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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마술왕 후디니의 비밀

작성자헤르메스|작성시간08.02.08|조회수72 목록 댓글 0

 

 
마술왕 후디니의 비밀 一脫

2006/10/13 07:28

http://blog.naver.com/anwjdrkdgh/110009652886

마술왕 후디니의 비밀

 마술사들은 관중들에게 좀처럼 마술의 비밀을 털어놓으려고 하지 않는다. 이는 충분히 납득할 만한 일이다. 마술이란 결국 마술이기 때문이다. 한 번 비밀이 폭로되면 마술을 단순한 속임수가 돼버린다. 신비스러운 요소가 사라지고 아주 평이하고 흔한 형상으로 보이는 것이다. 어떤 면에서 마술사의 비밀은 모르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람들에게는 항상 놀랍고 신비스러운 마술이 어떻게 행해지는 것인지 알고싶은 욕망이 있다. 마술의 비법을 반드시 알고 싶다는 욕망이다. 모든 신비감이 사라진다 할지라도...


 그러면 지금부터 후디니란 마술사의 가장 놀라운 마술 세 가지의 비밀을 파헤쳐 보겠다.
 해리 후디니(1894--1926)는 마술왕으로 불렸던 사람이다. 그는 특히 '벽을 뚫고 걸어가기', '중국식 물고문실에 거꾸로 매달려 있다 탈출하기' 등과 같은 묘기로 전세계적인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마술사다. 조지 버나드 쇼는 역사상 가장 유명한 세 사람의 이름으로 예수 그리스도와 명탐정 셜록 홈스, 후디니를 들었다.


 본명이 에리히 바이스였던 후디니의 마술은 너무 신통해서 그가 실제로 초자연적인 마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 사람들도 많았다. 물론 후디니 자신은 이런 생각에 대해 펄쩍 뛰며 자신의 마술은 정상에서 벗어난 게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내가 쇠사슬에 묶여 있거나 감금돼 있다가 풀려나는 일을 잘 하는건 사실이다. 그러나 분명히 말하건대 나는 순전히 내 육체만을 사용하고 이런 일을 한다. 내가 사용하는 방법은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다. 나는 있는 물체를 사라지게 만들거나, 없는 물체를 있게 하는 일은 하지 못한다. 그저 내 자신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설명을 들으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마술 재료들을 사용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여전히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
 명탐정 셜록 홈즈를 창조했던 아더 코난 도일 경은 후디니가 마술사로 위장한 영매(신령 영, 중매 매)라고 주장하며 후디니에게 그가 지닌 신통술을 자백하라고 전보까지 보냈다. 이런 모든 오해는 그가 자신의 마술 비법을 사람들에게 폭로했으면 다 풀렸을 것이다. 그러나 후디니는 그런 일을 할 수 없었다. 비밀이 폭로되는 순간 그의 마술 쇼는 끝장이었기 때문이다.


 후디니가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꿋꿋하게 지켜나간 건 잘한 일이다. 그의 친구 한 명은 이렇게 말했다. "그는 어떤 방이나 건물이건 아무런 파괴의 흔적도 없이 마음대로 들어갈 수 있었다. 또 아무리 튼튼한 강철 금고도 열 수 있었다.... 만약 후디니가 사이비 종교의 교주 같은 인물이 되려고 마음만 먹었더라면 인류 사회에 엄청난 재앙이 닥쳐왔을 것이다. 그는 신비스러운 신흥 종교의 예언자가 해야 될 일을 아무런 어려움없이 잘 해낼 사람이었다." 합리적으로 설명이 되지 않는 일이나 현상을 마주하게 되면 사람들은 종종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치부해 버리기 때문이다.


 사실 후디니는 강신술사나 영매들을 적극적으로 비판했던 사람이다. 그는 이들이 쓰는 방법들을 폭로하고 자신이 직접 그들의 행위를 재현해 보기도 했다. 한 사기꾼이 자신이 땅에 일정기간 파묻혔다가 기적적으로 다시 살아났다고 자랑하는 소리를 듣고 후디니는 이는 분명히 초자연적인 신비술과 무관한 사기술이라고 확신했다. 결국 그는 자신이 직접 이 묘기를 연습하기 시작했으며 여러 차례 이 묘기에 성공하게 되었다.


