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제목없음] 61. 구불구불 키스키선을 달리는 이무기 - 오쿠이즈모오로치 루프와 삼단스위치백

작성자Hikari RailStar|작성시간11.09.11|조회수347 목록 댓글 2

 

제 61편. 구불구불 키스키선을 달리는 이무기- 오쿠이즈모오로치 루프와 삼단스위치백

 

 

빙고오치아이역에서 키스키선의 토롯코열차인 오쿠이즈모오로치호를 만났습니다.

이제 개방감넘치는 오쿠이즈모오로치호의 여행을 출발해볼까요?

 

아참, 출발하기 전에 성수님(산악철도 여행기 S2)과 CASSIOPEIA님(CASSIOPEIA의 여행기 III-창밖을 보자)께서 이미 다녀오신 여행기가 있습니다. 먼저 읽어보세요^^

워낙 설명을 잘해두셨기 때문에 제가 별달리 할 말은 없을 것 같고요, 사진 위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러고보니 진행방향도 똑같네요^^ 빙고오치아이발 키스키행~~ㅎㅎㅎㅎ

 

 

[사진 2066. 날씨가 얼마나 좋았는지는 이 사진으로도 확인이 됩니다. 순간적으로 엄청난 광량이 들어와서 사진이 하얗게 나와버렸죠~ 그 정도로 날씨가 좋았습니다. 개방형 차량인 토롯코 열차를 이용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조건입니다.]

 

 

 

[사진 2067. 나뭇가지 등에 주의만 한다면 카메라를 밖으로 내밀어서 사진을 찍어도 됩니다. 단촐한 3량 편성의 오쿠이즈모 오로치호입니다.]

 

 

 

[사진 2068. 옆으로 도로가 함께 지나갑니다만 차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진 2069. 터널로 진입하는 오쿠이즈모 오로치호인데요.]

 

 

 

[사진 2070. 정취가 있는 실내등과 함께 천정 한복판에 이무기가 반짝입니다. 사진으로보면 별것 아닌거 같은데 실제로 보면 꽤 예쁩니다.^^]

 

 

 

[사진 2071. 도로와 만나는 건널목에서는 항상 주의해야 하죠. 특히 자동차가..... 멀리서부터 속도를 줄이는 자동차가 보입니다.]

 

 

 

 

[사진 2072. 계속 우측으로 커브를 돌고 있습니다.]

 

 

 

[사진 2073. 플랫폼이 보이는 것을 보니 역이 있습니다,]

 

 

 

[사진 2074. 열차가 점차 속도를 줄여 정차하고 있는 이 역은~]

 

 

 

[사진 2075. 키스키선의 첫 정차역인 유키역입니다. 그림자가 져서 사진이 너무 어둡게 나왔네요.]

 

 

 

[사진 2076. 유키역의 역명판입니다. 유키역은 1937년에 개업한 키스키선의 무인역으로 1면 1선구조로 되어 있죠. 이쪽은 역간거리가 상당한데요 빙고오치아이와는 6.6km, 다음 역인 미이노하라와는 5.6km 떨어져 있습니다.] 

 

 

 

[사진 2077. 오르막직선 주로를 잠깐 달리다가 다시 산 속으로 들어갑니다. 앞에 가쿠노타니 건널목이 있다는 표시.]

 

 

 

[사진 2078. 한적한 산골동네를 지나는 키스키선입니다. 날씨까지 받쳐줘서 기분은  최고였죠^^]

 

 

 

 

 

[사진 2079-2080. 오쿠이즈모오로치호가 신지 방면으로 운행할 때는 디젤기관차가 선두에 섭니다. 전망풍경은 뒤쪽에서 볼 수 있죠.

 

 

 

[사진 2081. 차내의 승객들은 모두 풍경을 쳐다보는데 여념이 없었습니다.]

 

 

 

[사진 2082. 도로가 조금 넓어지는 것을 보니 주변에 인구가 좀 있나보네요.]

