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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특급표를 끊기 위한 노하우에 관한 기사가 있네요

작성자名寄本線|작성시간15.02.27|조회수257 목록 댓글 2

야후 재팬에서 호쿠토세이에 대해 검색하던 도중 침대특급의 표를 얻기 위한 방법을 쓴 기사를 발견했네요. 링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toyokeizai.net/articles/-/55808 (중간에 캔슬되는 표에 관한 기사)

 

http://toyokeizai.net/articles/-/58876 (10시 대기에 관한 기사)

 

기사 본문은 일본어로 되어 있습니다.

 

일단 기사의 내용에 제 개인적인 경험을 덧붙여 정리해 보앗습니다. (작은 글씨는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1. 10시 대기

 

 JR의 모든 지정석, 침대권은 출발 1개월 전(그러니까 4월 28일 표는 3월 28일 발매 시작, 3월 28일~31일은 2월 28일 발매시작)10시에 발매를 시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10시가 되기 전 매표소에는 1달후의 표를 발권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게 되죠. 역 별로 줄 서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역무원에게 물어보는것이 좋습니다. (저는 도쿄역의 동일본 매표소와 시나가와역의 동일본 매표소에서 10시 대기를 한 경험이 있는데요, 도쿄역 동일본 매표소의 경우는 줄을 따로 세우는 반면, 시나가와역은 일반 손님들과 줄을 같이 선 후 9시 50분 까지는 일반 손님을 먼저 보내는 방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줄이 형성되는 시간은 그 때 그 때 달랐습니다. 어떤날은 5시반 부터 줄을 서는가 하면 다른 날은 9 시 반에 첫 10시대기 손님이 왔습니다.) 줄을 서기 전에 미리 발매신청서 (열차명, 출발역과 도착역, 발매하는 좌석의 종류)를 적어서 역무원에게 보여주면 좀 더 수월해집니다. 그리고 침대열차는 발권 절차가 복잡하므로 이왕이면 발매실적이 많은 큰 역의 역무원이 조금 낫습니다. 또한 큰 역은 발매 창구가 많기 때문에 먼저 온 사람들이 많아서 10시 정각에 발권을 못하는 일이 일어날 확률이 적습니다. 그리고 줄을 서면서 어느 역무원이 숙련되어 있는지를 미리 봐두면 도움이 됩니다. (신참 역무원에게 가면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이죠.) 보통 9시 55분이 되면 창구 앞으로 가게 되는데, 역무원에게 발매신청서를 보여주고 기도를 하면 됩니다^^. 그런데 10시대기를 한다고 해도 성공할 확률은 꽤 낮은 편입니다. 일단 여행사에서 미리 열차 좌석의 절반정도를 가져가기 때문에 실제로 10시에 풀리는 표는 침대석의 50%~60%밖에 되지 않습니다...(즉 호쿠토세이 로얄은 4석 중 2석 만이 일반 예매로 나온다는 거죠) 그래서 카시오페이아 SA침대, 호쿠토세이 개인실은 10:00:00에 마르스에 들어가지 못하면 실패라고 보는 것이 편합니다. (실패한 날의 경우 역무원이 엔터키를 눌렀는데 접속이 너무 많아서 화면이 안넘어가더군요 -.-;;. 결국 10:00:05가 되어서야 예약화면으로 넘어갔고 결과는 당연히 실패... 아무래도 전국 대부분의 역에서 동시에 엔터키를 누르다 보니 렉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2.사전예약

 

 사전 예약은 10시가 되기 전에 신청서를 접수하고 번호표를 나눠 준 후, 10시가 되면 순번대로 표를 발권해 놓은 다음 나중에 신청자가 표를 찾아가는 시스템입니다. 보통은 발매창구가 2개 이하인 역에서 많이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우에노역 같은 예외도 있습니다.) 신문기사에 따르면 도쿄 23구내 30개 역 중 16개 역이 이 방식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을 방문하기 전 날 그역의 발매방식이 10시 대기인지, 사전예약방식인지를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의 경우, 무작정 우에노 역에 8시 50분에 갔다가 사전예약제라는 것을 처음 알고 당황했습니다. 우에노역의 수 시작 시간은 무려 5시 반이었기에 전 7번 번호표를 받았고 발매순위가 되었고 당연히 발매에 실패했습니다......ㅠ.ㅠ)

 사전예약 방식을 쓰는 역의 경우 대부분은 매표소가 문을 여는 시점에 발권을 시작합니다. 그렇다고 실제로 매표소가 문여는 시간에 맞춰가면 GAME OVER. 매표소가 문 열기 전부터 줄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모든 노선을 통틀어 우에노역에 제일 빨리 도착하는 게이힌도호쿠선 첫 차를 타고 내렸음에도 새벽에 택시타고 오거나 철야한 사람들이 3명이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특이한 케이스로는 역이 문을 여는 첫차 시간부터(매표소는 한참 뒤에 여는 경우)사전예약을 받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이 경우는 매표소가 아니가 개찰구의 역무원이 접수를 진행합니다. 접수를 받은 후 10시가 되면 번호순대로 발권을 시작하며 발권에 성공했을 경우에는 당일 매표소가 문을 닫을 때까지 표를 맡아둡니다. 그리고 찾아가지 않는 표는 취소됩니다. 이 방법은 여러 역에서 같은 표를 1사람이 끊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 경우 표를 찾아가지않아서 취소된 표가 생깁니다. 그래서 사전예약을 하는 매표소가 문을 닫는 시간쯤에 다른 역에서 취소표를 노리는 방법을 쓸 수 있습니다.(물론 발권이 보장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표를 찾아가지 않는 사람이 늘어서 사전 발권을 실시하지 않는 역이 늘고 있다고 하니 반드시 발매 전날에 확인을 해 두기 바랍니다. 하지만 이 방식도 발권은 10시에 시작하기 때문에 표를 끊을 확률이 높아지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아둘 필요는 있습니다. 특히나 사전예약은 기계 1대나 2대로 발권하기 때문에 작은 역의 경우 1번, 큰 역의 경우 2번이나 3번을 받지 못하면 인기있는 기차는 못 끊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므로 사전예약을 할 때 적어도 1개역에서는 번호 1번을 받도록 노력해 봅시다(?)