 그는 이 묘기를 시도하면서, 한 시간 동안이나 땅 속에 파묻혀 있다 다시 살아나는 마술을 시행한다고 광고 전단을 시내 전역에 붙였다. 대개 이 마술은 도시 외곽지역의 공토에서 행해졌다. 경찰관들이 흥분한 관중들을 통제하기 위해 배치되어 마술의 진지함을 더욱 강조했다. 후디니는 땅에 묻히기 전에 먼저 연설을 했으며 관중들은 그게 그의 마지막 연설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연설이 끝나면 땅에 6 피트 깊이의 구덩이가 파여졌으며, 관이 정상적인지 조사가 끝난 후 그가 관 안으로 기어 들어갔다. 관 뚜껑이 닫힌 채 나사못으로 고정되었고, 파놓은 땅 구덩이에 관이 묻혀 임시 무덤이 생겨났다.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후디니의 매니저를 포함한 관중들이 불안해 하며 시계를 보기 지낙했다. 50분쯤 지난 후 일꾼들이 무덤을 파헤쳐서 관을 로우프에 묶어 끌어올렸다. 관 뚜껑의 나사못을 풀고 뚜껑을 열면 창백한 얼굴의 후디니가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관중들은 그제서야 안도하며 환호를 내질렀다.


 이 묘기는 약간 변형되어 목관 대신 도금한 철제관을 이용해 시행되기도 했다. 철제관을 이용하여 흙 대신 수영장 물 속에 들어가는 방법이었다. 이 방법으로 후디니는 93분간이나 버티는 기록을 세웠다.


 사람들은 후디니가 특별 호흡보조장치를 이용했을 것이라고 의심하기도 하고, 매장 직전에 어떤 방법에 의해 관을 도망쳤다가 개봉할 때 다시 들어간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두 생각은 모두 틀린 것이다.


 후디니 이후에 다른 마술사들도 이 묘기에 성공했으며 어떤 마술사는 후디니의 기록을 깨기도 했다. 사실 이것은 아주 위험한 스턴트 묘기였다. 캘리포니아의 프레스노에서는 이 생매장 묘기를 시행하다 관을 내리누르는 흙의 압력이 과도해서 무너져 내리는 바람에 흙더미에 깔려 사망한 사람도 있었다. 아마 이 사람은 후디니처럼 진짜 관을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다.


 사실 후디니가 사용한 기술을 매우 간단했다. 하지만 엄청난 집중력과 연습을 요하는 것이었다. 우선 그는 기본적인 호흡조절법을 연습했다. 아주 천천히 짧게 호흡해서 가능한 한 적은 산소를 소모하며 관 안의 제한된 공기로 최대한 오래 버티는 연습이었다. 그는 또 물 속에 들어가서 호흡을 멈추는 연습도 했는데, 물 속에서 숨을 참으며 버티는 시간을 매번 조금씩 늘려 나갔다. 봉인된 상자 안에 들어가 호흡을 참으면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느껴지는 시간의 양을 늘리는 연습을 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그는 다양한 형태의 관을 준비해서 될 수 있으면 커다란 관을 묘기에 이용했다. 아무래도 크기가 큰 관이 공기의 양이 조금이라도 더 많기 때문이었다. 관이 흙에 눌려 부서져버릴 위험이 아니더라도 이 묘기는 매우 위험했다. 많은 사람들이 후디니에게 이 묘기를 하지 말라고 만류했지만 그를 말릴 수는 없었다. 그는 이 묘기를 무대 위로 옮겨서 해볼 생각도 있었다. 즉 1 톤 정도의 흙을 무대 위에 준비해서 그 밑에 묻히는 방법이었다. 그러나 그는 이를 시행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사실 후디니는 탈출 묘기로 가장 유명했던 마술사다. '세계의 수갑왕', '감옥 탈출왕'이란 별명이 붙었던 그에 대해, "지구상의 어떤 것도 후디니를 감금하지 못한다"는 말까지 있었다. 이를 증명해 보이라는 도전을 받을 때마다 후디니는 기꺼이 응했다. 한 번은 런던의 한 은행금고 제조업자가 자신이 자랑하는 거대한 새 금고를 갖고 와서 도전한 적이 있다. 후디니의 우일한 요구사항은 쇼가 시작되기 24시간 전에만 금고를 극장으로 배달해 달라는 것이었다. 약속대로 금고가 배달되었고 무대 밑에는 엄청난 금고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특별 지지 장치가 설치되었다.


