 패러디한 보테로의 <모나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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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펠리페 4세의 궁정화가이자 초상화의 거장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시녀들>
벽거울에 비친 부부의 모습과 그림속에 화가 자신이 들어가 있어 두개의 거울을 이용해
그렸다하여 흥미로웠던 이 작품은 그림에 문외한인 나도 알고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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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보테로 그림속 벨라스케스는 이렇게 망가져버린다.
벨라스케스는 트럼프 스페이드 킹 아저씨를 연상시키고..

마르가리타 공주는 비만 피오나 공주로 변신하고

그래도 피카소 패러디보다는 나아보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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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스케스도 이쯤은 애교로 넘겨주시겠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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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테로는 또 결혼 서약식 장면을 묘사한 얀 반 에이크의 <아르놀피니 부부> 초상화의
신부를 만삭으로 만들어 버렸다.
신랑은 그게 자랑스러운듯 손을 들어 V질을 하고 있지만~^^v
아르놀피니 부인은 이 사실을 알면 지하에서 화내지 않을까?
명색이 결혼 서약식 장면인데 좀 심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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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디 작품뿐만 아니라 보테로는 작품속 인물들을 하나같이 과장되고 비만하게 표현한다.
유머속에 날카로운 풍자가 숨어 있다니 잘 살펴보시길..
그의 작품 몇 점












조각품이라고 예외일순 없지

Bird, 오동통한 발과 갑바가 장난아니군.--;

Cat, 고양이 맞아? 하마아니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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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그림으로 유명한 페르난도 보테로는 어떻게 생겼을까?
그의 작품속 인물들처럼 동글동글 비만일까?
- 이런 상상은 금물 -
적지않은 나이에 나름 핸섬하고 적당한 체격을 유지해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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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함의 미학을 표현한 보테로의 그림들은
참 인상적이고 마음에 드는 화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