 

3. 중간에 취소되는 표

 

  보통 침대열차의 표는 하루에 3개에서 5개정도 취소가 생기는데,(트와일라잇 기준) 이렇게 취소되는 표들이 다시 발권되기까지는 평균 20초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즉 하루에 1분 40초만 공석이 생긴다는 거죠.(이 기사를 보면서 취소되는 표를 잡으신 연구소 회원분들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그러나 확률적인 면으로 따져 볼 때 발매가 시작된 날의 늦은 오후부터 다음날 새벽, 출발 2일전과 출발 당일이 상대적으로 발매확률이 높으며, 1주일 전도 나쁘지는 않다고 합니다.

 발매가 시작된 날 늦은 오후부터 다음날 새벽은 사전예약을 해 두고 표를 찾아가지 않은 사람들이 발생할 경우, 그 표는 매표소가 문을 닫는 순간 취소가 되기 때문에 발매할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1주일 전에는 여행사의 취소물량이 풀리기 때문에 빈 자리가 가끔 나오게 됩니다. 출발 2일 전의 경우, 취소표의 수수료는 출발 3일 전 까지는 510엔이지만, 출발 2일전부터 수수료율이 올라가기 때문에 3일전에 취소하는 표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대신에 3일 전 저녁이나 2일전 새벽에 매표소를 찔러봐야겠죠. 당일의 경우에는 뭐.... 왜 취소표가 나오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의외로 취소표가 나올 때가 꽤 있습니다. 이 경우는 출발지역 거주자가 아닌 이상 열차를 타기 힘드므로 표가 잘 안 없어지기 때문에 발권하는 난이도는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실제로 제가 1월 21일에 도쿄에 입국하자마자 트와일라이트를 찔러보았더니 당일 싱글트윈의 빈 자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열차 출발전에 오사카로 가는건 불가능해서 눈물을 머금고 포기해야만 했었죠. 저녁에 다시한번 확인한 결과 결국 1월 21일은 방 한개가 빈 채로 운행했더군요.....

 이건 기사에는 없는 내용이기는 합니다만 꼭두새벽에 발권하는 것도 은근히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제가 시나가와역에서 10시 대기를 하는 도중 같이 있던 철도동호인에게 들은 얘기입니다만, 그 동호인은 이른새벽에 발권을 해서 트와일라이트를 탔었다고 하더군요. 전국의 JR역중 매표소가 일찍 여는 역은 4:00~4:40 사이에 문을 엽니다. 이 시간대에는 전날에 취소된 표가 남아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당일승차권, 또는 앞에서 언급한 날자의 표를 얻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하더군요. 그 동호인은 누마즈역 앞의 넷카페(PC방)에서 밤샘을 한 후 새벽 3시부터 줄을 서서 누마즈 역 매표소가 문을 열자마자 당일 삿포로발 트와일라이트를 발권했다고 합니다. (표는 2자리가 있었으며 4시 45분에 소진되었다고 합니다) 그후, 즉시 하네다로 가서 비행기편으로 삿포로에 간 후 트와일라이트를 탓다고 하더군요. -.-:: 참고로 새벽 발권은 JR동일본 및 시코쿠 관할에서는 절대로 써먹을 수 없습니다. 이 두곳은 제일 빨리 여는 매표소가 5시 30분이기 때문에 아침 일찍 힘들게 가 봤자 상황종료. 주로 서일본의 역이 매표소를 일찍 여므로 그 쪽을 노려야 겠죠.

 

 

 

 

  

 

두 번째 기사의 끝에는 3일동안 출근하는길에 거치는 20개 역마다 일일이 내려서 총 60번의 발권 시도를 했음에도 실패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저의 경우 1주일 동안이나 10시 대기와 사전 발권을 했음에도 트와일라이트는 발권에 실패했고 호쿠토세이도 B침대 하단만 발권할 수 있었습니다.... 10시 대기를 한다고 무조건 성공하는것은 아니란 거죠.... (그래서 취소표를 건진 회원분들의 글을 볼 때는 매우 부럽더군요.) 뭐 결국 카시오페이아는 SA침대를 제외하면 자리가 자주 나와서 결국 트와일라이트 대신 카시오페이아를 타긴 했습니다만 트와일라이트를 못 탓다는 아쉬움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일단 호쿠토세이 개인실을 노리기 위해 나중에 일본에 갈 계획을 세워뒀습니다만 그때에도 발권에 실패할까봐 무섭긴 하네요. 뭐 그래도 미도리노 마도구치를 수시로 들락날락 거리면 언젠가는 기회가 온다고 하니 회원 여러분들은 희망(?)을 잃지 말기를 바랍니다. (실제로 위 사례의 회사원도 결국 취소표를 낚는데 성공했다고 하니까요.) 일단 기사를 바탕으로 개인의 경험을 덧붙인 허접한 글이지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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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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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상철이 | 작성시간 15.03.02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울 나라 명절 기차표도 그렇습니다.혼자서 역에 죽치고 있으면 반황표가 한시간에 하나 정도는 꼭 나오죠.
  • 작성자Maestro | 작성시간 15.03.07 형식이나 절차가 약간 달라서 그렇지 인기열차는 매진도 많이 되네요. 기사와 경험하신 내용 모두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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