 쇼가 열리는 날 밤, 너무 많은 관중이 몰려들어서 일부는 되돌아가야 했다. 막이 오르자 관중들의 눈에 엄청나게 큰 금고가 들어왔으며, 후디니가 수영복을 입고 외투 하나만 걸친 채 등장했다. 그는 이번 마술 묘기는 아주 어려운 것이라 실패할지도 모르며, 금고 안의 공기도 아주 빠른 시간 안에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관중 몇 명을 앞으로 나오라고 해서 금고를 검사시켰다. 이들 관중 대표들 중에는 그 지역의 의사와, 금고의 유일한 열쇠를 지닌 금고 제작회사 직원도 포함돼 있었다. 세밀한 조사 끝에 결국 관중 대표들이 어떠한 인간도 이런 금고에서는 빠져나올 수 없다고 의견의 일치를 보자, 후디니는 외투를 벗고 금고 안으로 들어갔다. 그는 혹 몸에 무언가를 숨긴 게 없는지 의사에게 몸 검사를 부탁했다. 관중 대표와 관중들이 이에 동의하자 후디니, 의사, 심판관, 세명이 문을 반쯤 열어놓은 채 금고 안으로 들어갔다. 검사가 다 끝나자 다시 밖으로 나온 의사는 후디니의 몸과 금고 안에 숨겨놓은 물건은 아무것도 없었다고 발표했다. 또 함께 금고 안에 들어갔던 심판관도 의사의 검사는 완벽했다고 말했다. 후디니는 이들과 악수를 나눈 뒤 다시 금고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그리고 금고에는 조심스럽게 자물쇠가 채워졌다. 금고 주면에는 혹 금고 근처로 접근하는 사람이 있는지 감시하기 위해서 대형 스크린이 놓였다.


 관중들은 숨을 죽이며 기다렸다. 반시간쯤 지나자 사람들이 동요하기 시작했고 금고 문을 그만 열라고 외쳐대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후디니는 자신의 보조원들에게 금고 안에서 자신의 위험에 빠졌다는 의미로 노크를 하기 전까지는 절대로 금고회사 직원이 문을 열지 못하도록 하라고 엄중하게 지시를 해놓았었다. 40여 분이 지나자 한두 명의 여자가 제발 후디니를 그만 풀어주자고 애원했다. 그러나 45분이 지나지 갑자기 후디니가 스크린에 모습을 나타냈으며 환호하며 소리를 질러대는 관중들 앞으로 뛰어나왔다. 관중 대표들이 아직도 잠긴 채로 있는 금고를 검사해 본 뒤 도대체 그가 어떻게 금고를 빠져나왔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일이라고 선언했다. 모든 사람들이 당행해 했으며, 후디니의 묘기를 일종의 기적이라고 믿는 사람들도 많았다. 다음날 신문은 온통 후디니의 신비한 묘기에 관한 기사로 가득 찼다.


