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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이론

오미현의 다층적(多層的)인 미학(美學)으로서 Fractal in Space

작성자히야신스|작성시간11.03.22|조회수212 목록 댓글 0

오미현의 다층적(多層的)인 미학(美學)으로서 Fractal in Space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순혈주의적인 미학의 인식과 그 범위만을 강요받을 수는 없다. 미술사적인 순환의 규범(A standard of circulation)이나 시공(時空, Time & Space)의 영역에 관한 제한도 예외여서는 안된다. 현대는 다층적이고 복합적이며, 모호함을 유발시키는... 혼돈의 시대이며 다문화적인 기류에 편승되어, 온갖 유․무형의 미학적 개념들을 속출시킨다. 여기에서 우리는 간혹 미학적인 본질과 그 불변의 진리가 천대받는 경우를 경험하기도 한다. 어떠한 형식의 미술사적 영역이 한 시대를 풍미(風靡)한다 하더라도 미학의 본질적인 요소들이 제외되어서는 안된다. 이를테면 미학, 철학, 문학 등과 당위성이 수반되는 디자인의 원리(The principles of design)등이 그것이다.

 

 

 practal in space 100x50x7, 아크릴cube위에 시트지, 2008

 

 practal in space 90x75x7, 아크릴cube위에 시트지, 2009

 

갤러리라메르의 뉴 아티스트 기획공모에 당선된 오미현은 평면, 입체, 그리고 시각적인 관련성을 꾀하는 자동 기술적인 형상들과 그 음영(Shadow)의 조형성을 추구한다. 오미현의 이러한 미학은 미분학적인 혼돈(Chaos)의 이론으로부터 발아되어지고, 이 혼돈은 변증과 실존의 소용돌이에 빠져들며, 수지 아크릴의 윗표면에는(Out side) 하드엣지(Hard edge)의 형상성이 있고(시트지가 불투명체이며 가위나 칼등으로 잘라 붙이기 때문) 바닥이나 벽쪽에는 빛과 그림자의 작용으로 흐물흐물한 형상성이 비쳐질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삼각형의 어느 꼭지각을 기점으로 양분하면 계속해서 삼각형만 나올 수 밖에 없는 물리학적이고 수학적인 혼돈의 공간연습을 시각화하는 조형성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practal in space 가변크기, 아크릴cube위에 시트지, 2008

 

 practal in space,30x30x7, 아크릴cube위에 시트지, 2008

 

여기에서 우리의 의식은 형이상학(形而上學, Metaphysics)적인 미분자(微分子)의 작용으로 인한 유희성과 그 쾌락에 빠져들 수 있으며 이러한 쾌락은 일면 운율적인 연상과 리비도(Libido)를 수반하는 또 다른 미학에의 접근으로 유도되어질 수 있다. 그리고 그녀는 자연의 서정적인 풍광(風光)-바람, 수면, 빛과 그림자등의 유영(遊泳)등-의 다양한 작용들과 물성의 관계, 빛의 투과성으로 인한 인상파적인 운율과 그 미려한 조형성까지도 놓치지 않는다. 그녀의 상상력은 물리적이고 광학적인 영역을 토대로 공간을 분할해가며 거기에다 자연으로부터 발생되는 서정적인 풍광을 부가함으로서 뜻밖에도 청각적인 상성력의 뉴앙스(Nuance)를 가시화시키고, 단위화시킨다. 결과적으로 그녀의 다양한 조형성은 입체와 평면, 설치와 광학, 그리고 음향의 연상성 등의 스타일과 서정적 자연풍광의 합성으로 인한 것들과의 그 종합성으로 다층적 미학을 탄생시킨다. 작가가 말하는 ‘Free Surface'는 일면 4차원의 괴체(Mass)를 의미하는 것이며, 작가의 말대로 수면일 수도 있다.

