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코가와역에서 급행열차를 타면서 끝난 전편. 이번 편은 갑작스럽지만 오사카우메다(大阪梅田)행 구간급행 열차 사진으로 시작됩니다.
실은 전 이미 구간급행열차를 통해 열차의 종착역인 코시엔(甲子園)역에 도착해 있습니다. 효고현(兵庫県) 니시노미야시(西宮市)에 위치한, 거리로 치면 한신 본선 중간쯤에 위치한 코시엔역. 무코가와역에서 겨우 두정거장이니 금방 도착했네요.
안타깝게도 코시엔역에서의 머무름은, 바로 뒤로 후속열차인 산요 전기철도 본선(山陽電気鉄道) 직결 산요히메지(山陽姫路)행 직통특급열차가 들어온 관계로 금방 마무리됩니다. 차량도 한신이 아닌 산요 전기철도(山陽電気鉄道)라는 사철 회사의 소속인 5000계 전동차인데요. 순간 특급이라고 해서 내가 그냥 타도 되나...? 싶었지만 타도 됩니다.
코시엔역 기둥 역명판이라도 찍고 바로 열차에 탑승합니다. 다음엔 일본프로야구라도 보러 와볼수 있기를...
중간중간 많은 역들을 건너뛰는 직통특급의 위엄을 느끼며 한참 앉아간 끝에 도착한 이곳. 지하에 위치한 승강장인데요.
니시노미야(西宮)역도, 고베산노미야(神戸三宮)역도, 모토마치(元町)역도, 코소쿠고베(高速神戸)역도 다 지나친곳에 있는 이 역에 도착한 열차는 머나먼 종점, 산요히메지역을 향해 떠나갑니다.
이번역의 이름은 이타야도(板宿)역. 한신 전철 소속의 마지막 역이자 산요 전기철도 소속의 첫번째 역인 니시다이(西代)역의 바로 다음역인데요. 이곳 이타야도역에서 내린 이유...는 물론 갈아 탈 노선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이어서 들어오는 후속열차. 산요히메지행 보통열차까지 촬영해보고 승강장을 떠나갑니다. 70~80년대에 걸쳐 광범위하게 도입된 산요 전기철도의 3050계 차량으로 운행이 되고 있네요.
산요 전기철도의 이타야도역 승강장을 떠나 고베 시영 지하철(神戸市営地下鉄)로 환승하러 갑니다. 고베시 교통국에서 운영하는 지하철로 호쿠신선(北神線), 세이신·야마테선(西神・山手線), 카이간선(海岸線)의 3개의 노선이 존재하는데요. 뒤의 여행기 편에 나오겠지만 호쿠신선과 세이신·야마테선은 서로 직결이 되어 사실상 한 노선처럼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 이곳 이타야도역에서 환승할 수 있는 노선은 세이신·야마테선입니다. 이 노선은 1977년 최초로 세이신선(西神線) 구간이 개통한 이후 80년대에 걸쳐 야마테선(山手線) 구간과 세이신연장선(西神延長線)이 추가 개통하여 지금의 하나의 지하철 노선이 된 역사가 있습니다.
승강장에 내려오자마자 고베의 가장 서쪽에 위치한 세이신뉴타운 방면으로 향하는 세이신츄오(西神中央)행 열차가 고베 지하철 이타야도역 승강장에 진입합니다. 고베시교통국 6000형 차량으로 운행되는 열차인데요. 제가 가려는 목적지와는 반대 방향이기때문에 이 열차는 구경만 하는 것으로...
심플하게 생긴 고베 지하철 이타야도역 역명판. 섬식 승강장이므로 선로 옆 벽면에 붙어있습니다.
이어서 제가 타야하는 타니가미(谷上)행 열차가 역에 진입합니다. 끝까지 갈 것은 아니지만, 저의 다음 답사를 위해 이 열차를 타고 가보지요.
목적한 역에 도착한 여기. 일단 제가 타고온 6000형 차량이 터널 너머로 떠나가는 모습을 촬영해 봅니다. 밝기를 키웠어도 잘 안보이지만 말이에요.
이번에 도착한 역의 이름은 미나토가와코엔(湊川公園)역. 이 역에서는 고베시와 그 주변을 누비는 지역 사철, 고베 전철(神戸電鉄)로 갈아탈 수가 있습니다.
갈아타러 가기 전에 반대방향 묘다니(名谷)행 열차가 왔다가길래 잠깐 촬영하고,
이번에는 고베 전철로 환승하기 위해 저는 또다시 개찰구를 통과합니다. 과연 다음으로 답사하게 될 고베 전철은 어떤 모습일지, 다음 19편에 계속~! 벌써 여기까지 오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