 (후디니의 죽음에 관해서는 잘못 알려진 이야기가 많다. 그의 죽음의 진상은 이렇다 캐나다 몬트리올 공연을 끝내고 분장실에 있던 그에게 맥길 대학교 학생 두 명이 학교 신문에 인터뷰 기사를 싣기 위해 찾아왔다. 그들은 후디니에게 그 자신의 주장처럼 정말로 배에 일격을 가해도 이를 견딜 수 있냐고 물었고 후디니는 그렇다고 대답하며 이를 증명해 보이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아마추어 권투선수였던 두 학생중 한명이 후디니가 미처 준비를 하기도 전에 매를 주먹으로 세게 치고 말았다. 그는 즉시 뒤로 나자빠졌으며 배에 심한 손상을 입었다 그는 그래도 다시 일어서서 준비했고 그 학생은 다시 한 번 힘껏 주먹을 휘둘렀다. 나중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그의 맹장이 그 자리에서 터져버렸고 이 때문에 급성복막염을 일으키게 되었다. 결국 복막염으로 인해 그는 열흘 후 디트로이트에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의 시신은 매장 묘기에 사용되었던 관에 실려 뉴욕으로 운구되었다.)


 사실 후디니의 탈출을 가능하게 했던 것은 잠금장치에 대한 그의 전문적인 지식이었다. 쇼가 시작되기 전에 주어졌던 24시간 동안 그와 그를 도와주던 기술자들은 금고의 잠금장치에 내장돼 있던 딱딱한 스프링들을 제거하고 그 대신에 부드러운 스프링을 교체해 넣었다. 그 결과 금고는 모든 것이 정상으로 보였지만 전보다 훨씬 더 열기 쉬운 상태로 변해 있었다. 그런다음 그는 금고 안에서 문을 열수 있는, 옷핀 비슷한 위조 열쇠를 세 개 제작해 두었다.


 나중에 밝혀진 일이지만 관중 대표자 중에서 심판을 자원해 나온 사람은 후디니의 절친한 친구였다. 그는 손가락에 낀 반지 안쪽에 위조 열쇠를 부착하고 있다가 금고 안을 살피고 나오면서 후디니와 악수를 나누며 은밀하게 그에게 열쇠를 건네주었다. 후디니는 이 열쇠를 가지고 금고 문이 닫히자마자 바로 열고 나와서는 스크린 뒤에 숨어 있다가 관중들이 동요하기 시작하자 그들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쇼가 끝난 후 금고의 원래 스프링들은 즉시 복구되었기 때문에 금고 제작업자들이 금고를 되돌려 받았을 때는 금고가 어느새 정상으로 돌아와 있었다.
 이 금고 탈출 묘기는 후디니의 명성을 엄청나게 높여주었으며 이를 보기 위해 관중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이것은 그가 행한 가장 성공적인 마술 중 하나였다.


