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시코쿠/간사이 철도답사 개요]
○ 기 간 : 2022년 12월 11일(일) ~ 12월 16일(금) (6일간)
○ 장 소 : 일본 시코쿠 및 간사이 지방
○ 세부일정
- 12.11 : 타카마츠 공항 도착 후 바로 오사카로 이동(시외버스), 첫날은 휴식
- 12.12 ~ 12.13 : 오사카, 간사이 사철답사(스룻토 간사이 패스(KANSAI THRU PASS) 이용)
- 12.13 밤 : 오사카에서 타카마츠로 이동(시외버스)
- 12.14 ~ 12.15 : 시코쿠 철도답사(올 시코쿠 레일패스 이용)
- 12.16 : 귀국
○ 답사기간 사진매수 : 1,161장(중복 포함)
안녕하세요. 여기입니다. 솔직히 저는 3년간의 코로나의 시대를 거치며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동안 당연하게 여겨왔던 것들이 사실 당연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3년간의 강제 자숙(?)을 거치며 뼈저리게 느껴왔습니다. 뭐 별의 별 말이 떠오르기는 한데요. 어쩌면 우리가 누리는 일상이란 기적의 연속으로 이루어지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모 만화의 대사라던가, 영원한건 절대없어! 로 시작되는 모 노래의 가사라던가.
2022년 12월, 드디어 일본 철도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일본여행이 재개된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비행기표부터 알아봤었는데, 사실 2020년 4월쯤에 가려고 비행기표까지 끊어놨다가 취소당했던 홋카이도의 삿포로(札幌)를 다시 가고 싶었지만... 저같이 존버하고 있던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비행기표 가격이 점점 오르는걸 실시간으로 지켜보던 와중에, 에어서울에서 시코쿠의 타카마츠(高松)행 비행편을 복항하면서 특가이벤트를 한다고 하길래 왕복 20만원쯤에 발권하였네요.
사실 예전같았으면 막 설레여서 전날에 잠도 잘 안왔을텐데, 이번 답사 전날에는 잘 자고 새벽에 잘 일어나서 별 감흥없이 버스타고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다녀온 지금 돌아보면 겁나 신나서 즐겁게 돌아다니긴 했네요ㅋㅋㅋㅋㅋ
아침 이른시간의 비행편. 8시 반 출발예정인 비행기니까 넉넉잡아서 3시간 전인 5시 반엔 공항에 도착해서 체크인에 포켓와이파이 수령에 출국심사에 이것저것 해야하고.... 그러려면 인천 집에서 4시 반엔 나와야 하니까... 그럼 4시에는 기상해야겠군요.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공항에 와보니 상당히 북적대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오랫동안 걸려있던 빗장이 하나둘 풀려가며, 눌려있던 해외여행의 수요가 점점 터져나오고 있는 듯 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SKT 부스에서도 막 번호표 뽑고 20명씩 줄서서 기다려야되고, 출국심사받는데도 정말 한참 걸리고... 진짜 출발 3시간 전에 넉넉하게 도착안했으면 어쩔뻔했냐 싶을 정도였네요.
그렇게 시코쿠의 타카마츠(高松)에 도착...! 하자마자, 시외버스를 타고 저는 일단 오사카(大阪)로 갑니다. 6일 중 3일을 오사카, 3일을 시코쿠에서 보내는 일정인데요. 사실 이렇게 계획을 짜고나서는 어중간하게 날짜를 나눠서 답사도 어중간하게 되면 어떡하지... 하고 걱정했었는데. 결론적으로는 참으로 알차게 잘 돌아댕겼네요.
1100장의 사진을 다 풀려면 갈길이 멉니다. 이제부터 여기와 함께 시코쿠/간사이의 다양한 철도풍경의 세계로 출발해보도록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