 

 

 practal in space,100x50x7, 아크릴cube위에 시트지, 2008

 

 practal in space,90x75x7, 아크릴cube위에 시트지, 2009

 

어쨌든 투명아크릴의 입방체의 표면에 시트지를 이용하여 2차원(Line)이나, 3차원(Surface)의 비대상적인 형상(Abstract shape)들을 표상화하고 이러한 형상들이 투명의 아크릴 면을 통과하며 벽이나 바닥에서 그림자와 빛들의 관계와 그 상호작용으로 오토머티즘(Automatism)을 생성시킨다. 이것은 다른 일면으로 여러조형요소들의 각자가 갖는 속성과 그 차원에 따라 정, 반, 합의 시각적 변증을 가져오며 그 결과 예상치못한 분광적인 현상에따라-바람의 풍경, 부유하는 선, 수면의 일렁거림,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현상들(작가의 말)-여러 양상들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여기에서 시트드로잉, 입체, 설치 빛 등의 사물들이 망라되고... 이것은 그녀가 희구하는 조형성의 추구를 충족시켜가는데 필요불가결한 방법론이다.

 

 

practal in space, 가변크기, 아크릴cube위에 시트지, 2008

 

 practal in space,120x40x7, 아크릴cube위에 시트지, 2008

 

이 방법론과 작업요소들이 종, 횡으로 결합되어 동질적물질의 조합, 광학적이며 시각적인 조형성의 조합등으로 표출되어진다. 공간과 덩어리들의 상호작용은 군집된 형상등(Polygon)의 스케일과 방향성으로 긴장성이나 안정감을 가져올 수 있으며, 시각요소들의 특성으로 유연하게 접속되어가는 무빙라인(Moring Line)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또 드로잉의 단위별로 끝부분과 이어지는 부분에 따른 ‘시작과 끝’의 끊어질듯이 이어지는 음영들의 흥미있는 쉐도우가 율동감을 가져올 수 있다. 한편 일련의 작품들에서 시트지를 이용한 드로잉을 함에 있어서 비교적 저 채도의 색상을 전개하는 것은 작가가 갖는 조형적 의도나 욕구일 수 있으며 정서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색의 3속성(3Dimension of color)이 갖는 범위내의 다차원적인 모색이 조금은 아쉽게 느껴지는 것은 시트지의 불투명성으로, 입방체의 표면-감상저의 눈에 가장 가시적일 수 있는 면-은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결과적으로 독립성이 부가된 평면으로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3속성(Hue, Value, Chrome)의 범위가 장조(Major)를 이룰 경우 작가가 의도하는 작품의 이미지가 크게 달라지지 않는 양식임에는 틀림이 없다. 재질이나 공간사물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뒷받침해주지만, 그 제한적인 모색의 기점은 조심스럽게 정해져야 한다, 그리고 다 색상의 조명(Lighting)이 설정될 경우에는 시각성외에는 문학성과 심리학적인 유추가 가능해지며 그녀가 지향하는 조형적 사유는 그 범위가 광대해 질 것이다. 그것은 인공광선의 가산혼합(Plus mixture)에 의한 색채심리, 시트지와 그림자의 대비 등, 실로 그 시각적 항목의 다양성에 대한 테마별 감득, 광학적 지식과 조형적인 감성의 연계가 과제로 뒤따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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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라메르
갤러리라메르(Gallery
 LaMar:대표 황영옥)는 2001년 10월에 국내 최대규모(총300평)로 개관이래 다채로은 기획전과 수준높은 대관전으로 일관해왔다. 갤러리 명칭처럼 바다처럼 넓은 미술의 영역을 미술애호가에게 보급, 소개함으로서 미술문화의 창출과 애호가들의 확대, 나아가 한국의 현대미술과 그 위상확립에 이바지 해 왔다.
매년 ‘La Mer Leading Artists', La Mer New Artists'의 기획공모 및 ’라메르신진작가 창작지원프로그램‘등의 다양한 작가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중진작가와 신진작가의 창작활동지원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주요 전시로는 2001, 개관전인 ’한국미술 정과 동의 미학‘, ’이종상‘, ’송수남‘, ’이동엽‘, ’최상철‘ 등의 초대전과 ’전용복 칠예전‘(옻칠로 세계를 움직인 장인의 혼), ’아름다운 초상화전‘, ’Fast Art전‘, 명장 소병진의 ’천년의 꽃‘전 등이 있었으며, 1층과 3층의 총 5실의 전시실을 갖추고 있으며, 전시장 건물의 외부를 블루로 치장하여 갤러리명칭과 이미지를 상통시킨점도 인상적이다. 명실공히 인사동 5대 갤러리로 손색이 없다.(T.02-730-5454, www.gallerylam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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