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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철학 하기

토마스 아퀴나스

작성자lordinc|작성시간08.12.14|조회수30 목록 댓글 0

 

중세사상의 완성자: 토마스 아퀴나스(1225-1274년)

  그때 세계에서는
  1234년: 몽고, 금을 멸함, 1265: 영국회의 성립
 


  네 철학자 중의 제3의 인물은 토마스 아퀴나스의 스승이었기 때문에 더욱 유명해진 알베르투스(Bollstadt의 Albertus, 1206-1280)다.  그는 철학.의학.화학.물리.식물학에도 조예가 있는 다방면의 학자였다. 도미니크 교단에 속해 독일의 주단장직을 맡기도 했고, 쾰른에서 가르치다가 세상을 떠났다.  그는 평생 40권에 달하는 저서를 남겼다. 그가 인용하지 않은 문헌은 없을 정도로 '백과의 학자'라고 불리었다. 모든 것을 필요한 대로 종합한 철학자로 보아 좋을 것이다. 그 자신도 자연에 있어서는 아리스토텔레스, 신앙은 아우구스티누스, 의학은 히포크라테스에 의존하면 된다고 진술하고 있다.  보편논쟁은 아비센나의 학설을 따랐다. 보편개념은 신의 오성에서는 개물보다 먼저 있고, 자연물에서는 개물 중에 있고, 추상개념으로서는 개물 후에 있다고 보았다.  비판성보다는 수용성을, 분석보다는 종합을, 창의적이기보다는 체계적인 융합을 더 소중히 여겼다.

  그러나 우리는 알베르투스의 제자였고 스콜라 철학의 유일한 철학자로 숭앙을 받는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 1225-1274)로 얘기를 전개시키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는 나폴리 산성의 백작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 때문인지는 모르나 그의 학문에는 귀족적인 요소가 상당히 풍긴다. 어려서 수학을 위해 수도원에 들어갔다가 그대로 수도사가 되어 학문에 열중하게 된다. 18세 때 도미니크 교단에 들어갔으며, 토마스 때문에 학문은 도미니크 교단의 전용물인 것 같은 인상을 남길 정도로 교단의 대표적인 학자가 되었다.  파리의 쾰른에서 수학했다. 쾰른에서는 스승 알베르투스에 사사하였다. 27세 때부터 독립해서 가르치기 시작했고, 헤아릴 수없이 많은 저서를 남겼다.여러 지역에서 모두 성공하는 강의자가 되었다.  비교적 이른 49세에 나폴리에서 리용으로 종교회의에 가다가 도중에 세상을 떠났다.  사람들은 그를 탁월한 학자, 만인이 인정하는 학자, 천사와 같은 학자라고 불렀다. 1323년에는 성자의 반열에 올랐고, 1567년에는 제5차 대학자로 인정을 받았다. 피우스 5세 교황에 의해서였다. 제1차 학자는 아우구스티누스였다. 1882년에는 레오 8세교황의 명에 의하여 전집을 출간해, 명실 공이 대표적인 스콜라철학의 왕좌를 차지하기에 이른다.  그의 집대성된 좋은 저서 중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대표적 대작으로 남은 것은, "철학범론(Summa Philosophica)"과 "신학범론(Summa Theologica)"이다. 앞것은 4권 464장에 걸친 대작이다. 주로 모든 철학적 이론을 기독교 신앙으로 이끄는 안내서이고, 뒤의 것은 신학적인 내용이 중심이다. 아직 미완성의 것이라고 하나 그 방대함은 다른 데 비할 바가 없다.  그러나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모든 종교는 권위의식을 바탕에 깔고 있어 때로는 공정한 비판을 받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는 점이다. 결국은 토마스도 그런 학자 중의 하나였다. 천사와 같은 신학자로 불리게 되면 건전한 평가와 바른 비판보다는 권위의 베일에 싸여 발전적 해석을 내리기 어렵다. 그래서 아우구스티누스 이후에 아우구스티누스가 나오지 못했고, 토마스 이후에는 그와 버금가는 학자가 나오기 힘들었다. 오직, 그와 반대되는 교단에 속하는 학자들이 토마스를 논박하는 저서를 남겼을 정도였다. 최근에도 전세계적으로 성행했던 신 토마스주의자들은 모든 문제의 해결을 토마스에게서 얻으려고 노력하고있다. 우리 나라에서도 서강대학이나 성신대학을 비롯한 카톨릭대학에서는 그 열기와 전통이 대단하다. 그러나 개신교 계통의 학자들은 아우구스티누스는 열심히 연구해도 토마스에 대해서는 큰 비중을 두지 않는다. 왜냐하면 토마스는 이미 카톨릭 철학자로 간주되어 있으며, 스콜라 철학은 전성기 카톨릭 철학을 대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토마스의 철학을 가벼이 보아서는 않된다. 지금도 그가 취급한 모든 문제의 해결은 공정하며 치우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과학적 비판이 가해지기 이전이었기 때문에 건전한 견해를 갖고 있다. 시대적인 잔해는 피할 수 없는데, 예를 들면 천사들이 천체를 운행하고 있다는 내용들은 현대적 비판이 가해져야 할 점이라 하겠다.  또 그의 전집 마지막에 들어가 있는 작은 논문들은 오히려 눈여겨볼 만한 내용을 안고 있다. 그의 저서가 너무 방대하기 때문에 그 전집이 완역된다는 것은어려운 과업이다. 영어판에는 "신학범론"의 내용을 발췌한 적당한 분량의 책이 있어 많이 읽히고 있다. 우리말로도 일부분은 번역되어 있을 줄 안다. 편안하게 부담감 없이 읽을 수 있는 내용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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