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평항>
따개비 숨참고 고깃배 들어온다
갈매기 호위받으며
바다 소인 찍힌
은빛 편지들이 도착한다
<제부도>
바다가 잠시 길을 열면
젖가슴 닮은 섬 하나
해당화 향기 품고
촉촉한 갯펄을 펼쳐 놓는다
<매향의 바다>
쿠니라는 이름표를 달고
포탄자국 새긴 농섬
터지고 갈라진 피부
갈매기 발자국은 어디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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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평항>
따개비 숨참고 고깃배 들어온다
갈매기 호위받으며
바다 소인 찍힌
은빛 편지들이 도착한다
<제부도>
바다가 잠시 길을 열면
젖가슴 닮은 섬 하나
해당화 향기 품고
촉촉한 갯펄을 펼쳐 놓는다
<매향의 바다>
쿠니라는 이름표를 달고
포탄자국 새긴 농섬
터지고 갈라진 피부
갈매기 발자국은 어디에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