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3일.. 신토쓰카와와 이쿠토라를 찍고, 삿포로로 돌아왔습니다..
특급권은 미나미치토세까지 였던지라, 미나미치토세에서 공항쾌속으로 갈아탔는데
자리가 없으면 신삿포로역 하차후 토자이센 승차,
자리가 있으면 삿포로역 하차후 난보쿠센 승차 로 가야겠다 했는데
마침 자리가 있어서 삿포로역-난보쿠센-나카지마코엔 순으로 들어왔습니다..
[사진 529] 그렇게 열심히 오고도 호텔 앞 슈퍼에 오니 벌써 21시30분이네요....
2월3일.. 이날은 절분(세쯔분) 이라는 날이었는데요...
악마한테 콩을 던지면서 악은 멀리, 복은 가까이? 던가.. 아무튼 그런걸 외치는 풍습과..
노리마끼 한 줄을 자르지 않고.. 한줄을 그대로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
그리고 노리마끼를 지정된 어느 방향으로 먹으면 복이 온다고 하지요...
매해 방향이 다른데 올해 방향이 어디었던가는 가물가물하네요...
고베 살 적에도 절분을 한번 거쳤었는데 그 때가 생각나서, 노리마키를 집어야 겠다 했는데
맛있어 보이는건 이미 다 팔렸고.. 그다지 인것만 있있는데.. 그 중에서도 괜찮애 보이는거 하나 집었네요.....
절분 노리마키는 우리나라 김밥보다 더 두꺼운데, 저 노리마키들은 어린이용으로 얇게 만든 듯 하네요....
방향은 신경 안쓰고 먹었습니다.ㅋㅋㅋㅋㅋ
[사진 530] 벌써 홋카이도에 온지 5일차 입니다..
오늘은 오타루를 둘러보고, 내일은 유키마츠리를 둘러볼 예정인데요.
알람은 분명히 7~8시대에 맞춰놨을는데.. 조금만 더 자야지, 조금만 더 자야지 하다가 보니깐 10시더라고요..;;;;
조식이 10시반까지니 일단 조식은 먹고요...
오늘 조식도 가성비 갑이었던 그제 먹었던 350엔짜리 카레 입니다..^^;;
(사전 예약제라, 안먹으면 아깝죠;;;;)
일단 밥은 먹긴 했는데.. 오타루를 안가기는 조금 아깝고.. 오늘도 강행군을 하면 다음날 유키마츠리를 제대로 못볼것 같아
오타루는 정 안되면 이른 저녁에 나가서 운하 야경만이라도 찍고 올까나.. 하고 또 잤습니다;;;;;ㅋ
[사진 531] 잠좀 더 자고, 삿포로역 오니깐 13시30분이네요....
제가 탈 열차는 쾌속 에어포트 131호로... ^^
[사진 532] 삿포로역 플랫홈으로 올라왔습니다....
저쪽 홈이 아마 공항행 홈이었던것 같네요.. 일요일 낮 시간이라 타려는 사람들로 바글바글합니다..
근데, 삿포로역 홈은 지붕이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녹은 눈들이 남아있네요.. 열차 들어와서 털어낸건지...
[사진 533] 오타루행 쾌속 에어포트를 타고 가고 있습니다.
제나바코~아사리 구간이 경치가 좋다고 해서 오른쪽에 앉았지요...
삿포로에서 오타루로 갈 때는 진행방향의 오른쪽 자리가,
오타루에서 삿포로로 갈 때는 진행방향의 왼쪽 자리가 가장 좋은데
문제는 제가 탄 열차는 하필이면 롱시트네요;;;;;;
여기는 고베-오사카-교토 라인처럼 각정은 롱시트, 쾌속,신쾌속은 크로스시트 같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랜덤으로 운행하는 듯 합니다.... 바다를 보려면 고개를 뒤로 돌려야 해서 좀 불편했네요....
[사진 534] 오타루역에 도착하긴 했는데.. 아까 그 해변이.. 눈에 아른아른하네요..
어찌할까 하다가, 일몰시간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으니 오타루는 운하 야경만 찍고 끝내고..
다시 아사리역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마침 잠시후 각정 에베츠행이 출발 예정이네요....
[사진 535] 아사리역에 도착했습니다...
[사진 536] 아사리역이 은근 사진 촬영 명소로 조금씩 떠오르는데요, 저렇게 위험하게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이 많은가봅니다..
특히 쾌속 에어포트라도 지나가면.. 저건 바로 사망인데요;;;;;;;
[사진 537] 아사리역.. 작은 간이역입니다.^^
음.. 해변에 있는 간이역 같은 느낌이랄까요???
