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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남에 반도체 공장을 지을 거라는 소식이 터져 나왔어. 이달 중에 정부와 기업이 만나서 협의를 하기로 했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필요한 일이니까 정부는 강하게 요구하겠지만, 자기 잇속만 챙기려는 재벌들은 최소한의 성의 표시만 하고 시간을 끌려고 할거야.
그래서 나온 게 반도체 패키징 공장의 호남 설립이야. 그나마 싸게 먹히거든.
하지만 이건 배고픈 코끼리 코에 비스킷 몇 개 던져 주는 꼴이야.
OSAT 분야 세계 2위인 앰코의 패키징 공장이 이미 광주에 있어. 세계 1위 ASE의 패키징 공장은 파주에, 3위 JCET 역시 인천에 있지.
물론 이 셋 다 훌륭한 회사들이고 있으면 좋긴 하지만, 반도체 팹에 비길 수는 없어.
호남에 반도체 공장이 들어선다면, 투자 금액은 10배,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100배가 넘는 반도체 팹이어야만 해.
호남 RE100 반도체 산단을 바라는 여론에 맞서 나온 호남 패키징 공장 설립은 전공정과 후공정, 팹과 패키징이 어떻게 다른지 모르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사기 치는 거나 다름없어.
패키징으로 세계 1위를 하는 곳은 말레이시아야. 하지만 그 누구도 말레이시아를 반도체 강국이라 생각하지는 않잖아.
그 이야기를 각 잡고 썼어. 이거 많이 읽고 공유 많이 해줘야 호남권 RE100 반도체 산단이 현실화될 거야.
난 정말이지 호남에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서기를 바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도,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위해서도 그게 맞아.
뱀발 : 어이, 이재용, 최태원. 내가 포기할 일은 없으니 니들이 좀 생각을 고쳐먹는 게 어떨까? 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