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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이야기

안드레아 델 사르토 Andrea del Sarto

작성자나루터|작성시간11.12.11|조회수473 목록 댓글 0

안드레아 델 사르토 Andrea del Sarto
[Italian High Renaissance Painter, 1486-1530]



Also known as: Andrea d'Agnolo di Francesco



[하피의 성모]Madonna of the Harpies
1517, Oil on wood, 208 x 178 cm
Galleria degli Uffizi, Florence



하피 《여자의 얼굴과 새의 몸을 가진 탐욕스러운 괴물》

하피 Harpy

원어명은 Harpyia임
고대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전설적인 새.
그리스어로 '부녀자를 호리는 동물' 혹은 '마음을 빼앗는 동물'이라는 뜻이다.
하르피이아는 처음에는 《베다》에 나오는 마루트신처럼 금으로 만든 무기(번개)를 휘두르고 구름을 움직이는 바람의 신이었다. 베르길리우스의 서사시 《아이네이스》의 제3권에서는 처녀의 얼굴을 가진 새로 그려지는데 긴 머리칼을 풀어헤치고 바람보다도 더 빨리 날아다니며, 지저분한 배와 날카롭게 굽은 발톱을 가진 굶주림으로 허기져 있는 새이다.

사람들은 하르피이아를 파르카이와 혼동하기도 하였다. 신의 명령을 받은 하르피이아는 트라키아의 왕을 귀찮게 굴었다. 그 왕은 인간에게 미래를 밝혀주었을 뿐만 아니라, 그의 눈을 주고 장수(長壽)를 구하여 어찌 보면 태양이 하는 일을 모욕하였기 때문에 태양으로부터 엄벌을 받았다.

왕은 모든 신하들과 더불어 먹는 것에만 탐닉하였는데, 하르피이아는 여기에 나타나서 게걸스럽게 음식물을 먹어치우고 식탁을 더럽히며, 모든 음식물을 고약한 냄새가 나는 배설물로 만들어 버린다. 그래서 아르고호를 타고 황금양털을 찾으러 나섰던 용사들은 하르피이아를 멀리 쫓아버렸다.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 Odyssey》에서는 사람들을 멀리 실어보내는 바람으로 나오며, 다른 곳에서는 가끔 음부의 세력들과 연관되어지기도 했다. 호메로스는 하르피이아 중 하나를 포다르게('빠른 발')라고 불렀는데, 《일리아스 Iliad》에서 포다르게는 서풍과의 사이에서 아킬레우스의 말들을 낳았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본래 말이었던 듯하다.

헤시오도스의 《신통기(神統記)》에 나오는 하르피이아는 날개달린 신인데, 긴 머리칼을 풀어헤치고 바람과 새보다도 더 빨리 날아다닌다. 초기의 하르피이아들은 전혀 혐오스럽지 않았으나 뒤에 특히 이아손과 아르고 선원들의 전설에서는 끔찍하게 더럽고 불쾌한 여자의 얼굴을 가진 새들로 묘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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