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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이론

조선 시대 관복의 '흉배' 에 수놓인 문양의 의미는?

작성자뜨락|작성시간11.04.25|조회수454 목록 댓글 0

우선 흉배하니까 드라마 "여인천하"가 생각나네여..
난정이가 세자를 저주했던 사건이던가?? 암튼 경빈이 난정이를 잡아드리라 명을 내리자 대사헌이 난정이를 몰래 잡아서 광에 가두던 장면이 있는데..그때 난정이가 자신을 잡아들인 사람의 흉배의 해태문양을 보고 대사헌이라는 것을 알죠^^해태의 의미를 말하며.. ^^훈계하던 장면이 떠오르네요.. 군말이 참 많았죠..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우선 흉배를 처음 사용하던 시기는 단종 2년인 1454년에 처음 사용됐더군여.^^
(저도 님의 질문에 답해볼생각으로 조사했던것을..지금부터 서술하겠습니다.)
사용은 1454년이지만.. 처음 건의된것은 세종 28년 1446년이였죠.

흉배제도는 1396년에 제정된 명나라의 흉배를 그대로 본았죠. 하지만 당시 명나라의 경우 1품에서 9품까지 모두 흉배를 착용했지만. 우리라라는 3품이상 문무 당상관에 한정했었죠. 하지만 50여년이 지나 연산군 11년인 1505년 때부터 1품에서 9품까지 모두 흉배를 달게했죠.

아참 여기서 참고로 흉배는 왕과 왕세자 그리고 관리들의 상복(집무복)에서 볼수있는데요. 왕과 왕세자의 곤룡포는 둥근 흉배를 가슴과 등 그리고 양어깨에 가식하고(이건 사극보면 ^^흔히 볼수있죠) 이것을 '보'라고 불렀데요. 그리고 관리들의 상복에는 네모난 흉배를 가슴과 등 두군데에 가식했다고 하네요. 또 보의 둥근형은 하늘을 의미하고 흉배의 네모형은 땅을 상징하다고 하죠..


흉배의 문양에 관하여 설명하면..
단종때에는 문무 당상관만 품수에 따라 명나라를 따라 사용하기로 하고

왕 오조용 보 (다섯 개의 손톱이 달린 용)
왕비 오조용 보, 봉황 방보
왕세자 사조용 보
왕세손 삼조룡 방보(方補:4각형의 보)
대군(적자) 기린 (용, 거북, 봉황과 더불어 사령수에 속한다. 수컷을 기
암컷을 린이라 한다.)
제군(서자) 백택 (만물의 정을 통한다는 상상의 짐승)
도통사 사자
대사헌 해태

문관 1품 공작
2품 운학

당상 3품 백한
무관 1,2품 호표 (범과 표범)
당상 3품 웅비 등으로 3품까지 구별였고,

연산군 11년 부터 9품까지
문관 1품 선학 (두루미)
2품 금계 (궝처럼 생긴 새)
3품 공작
4품 운안 (구름과 기러기)
5품 백한 (흰한새)
6품 로사 (해오라기)
7품 계칙 (비오리)
8품 황리 (꾀꼬리)
9품 암순 (메추리)

무관 1,2품 사자
3,4품 호포 (범과 표범)
5품 웅표 (곰과 표범)
6,7품 표 (칙범)
8품 서우 (물소)
9품 해마 (물표범과 비슷함)

영조 10년 1734년 12월에 당시 당상. 당하의 제도가 문란해져 계급이 혼동되었고 또 대전에는 등급이 많아 번거로웠기 때문에 간략하게

문신 당상관 운학
당하관 백한 으로 사용 하였고

1871년 고종 8년 2월에
문신 당상관 쌍학
당하관 단학
무신 당상관 쌍호
당하관 단호
로 정하여 한말까지 사용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흥선대원군 32년 4월부터 기린 흉배를 어디에서 의거한 것인지 모르나 구흉배로 바꾸어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제 흉배에 사용된 문양에 관하여...
해태 - 해태(혹은 해치)는 시비 선악을 판단하여 안다는 상상의 동물로 사자와 비슷하
나 머리가운데 뿔이 있다고 한다. 중국 문헌지를 보면 "동북 변방에 있는 짐승
이며, 한 개의 불을 가지고 있는데 성품이 충직하여 사람이 싸우는 것을 보
면, 바르지 못한 사람을 뿔로 받고, 사람이 다투는 것을 들었을 때에는 옳지
않는 사람을 받는다."고 설명되어 있다. 이와 같이 정의를 지키는 동물로 믿어
져서 법을 심판하는 사람은 해치관이라 하여 해태가 그려진 관모를 쓰기도 하
였다. 그래서 대사헌(조선시대 사헌부장관)의 흉배의 문양으로 사용되였음

