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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동차][특급형] 키하 183계(초기형) - 국철, JR홋카이도

작성자787-ARIAKE|작성시간08.10.16|조회수3,932 목록 댓글 1

 

 

일본국유철도 특급형 디젤기동차 키하 183계의 제원


운용주체 : 일본국유철도, JR홋카이도
운용노선 : 홋카이도 주요 특급열차
운용기간 : 1979년 네무로본선 특급 "오오조라"로 데뷔 ~ 2017년 퇴역
차체 : 마일드 스틸
주엔진 : DML30HSI형 수평대향 12기통 터보디젤엔진(440마력/1600rpm) - 키하 182형
           DMF15HSA형 수평직렬 6기통 터보디젤엔진(220마력/1600rpm) - 키하 183,184형
변속기/기어비 : DW9A/DW10A 유체변속기(직결1단, 변속1단)
대차형식 : 원통안내식-에어스프링 다이렉트 마운트 볼스터 대차 DT47(48)A/TR233A
제동방식 : CLE전자식 자동공기제동, 엔진제동 포함
APU/차내 냉난방 : DMF15HSA-G(200마력)+DM82(180kVA) 4량단위 전력공급, 전기식 냉난방장치

편성 : 운용에 따라 4~10량편성, 21미터 대형기동차

 

 

홋카이도의 새로운 주력 특급형 디젤동차


 68년 혼슈에는 181계가 개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홋카이도에는 여전히 61년도에 제작된 키하80계가 주력 특급열차로 운행되고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키하80계도 노후화되어갔고, 내한내설도 충실한 편이 아니어서 잦은 고장에 시달리게 되었다. 결국 국철 말기인 79년에 와서야 전동차인 781계의 개발과 함께 신형 디젤동차인 키하183계가 함께 개발되어 81년 데뷔하게 되었다. 키하 183계는 81년 생산된 최고속도 100km/h대응의 초기형, 86년 국철 최말기에 110km/h대응을 위한 출력강화판 키하 183계 500번대와 큐슈용 1000번대 (흔히 N183계), 88년 민영화 후 하코다테본선의 고속화 대응에 맞추어 120km/h까지 출력을 더 늘린 키하 183계 550번대(NN183계)의 세 종류로 나뉘어 지는데, 이번 편에서는 초기형 키하183계만을 다루기로 한다.

 

特急「おおぞら」(1986年 / 札幌駅)


"Kiha183 oozora sapporo" by Spaceaero2 - 自ら撮影. Licensed under CC 表示-継承 3.0 via ウィキメディア・コモンズ.

- 키하 183계의 데뷔 초기에는 국철시대였기 때문에 국철 도색으로 시작했다. 

 

 

극한의 땅 홋카이도의 환경에 맞춰라


 키하183계는 키하 181계에서 개발된 DML30HS 엔진을 마지막으로 도입한 차량이다. 원래 500마력이었던 DML30HS엔진은 키하 181계에서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기 때문에 출력을 440마력으로 억제하고 파손사고가 잦았던 실린더블록이나 가스켓 등을 보완한 DML30HSH의 극한지용 버전인 DML30HSI엔진과 더불어 키하40계에서 사용되었던 DMF15HSA엔진 2기를 얹되 하나는 동력용, 다른 하나는 보조전원용 엔진으로 활용해 이원화된 동력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여름에 덥지 않은 지역이다 보니 별도의 냉각계통이 필요하지 않았고 발전기용 엔진이 붙는 키하 183형/184형만 지붕에 냉각팬과 객실 한켠에 기기실을 추가해 해결했다. 물론 전 차량에 500마력짜리 엔진을 붙인 키하181계보다는 성능이 떨어져 데뷔 당시 최고속도는 100km/h에 억제되었다.
 차체는 이전에 개발되어 있던 781계의 차체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기존 키하80계에서 발생했던 선두부 관통문의 결로현상이 문제가 되어 관통문은 폐지하고 운전대를 높인 이른바 "밥통형"디자인이 채택되었는데, 겨울에 눈이 앞부분에 붙지 않도록 둥근 형태가 아닌 각진 형태로 되어있는것이 특징이다. 내한내설구조는 물론 충실하게 되어있어서 외부에 노출되는 제동, 구동부의 방설처리와 동결방지 처리, 키하40계에서 잘 활용했던 극한지에 알맞는 에어스프링 대차등이 채용되었다.

 

 

선두부는 각진 밥통이지만 특급형을 상징하는 V자 마크는 빼놓지 않았다. 지붕을 잘 보면 가운데 커다란 에어컨 박스 양 옆의 작은 박스는 객실 환기장치이고 운전실 뒤의 박스와 측면의 흡기구에 보조전원용 엔진 냉각용 기기가 들어있다. 

 

 

운전실 제어대의 모습. 키하 181계 보다는 예전으로 돌아간 느낌. 

