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2014.07.08 : 1일차]아즈냥의 도쿄어택! #008 - Play Play Yokohama(3) 여행은 계획적으로
작성자E257系azusa작성시간14.09.14조회수744 목록 댓글 4지금까지 요코하마에 와서 한 거라곤 딱 하나, 수상버스 탑승입니다.
일단 수상버스에서 내린 상태. 근데 여행기 제목이 심상치 않다...?
이 딱 봐도 오래돼 보이는 건물이 바로 '요코하마 아카렌가(빨간 벽돌) 창고'입니다. 100여년 전에 창고로 지어진 건물인데 지금은 공연 등 문화시설과 특색있는 상가, 레스토랑이 들어서 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이벤트들도 있고, 야경이 좋고 데이트 장소로 안성맞춤이라는데 다 저랑은 인연이 없는 요소네요 ㅠㅠ
[홈페이지]
이곳에 와서 별로 한 게 없으니 이번 편은 빨리빨리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ㅠㅠ
육교가 참으로 아름답네요
저 건너편에 있는 건물은 '해외이주 자료관'이라고 해서 일본사람들 해외이주 역사를 기록해놓은 곳인데 우리 입장에서는 볼 거 없을듯...
'월드포터즈'라는 쇼핑몰입니다.
저 놀이공원은 '요코하마 코스모 월드'라고 하네요
지금 급하게 요코하마로 오는 바람에 정처없이 주변을 떠돌고 있습니다. 역시 이런 여행은 하면 안됩니다(?)
대출과 여행은 계획적으로!!
그래도 이곳에서 하나 봐둔 게 있었으니, 바로 컵라면 박물관!
컵라면을 최초로 개발한 닛신식품 창업자 '안도 모모후쿠'의 업적을 기리고, 인스턴트 라면과 컵라면에 관한 전시는 물론 직접 컵라면도 만들어볼 수 있는 곳입니다. [홈페이지]
제가 면요리에 환장하는 스타일이라 이런 곳은 꼭 가보리라고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그...저... 선생님은 박물관에 들어가실 수 없습니다.
아니 이보시오! 박물관이 휴관이라니!!
...그렇습니다. 매주 화요일이 휴관일이었어요(...) 원래대로라면 토요일쯤에 왔을텐데 급하게 계획을 바꾸다보니 꼭 이런 사태가 발생합니다. 이노무 태풍을 확 그냥ㅡㅡ;
포탑멘탈이 파괴되었습니다
이제 뭘 해야 되는가
이곳은 해발 약 3.0m
이런 표지는 이후에도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배경은 좋은데 왜 나는 여기에서 이러고 있는 건가
버스나 타보자
요코하마의 관광명소를 이곳저곳 찔러주는 버스 '아카이쿠즈'입니다.
사쿠라기쵸역을 중심으로 두 종류의 노선(미나토미라이(M노선)/차이나타운,모토마치(C노선))이 있으며, 요금은 성인 100엔, 어린이 50엔입니다. IC카드 사용도 가능합니다.
버스가 도착했습니다. '츄카가이(중화가)'라고 쓰고 '차이나타운'이라고 읽습니다(응?)
하다하다 일본 시내버스(?)도 타보네요 ㅎㅎ
내부는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요금통은 일본의 일반적인 시내버스와 유사하고, 그 외에 관광지 순환버스이니만큼 외국어 안내도 잘 되어 있습니다.
맨 앞 좌석을 보니 왠지 현대 SAC 저상버전이 생각나네요
그리고... 잤습니다(...)
이날 새벽 4시에 나와야 된다고 30분씩 쪽잠만 자면서 버티던 후유증이 이제야 찾아왔습니다. 아 너무 졸려요;;
결국 종점인 사쿠라기쵸역까지 그냥 한번에 가버렸습니다.
시간이 너무 흐르기도 했고, 아직 꼭 가보고 싶은 곳이 한 군데 남았기에 이만 떠납니다. 아 너무 아쉽네요... 나중에 또 갈 일 있으면 리벤지해야 겠습니다.
다시 사쿠라기쵸역
3번홈에 야마노테선요코하마선 열차가 들어왔습니다
요코하마선 각역정차 / 하시모토행 / 다음역 요코하마
E233계 LED의 위엄
17시 22분 출발 1725K 열차입니다.
요코하마선으로 직결운행하는 하치오지/하시모토 발착 열차는 사쿠라기쵸역에서 모두 시종착합니다. 보통 낮시간에는 케이힌토호쿠선 2~3대에 요코하마선 1대씩 오지만, 8시 이전과 18시 이후에는 직결열차가 거의 없다시피합니다. 이러면 히가시카나가와역까지 가서 환승을 해야 되죠.
역시 변함없는 E233 퀄리티
후 도착한 이곳
퇴근전쟁의 최전방에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며칠동안 쭉 이 출퇴근전쟁과 함께할 예정입니다. 숙소도 그렇고 움직이는 시간대도 겹쳐서...
이 정도면 어느 역인지 다 아시겠죠?
역시 변함없는 지하철배차 도카이도 신칸센
이번 여행에서는 한 번도 못 타봤습니다 ㅠㅠ
거대한 유리궁전
역 스케일이 딥따 크기는 하지만 저 중에서 역무공간은 정말 얼마 안 됩니다. 신요코하마역 자체가 다른 괴물급 역들에 비해 이용객이 많은 역은 아니라서...
역전에는 이렇게 버스 환승센터와 육교가 뻗어있는데요. 이런 요소도 제가 부러워하는 것들 중에 하나입니다. 국내도입이 시급합니다
서울역 2층에서 환승센터 앞까지 + 길을 건너서 남대문경찰서 앞까지 쭉 육교를 뻗어주면 괜찮을 것 같은데...
또 골목길을 헤매고 있습니다.
목적지가 골목길 안쪽에 있어서 찾기 힘들어요...
아, 찾았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꼭 가보고 싶었던 곳. 신요코하마 라면박물관입니다. 어쩌다보니 이번 여행의 컨셉에 '면식수행'이 추가돼 버렸습니다(...)
원래 계획 자체도 대충 짰지만 계획이 틀어지면서 여행이 어정쩡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역시 여행은 계획적으로!
(물론 무계획에는 무계획만의 맛이 있기도 하지만...)
여행기가 매우 루즈한 점 사과드리며, 다음편에 라면박물관으로 위꼴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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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E231系500番 작성시간 14.09.14 신요코하마역 하면 떠오르는 곳이 라면 박물관이지요.^^ 저도 작년 9월 여행때 가본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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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E257系azusa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4.09.14 제가 면을 정말 좋아해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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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성수 작성시간 14.09.15 신요코하마 라멘박물관은 가이드북에 빼놓지 않고 소개되어 있어서 저도 가보고 싶었는데 신요코하마역을 그렇게 많이 들렀으면서도 가보지를 못했네요.
(신요코하마역에는 항상 06시 약간 넘어서 가는 것이 함정... 신칸센 히카리 신요코하마발 첫차 타러...) 언제 한번 여유있게 이곳저곳 돌아볼 만한 기회가 올까요? ^^ 다음편 보고 대리만족 하겠습니다... ^^
제대로 면식수햏을 하시려면 사누키우동의 본고장으로 가셔야...(카가와 우동투어 ㄱㄱㄱ다카마츠->마루가메->고토히라 ... ) -
답댓글 작성자E257系azusa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4.09.15 사누키우동도 좋죠 ㅎㅎ 다음에 JR패스로 가게 되면 오리지날 사누키우동도 맛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