[사진 538] 아사리역 바로 앞인데요. 저 노란 건물은 왠지 게스트하우스 같은 느낌이 드네요..ㅋㅋㅋㅋㅋ
나중에 저기다 게스트 하우스 한번 차려볼까나요..ㅋㅋㅋ
[사진 539] 이번 여행에서 홋카이도의 바다를 볼 수 있을 까 했는데..
아사리역에서 겨울바다를 보게 되는군요..^^;;;;
[사진 540] 아사리역 주변은 조용한 마을 인데요...
사진 찍으러 온 관광객 모습을 가끔씩 볼 수 있습니다.^^
[사진 541] 배가 방치되어 있는거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겨울이라 휴업중이신걸까요??
[사진 542] 바닷가라 그런가, 바람이 상당히 쎕니다....
[사진 543] 생선 말리는 그물로 사용되는것 같은데, 꽁꽁 얼어 고드름까지 생겼네요..^^
[사진 544] 아사리 마을은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여기까지가 끝인데요.. 아사리역에서 삿포로 방향으로 약 5분 정도 거리입니다..^^
[사진 545] 오타루 방향 열차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사진 546~548] 오타루 시내 방향 으로 찍어봤습니다..
다행히 이 날도 맑아서, 다니는데 큰 지장은 없었습니다..만,
오타루 자체가 바람이 상당히 쎈 편인가 봅니다..;;;;;;;
[사진 549~551] 아사리가 그렇게 매력있는 관광지거나.. 관광객이 넘치는 곳은 아니지만
묻지마 하차 하기에는 꽤 메리트가 있는 역인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오타루까지 각정을 타고 갔으면 정말 묻지마 하차를 했을 것 같네요...
(이번엔 종점까지 찍고 다시 되돌아온거라 묻지마 하차가 맞는지는... 저도 잘^^)
[사진 552] 방파제에도 고드름이 있네요.. 오타루가 기온상으로는 그리 추운 동네가 아닌데, 바람 때문에 그런지 고드름이 꽤 많네요..^^
[사진 553] 아사리역의 열차 간격은 살짝 애매한데요....
1시간당 평균 3회 운행이지만, 실제 간격은 10~30분 간격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아마 공항쾌속이 정차하지 않다 보니 이런 패턴이 생기는것 같네요....
[사진 554] 삿포로방향도 마찬가지인데요..
구간쾌속 이시카리 라이너 정차역 알기가 참 애매하더라고요.....
밑에 어느 구간이 쾌속이라고 나와있긴 한데.. 차라리 이시카리라이너 A랑 B로 나눠서 안내하는건 어떨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사진 555] 15:16 발 열차를 타고 오타루로 향하고 있습니다...^^
[사진 556] 아까 공항쾌속타고 도착했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순서가 조금 바뀌었네요^^)
140?150계로 추정되는 디젤동차 같은데.. 오샤만베 방향이겠죠??
[사진 557] 오샤만베까지는 아니지만, 쿳챵행 열차네요..^^
[사진 558] 오타루역에는 홋카이도신칸센 광고가 붙어 있습니다..
2030년도 말 가칭 신오타루역 개업예정 이면.. 2031년 3월에 여객취급을 하려나요???
삿포로,오타루에서 도쿄까지 약 5시간인데.. 글쎄요..
승산이 있을지는 사실 좀 의문이네요...
큐슈는 신칸센 전선개업으로 대박(?)이 터졌지만.. 홋카이도는 전선 개업을 해도..
글쎄요.. 조금 애매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이제 오타루 운하를 둘러보러 가보겠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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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すいせい 작성시간 18.05.07 - 일종의 짬뽕편성(...)인듯 합니다;; 재작년 여름에 갔을 때 삿쇼선 전철구간에서 크로스 시트를 탄적도 있고 귀국할 때는 쾌속 에어포트를 삿포로에서 탔는데 귀찮아서 그냥 탈까 하다가 오타루 출발 열차길래 지정석 끊었더니 자유석은 롱시트로 된 차가 들어오던;;
- 개인적으론 홋카이도 신칸센도 큐슈처럼 삿포로~하코다테를 먼저 개통했으면 차라리 나았을거 같긴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원릉역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8.05.10 말씀하신대로 짬뽕편성.. 이고 랜덤 배차 인듯 하더라고요... 저도 치토세공항에서 들어갈 땐 롱시트 걸렸고.. 유바리 갈땐 크로스시트 걸렸고..ㅋㅋㅋㅋ 오타루 갈땐 롱시트 걸렸고..
그래도 지정석 끊길 잘하셨네요...^^
저는 돌아올 땐 공항리무진 버스 타고 왔습니다..^^
음.. 근데 하코다테-삿포로 구간을 먼저 개통했어도.. 손님이 많을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그리고 JR北 자금사정도 그렇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