 

 

 

[사진 2083. 열차는 계속 커브를 돌고 있습니다. 참 구불구불한 노선입니다.^^]

 

 

 

[사진 2084. 미이노하라역 표지판이 나타났습니다.]

 

 

 

[사진 2085. 아담한 미이노하라역 승강장에 도착합니다.]

 

 

 

[사진 2086. "토롯코열차, 오쿠이즈모의 신화와 로망의 여행", 오쿠이즈모 지역은  일본 고대신화의 무대가 되는 지역입니다.^^]

 

 

 

[사진 2087. 미이노하라역의 역명판입니다. 이전 다른 여행기를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미이노하라역은 표고 727m로서 JR서일본 소속의 역 중에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인근에 미이노하라 스키장이 있어서 예전에는 후쿠엔선/게이비선 직통 스키열차도 운행한 적이 있다네요. 1949년 미이노하라 가승강장으로 설치되어 1958년 역으로 격상, 미이노하라역이 되었습니다. 무인역이지만 승강인원이 집계되고 있는데요 2006년 1일 2명까지 줄었다가 2008년에는 다시 17명으로 늘어난 상태입니다. 역 구조는 1면 1선으로 되어 있죠.]

 

 

 

미이노하라를 출발하면 진행방향의 왼쪽으로 거대한 다리가 나타납니다, 바로 미이노하라 대교인데요 이 도로에 대한 설명은

성수님 여행기에서 잠깐 빌려오겠습니다.^^ (괜찮으시겠죠?^^)

 

"오쿠이즈모오로치 루프는 일본 유일의 이중 루프식 도로로, 두 번 크게 또아리를 틀면서 주고쿠 산지의 높은 고도차를 돌파하는 기술로 유명해진 도로입니다. 국도 314호선의 일부로서, 매우 고도차이가 커서 철도노선인 키스키선도 이곳을 스위치백으로 왔다갔다하면서 오를 정도였으니까요... 위쪽에 있는 미이노 지역과 아래쪽의 요코타 지역과의 고도차이는 170m이며, 이 고도차이를 거대한 이중 루프 하나로 돌파하게 되지요. 이 지역의 신화로 유명한 야마타노오로치의 이름을 따서 오쿠이즈모오로치 루프라고 불리게 되었답니다."(일본 산악철도 들이대기 EPISODE V -  오로치 커브 들이대기 : 4편 중에서)

 

[사진 2088. 미이노하라 대교도 상당한 규모를 자랑합니다만, 이 도로의 매력은 단지 이것뿐이 아니지요^^]

 

 

 

 

 

 

 

 

 

 

 

 

[사진 2089~2097. 오쿠이즈모 루프를 연속으로 찍어보았습니다. 뱅글뱅글 돌아가는데, 운전하는 사람은 좀 어지럽지 않을까요?^^]

 

 

 

[사진 2098. 오쿠이즈모 루프를 지나면 다시 터널이 나옵니다.]

 

 

 

[사진 2099. 확~ 번지기는 했는데 이 사진이 느낌은 더 좋네요^^]

 

 

아까 오쿠이즈모 루프를 구경하다가 깜박한 것이 있는데요, 도로만 고저차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철도도 고저차가 있지요. 미이노하라역과 다음 역인 이즈모사카네역 사이에는 약 160m의 높이 차가 있습니다.

철도에서 160m라면 엄청난 높이차인데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 구간에는 특별한 시스템이 있습니다.

   

[사진 2100. 왼쪽으로 커브를 돌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아래쪽으로 쏠린 듯한 느낌이.....]

 

 

 

 

[사진 2101-2102. 네, 철도도 계속 내리막을 달리고 있습니다. 느릿한 속도로 계속 아래를 향하고 있죠.]

