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근법 (遠近法) Perspective
공간과 입체를 특정한 위치에서 보이는 대로 2차원의 평면에 묘사하는
지각적 표현법을 원근법이라 하며 동양과 서양의 원근법은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서양에는 투시원근법에 의한 입체적인 실제공간의 재현을 꾀하는데 비해서
동양에서는 화폭 자체를 사유의 공간으로 해석하고 접근하면서 사의(思意)를 표현하는 특질이 있다.
투시도법(선원근법)
르네상스 시대에 원근 표현법으로 수학과 기하학을 회화 구성 원리로 수용한 것으로
대상을 일정한 시점에서 보고 평면에 옮기는 투시도법을 체계화 시켰다.
투시도법은 우리들이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이 먼 곳에 있는 것은 작게 가까이 있는 것은 크고 깊이가 있게
하나의 화면에 그리는 원근 화법으로 기본 요소는 눈의 위치, 대상물, 거리로 성립되며
관찰자와 멀리 떨어져 있는 대상물은 점차 작게 보이고, 최종적으로는 한 소점에 수렴된다.
따라서 투시도법은 시점과 대상물 사이에 상을 맺는 화면을 두어 그 위에 상을 맺게 만드는 것이다.
이때 대상물의 형상과 색채, 명암의 상태를 될 수 있는 대로 정확하게 표현하려는 방법으로
색채, 명암의 원근 변화를 취급하는 색 투시와 형상과 음영에 관한 선 투시로 구분한다.
관찰자와 멀리 떨어져 있는 대상물은 점차 작게 보이고, 최종적으로는 한 소점에 수렴된다.
대기원근법 Aerial Perspective (공기 원근법/색채 원근법)
눈과 대상 사이의 공기층이나 빛에 의해 생기는 명도차, 색상차를 포착하는 방법으로
근경은 강하고 선명하게 중경은 중간 정도로 원경은 흐리고 엷게 채색하여 거리감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대기의 색 효과를 표현하는 방법을 완성하고 대기원근법이라고 명명했다.
대기 속으로 사라지는 연기처럼 여러 색 영역 사이의 명암을 감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부드럽고 미묘하게 처리하는
기법을 스푸마토 Sfumato라고 하는데,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조르조네에 의해 창출되었다.
눈과 대상 사이의 공기층이나 빛에 의해 생기는 명도차, 색상차를 포착하는 방법으로
붉은색 장파장 쪽의 빛은 산란이 조금밖에 일어나지 않는다.
하늘이 푸른색으로 보이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또한 멀리 있는 어두운 물체는 푸른색의 베일 뒤에 잠겨 있는 것처럼 보인다.
멀리 있는 밝은 물체는 가까이에 있을 때보다도 더 붉게 보이며
이것은 눈에 도달한 빛에서 푸른색의 일부가 소실되기 때문이다.
투시도법과 공기원근법은 인상파의 출현까지 회화에 있어서 기본적이며 꼭 필요한 요소로 알고 있었으나,
신인상파에 와서 회화의 구성이론이 단순한 물리적 투시도법과 색원근법만이 아니라
색면구성이나 평면화로 조형성을 이루자는 순수화론이 일어났다.
그 후 회화의 형식은 일순하여 원시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근대화하였고 감각적인 인간성을 강조하였다.
근대에와서 색면구성이나 평면화로 조형성을 이루자는 순수화론이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