공자 - 공작은 열대에서 사는 새로 날개의 색이 오색이므로 오행설(五行說)과 관련시
켜 현세에 있는 조류 중 왕좌(王座)를 차지한 길조 라고 생각했다.또 이를 흉
배에 수 놓으면 성군을 모시는 충신이 된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호문 - 호랑이의 위엄과 용력, 날카로운 발톱 등을 사물(邪物)을 물리치고 주술적 힘
이 있는 것이라 믿어 호랑이를 산신으로 여겼음

운학 - 장생물의 한가지로 학은 일명 일품조(一品鳥)라 하여 새 중에서 으뜸으로 천년
을 산다는 장생물이다. 고대부터 운학은 신선계(神仙界)를 뜻하고 예로부터 학
은 양(陽)을 나타내어 화정(火精)의 상징 동물이다. 따라서 고제(古制)에 문관
(文官)의 관복에서 품계(品階)를 나타내는 흉배(胸背)에 수(繡)를 놓았다.

연화문 - 연꽃 무늬. 인도에서 불교 문화가 전래될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고구려 때
부터 오늘날까지 사용되고 있다. 적(赤), 청(靑), 백(白), 황(黃) 색의 연화
가 있으며 진흙 속에 살면서도 항상 깨끗하게 자라고 잎에 물이나 먼지가 묻
지 않아 속세를 떠난 청결함을 상징한다. 새, 나비, 물, 구름과 함께 표현됨

공작 - 공작흉배는 단종(端宗) 2년에 12월에 만든 문관(文官) 1품의 것으로, 공작새 2
마리가 중앙에 수놓아 있으며, 나머지 공간에 모란꽃 무늬와 물결, 산, 파도
무늬 등을 배치했다.

기린 - 기린흉배는 대군(大君 : 왕의 첫번째 부인이 낳은 아들)이 사용했던 흉배이
다. 기린은 살아 있는 풀을 밟지 않고 생물을 먹지 않는다는 상상의 동물로,
사슴의 몸, 소의 꼬리, 이리의 이마, 말의 다리가 달렸으며, 머리에는 뿔 하나
가 있다.

거북 - 거북흉배는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이 입었던 자적단령(紫赤團領)에 붙였던 것
으로, 흥선대원군만을 위해 특별히 만들었다고 추측한다. 거북은 고대 중국에
서는 용, 기린, 봉황과 함께 4령(四靈)의 하나로 귀하게 여겼으며, 장수를 상
징하기도 한다. 거북을 중심으로 좌우로 구름 무늬가 있고, 밑에는 산, 물결,
불로초 등을 수놓았다.

웅비 - 웅비흉배는 무관(武官) 3품의 흉배이며, 가운데에 곰 2마리를 수놓고 주변에
구름 모양을 수놓았다.

운안 - 구름과 기러기의 모양이 그려진 운안흉배는 문관 2품의 흉배. 위쪽에는 구름
이 떠있고, 왼쪽의 모란꽃과 오른쪽의 연꽃 사이에 기러기 2마리가 위아래로
날고 있다.

단학 - 한마리의 학이 그려져 있는 단학흉배는 3품 이하의 계급을 가진 신하인 당하관
(堂下官)이 사용했다. 가운데에 불로초(不老草)를 입에 물고 날개를 활짝 편
학이 있고, 위에는 구름이, 아래에는 산, 파도, 물결, 바위 등이 수놓아져 있
다. 학은 깨끗한 선비의 모습을 연상시키며, 장수(長壽)를 의미한다.

쌍학 - 2마리의 학이 그려진 쌍학흉배는 3품 이상의 계급을 가진 신하인 당상관(堂上官)이 사용했던 흉배로, 기품있고 늠름한 2마리의 학과 산, 물결, 파도, 불로초 등의 무늬가 아름답게 수놓아져 있다.

단호 - 단호흉배는 쌍호흉배와 같이 신하들의 예복에 달았던 흉배이다. 중앙에 흰 호랑이가 당당하게 앉아 있으며, 위와 좌우에는 구름이, 아래에는 산, 구름, 물결 등이 수놓아져 있다.

쌍호 - 쌍호흉배는 당상관의 예복에 달았던 흉배로, 중앙에 2마리의 호랑이와 주변에 구름, 물결 등의 모양이 수놓아져 있다. 옛날부터 호랑이가 악귀를 몰아내는 역할을 한다고 믿었으며, 용, 봉황, 거북, 기린과 함께 오령(五靈)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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