 후디니가 수많은 관중들을 불러모았던 또 하나의 스턴트 묘기가 바로 물 속에서 나무상자를 탈출하는 묘기였다. 생매장 묘기와 마찬가지로 이 묘기도 자신의 명성을 얻기 위해 시도된 것이었다. 그는 도처에 광고를 해서 군중들이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부두나 방파제로 몰려들도록 유혹했다. 관중들이 충분히 모이면 두 세 명의 목수들이 정상적인 목재와 못을 이용해서 나무상자를 짜기 시작했다. 상자의 옆면과 밑면에는 구멍을 뚫었는데 이는 상자가 물에 빨리 가라앉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나무상자가 다 완성되면 후디니가 관중들에게 인사말을 했다. 기자들과 관중들이 나무상자를 검사하고 난후 후디니는 수갑을 찬 채 나무상자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면 상자의 뚜껑이 못질되고 상자 둘레는 밧줄로 동여매졌다. 마치 상품을 포장하는 것과 비슷했지만 매듭은 훨씬 더 많았다.
 모든 준비가 다 끝나면 배나 예인선이 부두로 다가와 나무상자를 크레인으로 끌어올린 뒤, 바다로 가지고 나가 물 속에 빠뜨렸다. 후디니가 들어 있는 상자가 물 속에 가라앉기 시작하면 관중들의 흥분이 고조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몇 분 후 상자가 물 위로 다시 떠오를 때면 상자 위에 후디니가 보란 듯이 앉아 있었다. 상자를 들어올린 배가 다시 부두로 돌아오면 상자에 대한 재검이 행해졌다. 그러나 나무상자는 원래 상태 그대로였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금고 탈출 묘기와 마찬가지로 이번의 경우에도 약간의 속임수가 필요했다. 사용된 수갑은 사실 후디니 자신의 것이었는데 비밀 스프링 장치가 내장돼 있어서 이것을 살짝만 눌러도 수갑은 즉시 열렸다. 그는 나무상자 안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수갑부터 열었다. 그리고 나무상자가 공중으로 들어올려져서 부두를 떠나 바다로 운반되는 동안 그는 몸에 몰래 숨겨두었던 못 자르는 공구를 부지런히 사용하여 상자 뚜껑의 한두 개 널빤지에 붙어 있는 못들을 잘라냈다. 상자가 물 속에 가라앉을 때쯤이면 몇 개의 못만 자르면 바로 뚜껑이 열리는 상태가 되어 있었으며, 못이 완전히 제거되면 널빤지를 떼어내고 상자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후디니는 수영을 아주 잘하는 사람이었다. 따라서 떼어낸 널빤지를 잡고 그 위에 앉아 있으면 상자는 다시 들어올려져서 배의 갑판 위에 놓였다. 모든 사람들의 관심이 후디니에게 쏠려있는 동안 그가 고용한 두 명의 기술자들이 재빨리 상자를 선실 안으로 가지고 들어가서 잘린 못들을 신속하게 제거하고 원래의 모습과 똑같은 정상적인 못들을 박아넣었다. 배가 부두로 돌아올 때쯤이면 상자 복구가 완전히 끝나서 이미 재검사를 받을 준비가 다 돼 있었다. 후디니의 생환에 너무 흥분한 상태이기 때문에 상자가 잠시 사라졌었다는 사실을 눈치채는 사람들은 없었다. 그가 살아 돌아옴으로써 이미 그의 탈출 묘기는 완전히 끝났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후디니는 특히 이 묘기를 시도하기 좋아했다. 하지만 종종 법에 저촉되기도 했다. 경찰에 의해 공연이 몇 차례나 저지되기도 했는데, 묘기를 보러 모여든 군종들이 업무를 방해하고, 또 묘기 자체가 너무 위험해서 후디니가 익사할 위험성이 많다는 게 경찰의 단속 이유였다.


 리버풀에서 이것을 공연하려고 할 때 경찰이 공연을 저지하려고 한다는 사실을 후디니가 미리 알게 된 적이 있다. 나무상자를 만들고 있는데 경찰이 찾아와서 후디니에게 "후디니 씨, 이 공연은 허락할 수 없습니다."라고 통보했다. 결국 나무상자를 만들던 재료들이 치워지고 관중들은 실망했다. 그런데 갑자기 한쪽 편에서 환성이 터지고 관중들이 50야드 떨어진 곳으로 몰려가기 시작했다. 경찰이 공연 불허 방침을 통보한 사람은 사실 가짜 후디니였으며, 진짜 후디니는 광고에 나와 있던 장소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이미 묘기를 진행하고 있었던 것이다. 경찰이 이를 알고 뛰어갔을 때에는 이미 후디니를 실은 상자가 물 속으로 들어간 다음이었다.


 앞서 말한 대로 마술이란 그 비밀을 알고 나면 더 이상 마술이 아니다. 그러나 후디니의 경우에는 그것이 적용되지 않는다. 그것이 그의 마술사로서의 권위나 명성을 조금도 손상시키지 않았던 것이다. 그는 진정으로 탁월한 마술사였으며 놀라울 정도로 재능이 뛰어난 탈출의 달인이었다. 앞서 설명한 묘기들 외에도 후디니가 성공을 거두었던 묘기는 많다. 우유상자에서 탈출하기, 무대 위에서 코끼리를 사라지게 하기, 벽돌 담장을 뚫고 걸어가기, 죄수복을 입고 뉴욕 고층건물 꼭대기에 거꾸로 매달려 탈출하기, 러시아 감옥에서 탈출하기... 흥미롭고 신비한 그의 마술 목록은 매우 길다. 그를 둘러싼 신비스러운 마법적 분위기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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