 

 

 

홋카이도의 주력 특급열차로 발돋움


 키하 183계는 79년 선행양산편성 12량을 시작으로 83년까지 89량의 초기형 차량이 생산되었다. DMF15엔진을 탑재한 선두차인 키하 183형, 중간차이면서 DMF15엔진을 탑재한 키하184형, DML30엔진이 탑재되는 키하182형과 그린샤 키로 182형 네종으로 나뉘게 된다. 운행시간이 3~4시간 정도의 장거리를 운행하나 식당차가 붙지 않고 키로182형의 일부에 전자렌지, 냉장고 등을 갖춘 매점을 갖추었다. 보통 발전용 엔진 한기가 4량분의 전원공급을 담당하기 때문에 4~8량, 키하184형을 붙여 최대 11량까지 운행이 가능하게 되어있다.
 최초로 선행양산형 차량이 하코다테-쿠시로간의 특급 "오오조라"로 데뷔해 그 성능을 인정받아 81년 하코다테본선의 "홋카이(니세코)", 82년엔 "오호츠크", 83년엔 하코다테-삿포로간의 "호쿠토"에 이어지면서 홋카이도 주력 특급형 디젤동차로 자리매김 하게 되었다. 이후에도 출력강화판인 N183계나 NN183계가 지속적으로 생산되었고, 이후 94년 틸팅차량인 키하281계가 등장하기 전 까지 홋카이도의 주요 특급열차를 대표했다.

 

JNR 183 series DMU 121.JPG


"JNR 183 series DMU 121" by Tennen-Gas - 投稿者自身による作品. Licensed under CC 表示-継承 3.0 via ウィキメディア・コモンズ.

- 보통차의 좌석은 당시 781계와 동형의 좌석을 사용했다. 

 

그린샤는 이랬다. 80년대 기존선 특급 그린샤가 1+2 좌석배열을 갖춘 경우는 드물었기 때문에 인상적이라 할 수 있다. 집중형 에어컨 설비를 사용했기 때문에 천정의 에어컨 설비도 간결해진 모습

 

 

키로 182형에 설치된 매점. 간단한 식사도 취급했다고 한다. 

 

 

여러가지 개조를 받아가며 국철 말기를 버텨내다.


 키하 183계의 초기형 차량들은 최고속도 100km/h에 억제되어 있었으나 86년 이후 생산된 키하183계들은 110km/h의 성능으로 도입되었기 때문에 이를 맞추기 위해 85년 엔진출력을 각각 500/250마력으로 증강시키고 제동장치를 보강하는등의 첫 개조가 이루어졌다. 또한 단편성화를 위해 키하184형의 일부를 관통문이 달린 선두차(키하 183형 100번대)로 개조하기도 했다. 이후 93년에는 특급 "오호츠크"나 "슈퍼 토카치"에 침대객차나 이층차량을 연결하거나 , 특급"호쿠토"의 130km/h 운용을 준비하기 위해 키하 183형의 엔진을 N-DMF13HZC(420마력/2000rpm)으로, 키하 182형의 엔진을 N-DMF18HZ(원형식 불명, 600마력/2000rpm)으로 교체하는 한편 변속기도 직결 3단의 신형 변속기로 교체하고 200번대를 부여해 운용하기도 했다. 이미 도입 후 운용년수 30년이 넘었기 때문에 2012년부터 속속들이 퇴역해 폐차되거나 미얀마 국철에 매각되었고 남은 일부 차량은 특급 "오호츠크"와 주말 한정으로 운행되는 특급 "아사히동물공원호"에서나 볼 수 있었으며 2018년 타이 국철에 양도되면서 최종 퇴역하였다. 

 

 

Kiha183 tokati sapporo.jpg


"Kiha183 tokati sapporo" by Spaceaero2 - 投稿者自身による作品. Licensed under CC 表示-継承 3.0 via ウィキメディア・コモンズ.

 

 

Kiha183 supertokati.jpg


"Kiha183 supertokati" by Spaceaero2 - 投稿者自身による作品. Licensed under CC 表示-継承 3.0 via ウィキメディア・コモンズ.

- "슈퍼 토카치"와 "오오조라"로 운용되었던 편성은 중간에 키사로하 183형(형식명 참 길다...) 2층 부수차를 붙여 운행하기도 했다. 물론 고성능의 키하 281계 등이 등장하면서 활용가치를 잃어 일찌감치 편성에서 제외되어 폐차되었다. 

 

 

침대특급... 이 아닌 키하 183계 중간에 연결된 14계객차. 전형적인 4인 컴파트먼트형 B침대로 되어있으며 야간에 운행하는 특급 "오호츠크", "오오조라", "마리모" 등에 운용되었다. 

 

키하 184형을 선두화 개조한 100번대. 후쿠치야마 지역에서 유행하던 183계 전동차의 선두부 개조마냥 뚝 자른 직각 선두부지만 홋카이도의 상징과도 같은 상부 전조등은 빼놓지 않았다. 

 

 

주말에 삿포로 시내에서 아사히동물원 연계열차로 운행하는 "아사히동물공원호" 편성. 도색 만큼이나 실내도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다. 

 

 

글 : 송승학(부운영자, 787-ARIAKE)

사진 : 본인, 김성수, CASSIOPEIA님, 일철연공동사진DB, Wikipedia, 혹은 아래의 사이트

http://blog.goo.ne.jp/tomizougolf5/e/da178c9bb0e5161aa230deaa8402ef9a

http://blogs.yahoo.co.jp/tett169/26641428.html

http://ahrkzjl149.exblog.jp/1495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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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鶴見線103系 | 작성시간 08.10.17 실내분위기가 마리모를 탔었던 기억과 비슷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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