 

 

 

[사진 2103. 갑자기 옆에서 다른 선로가 나타나 합류합니다. 왼쪽이 지금 제가 내려온 선로인데요 산 위에서 돌아내려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 2104. 응? 터널인가? 했는데요]

 

 

 

[사진 2105. 터널은 아니고 스노우쉘터였습니다. 그런데 쉘터를 지난 열차가 속도를 줄이더니 정지하네요.]

 

 

 

눈치채셨죠?^^

바로 이곳이 키스키선을 유명하게 만든 것 중에 하나인 삼단스위치백입니다.

열차는 이제 왔던 길을 돌아나가 아래로 내려갑니다. 

 

[사진 2106. 일반 기동차라면 운전사가 자리를 옮겨 운전하겠지만 기관차 견인 형식인 오쿠이즈모 오로치호에서는 그렇게 하기가 힘듭니다. 물론 푸시풀 방식이라 후미에도 운전실이 있습니다만 이것은 되돌림운전을 할 때 이용이 되며 스위치백 운전시에는 차장님이 전망을 보며 무전으로 열차의 움직임을 조절하죠. 차장님이 운전실과 무전을 하며 열차를 움직이고 있는 모습입니다.(그런데 옆모습은.....모 방송의 나피디?????)]

 

 

 

 

[사진 2107. 차장님의 유도 하에 열차는 느릿느릿 스노우쉘터를 빠져나와 아래로 내려갑니다. 왼쪽에 있는 선로가 방금 전 미이노하라에서 내려온 길입니다.]

 

 

 

[사진 2108. 내려가면서도 커브가 있습니다. 탈선방지용 보조레일이 있어서 꽤나 시끄럽죠.^^ 속도는 여전히 느릿느릿입니다.]

 

 

 

[사진 2109. 내려가는 오른쪽, 빽빽한 나무 사이로 선로하나가 나타납니다.]

 

 

 

[사진 2110. 점점더 아래쪽 선로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사진 2111. 옆에서 올라온 선로와 만나는 곳에 복잡하게 분기가 되어 있습니다.]

 

 

 

[사진 2112. 그 앞으로는 승강장이 보이네요. 바로 저기가 이즈모사카네역입니다.]

 

 

 

[사진 2113. 이제 구조가 조금 보이시나요?^^ 건널목에서는 열차 사진을 찍는 분이 계셨습니다. 스위치백 구간에 열차편수도 뜸한데 임시 토롯코 열차가 있으니 사진찍기에는 절호의 찬스가 아닌가 싶네요.]

 

 

 

[사진 2114. 이즈모사카네역은 2면 2선의 상대식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사진 2115. 운전사뿐만 아니라 차장님도 별도의 운전시각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즈모사카네에서 얼마동안 정차하는지 아시겠죠?^^]

 

 

다음 편에서 오쿠이즈모오로치의 여행을 마무리합니다. (졸지에 점심을 굶게된 사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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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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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Fujinomiya | 작성시간 11.09.11 지금와서 돌아보니 님께서는 북해도에서부터 큐슈, 산요-산인 지역을 모두 아우르는 엄청난 거리의
    강행군을 하셨군요. 여행의 종반부로서 인적과 차량도 드문 키스기선을 선택하셨습니다.
    유킹겨에서 드디어 시마네현으로 진입하여 미이노하라역을 거쳐서 북으로 가시는군요.
    허걱-미이노하라역과 이즈모사카네역은 고작 한 정거장 밖에 안되는데 연선의 풍광들로볼 때
    엄청난 거리인 것 같습니다. 시마네현과 히로시마현 사이의 첩첩산중이 있으리라고는
    상상을 못했는데 도호쿠 못지 않은 산세이군요. 이 토롯코호 열차는 평지가 아닌 굴곡과 고도차가 심한
    산악 여행을 하는 차량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 작성자시로이소닉 | 작성시간 11.09.11 토롯코 열차는 역시 경치 보기에는 좋네요^^ 꼭 한번 타보고 싶다...(우리나라에는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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