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부공항에서 킨테츠레일패스를 사고 교토행 열차(야마토야기에서 환승)를 예약했습니다만, 정신을 놓고 있다가 열차가 먼저 떠나가버려서, 특급권을 가지고 다시 발매해 준 역무원에게 갔습니다. 정신을 놓았다고는 말을 못하고, 다른 플랫폼에서 헤매고 있었다고 하니 변경 도장을 찍어주는데, 좌석 지정은 다시 안 하고, 빈 자리에 앉아서 가라고 합니다.
나고야-오사카 간 특급 중 어반라이너가 아닌 특급은 여기저기 정차를 하니 느릿느릿해서인지 자리가 꽤 비어있는데 - 어반라이너도 대개 빈 자리가 있기는 합니다만 - 아무래도 맨 앞이나 맨 뒤는 문 근처니까 사람이 없을거다 싶어서 맨 뒤에 앉았으나 주인이 와서 스마미셍하고 맨 앞으로 도망을 쳤습니다. 그리고 앉아서 가다보니 차장이 등장해서 낙서가 된 특급권을 보여주면서 "열차를 못타서 역무원에게 이야기했더니 이렇게 해주며 빈 자리에 앉으라 하더라" 고 하니 어디까지 가는지 적고 갑니다. 그 후의 정차역에서 살짝 긴장을 하기는 했지만 타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그 이후에는 마음 편하게 앉아서 갑니다.
야기에서 내려 다시 교토행 열차를 탈 때는 사람이 적은 맨 뒷 칸으로 갔는데, 아~ 흡연칸.. 역시 같은 말을 또 하고 무사히 교토에 도착.
2시간 46분 걸립니다. 신칸센을 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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