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 미술이야기

그림속의 추수장면

작성자나루터|작성시간12.05.19|조회수727 목록 댓글 0

 

 

 

요즘엔 생활하는 곳곳에서 가을을 발견합니다.

차를 야외주차장에 주차하고 문을 열고 땅을 밞는 순간 발밑에 울긋불긋한 낙엽이 듬뿍 널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기도 하고,

저녁때 차로 돌아왔을 때에는 출발하기 전에, 유리창 앞에 분위기있게 사뿐히 올려진 단풍잎을 발견하기도 해요.

가을은 농부님들이 많이 바쁜때이지요?

기계의 도움을 받긴 하지만 여전히 추수는 굉장히 힘든 일 같아 보여요.

지금도 이런데, 기계의 도움없이 오로지 사람의 힘만으로 추수를 하던 때는 지금보다도 더 힘들었을것 같은데, 추수를 주제로 한 여러 작품들을 보면

사람들은 참 활기차고 즐거워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피사로 <추수>

피사로는 추수를 주제로 꽤 많은 작품을 남겼는데, 초기의 추수 장면 작품은 조금은 코로의 영향이 보이고 점점 자신의 스타일을 확립해 나가죠.

초기엔 어두웠던 것이 점점 밝아지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어요.

 

 

 

 

윌리엄 부게로 <추수중의 휴식>

윌리엄 부게로의 이 작품은 인물에 좀더 중점을 두게 되는데, 추수중에 단순히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멋진 날을 보내고 있는, 또한 자신의 인생속에서 굉장히 활기차고 아름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소녀의 좀더 로맨틱한 순간들을 향유하고 있다고 느껴져요.

 

 

 

 

 

반 고흐 < 붉은 포도밭>

고흐와 추수라는 주제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요.

그의 열정과 재능이라는 씨앗을 훌륭했으나 추수는 하지 못했죠. 그는 늘 곤궁했고 그의 생전에 팔린 작품은 단 한 작품이었어요.

그런데 관심을 끄는 또 다른 점은 그 유일한 작품이 바로 이 작품이라는 거죠. 추수장면을 그린 작품이 그의 생전에 팔린 유일한 작품이에요.

그림 속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가득찬 색채들이 어울려 참 부산합니다.

저 멀리 태양도 인상적이구요.

 

 

 

 

 

고갱 <아를의 포도 추수>

고갱과 고흐가 친구인것과 아를에서 잠시 같이 생활한건 유명한 사실이죠.

위 고흐 작품과 비교해서 보면 좋은 작품인것 같아요.

고흐가 좀더 관대하고 호의적인 시선으로 농촌을 바라보았다면, 고갱의 시선은 많이 다르죠.

이 작품은 부제는 인간의 고단함 또는 비참함 인데, 영어로는 Human misery입니다.

가운데 있는 사람은 뭔가 매우 화나있는 듯( 또는 심술이 나있는듯) 합니다.

아마 강제로 추수하러 나왔나봅니다.

 

 

 

 

 

존 컨스터블 <추수>

자연에 대한 섬세한 관찰이 돋보이는 컨스터블,

나라마다 화풍의 차이가 있는데, 컨스터블도 영국 특유의 특징이 있어요.

수 많은 화가에게 영향을 준 컨스터블. 컨스터블 이후의 화가들을 공부하다 보면 제일 자주 언급되는 이름중에 하나인것 같아요.

배경에 녹아드는 미세한 빛의 표현이 인상적인 화가입니다.

 

 

 

 

코로, <추수기의 과수원>

코로는 두말할 것 없이 풍경의 대가죠.

코로의 작품은 모작이 굉장히 많아요. 코로는 인기있는 화가였고, 많은 귀족들이 그의 작품을 자신의 컬렉션 목록에 추가하고 싶어했죠.

그래서 모작이 많은데, 한번은 코로가 자신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는 사람을 만나게 되요. 그런데 그는 부자가 아니었죠.

그는 자신의 재산의 대부분을 들여서 작품을 구입했는데, 코로가 보니 그 사람이 소유한 작품은 모작이었어요.

그 사람이 너무 가여운 나머지 코로는 그냥 그 작품에 사인을 해 주기도 해요. 마음이 따뜻하고 선한 사람이었다고 해요.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