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주일설교

길을 만드신 하나님(사40:3-8)

작성자섬김이|작성시간26.06.13|조회수24 목록 댓글 0

2024년 10월 27일, 서울 광화문과 시청앞에서 200만 기독교인이 한국교회연합예배로 모였습니다. 이 연합예배는 우리 사회 전체에 상당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한가지1004명의 연합찬양대가 부른 ‘Way Maker(길을 만드시는 분)’ 찬양은 지금도 제 가슴에 생생합니다.

 

위기라고 말한 한국교회를 깨우고 위축된 대한민국 저성장, 청년 실업, 기후 위기,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많은 사람들이 ‘길이 보이지 않는 절망’을 느끼는 시점에서 함께 했던 그날!! 예배는 하나님께서 길을 만드시고자 서울 한복판에서 울려 퍼진 찬양 'Way Maker'(웨이메이커)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사방이 거대한 벽으로 막힌 듯한 순간을 만납니다. 열심히 달렸다고 생각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방향도, 목적지도 잃어버린 광야 한복판에 홀로 서 있는 자신을 볼 때가 있습니다.

 

그순간 한숨 쉬며 묻습니다. 대체 어디로 가야 할까? 인생의 답을 찾고자하는데 갈봐 알지 몰라 헤메일 때가 있습니다.

 

역사가 흐르는 동안 과거 이스라엘 백성이 그랬습니다. 바벨론나라에 포로가 되어 광야 같은 세상에서 탄식하는 모습 70년이라는 긴세월동안의 포로생활은 하루 이틀이 아닌 70년 포로생활로 지칠 대로 지쳐있고 나라를 잃었습니다.....성전도 잃었습니다. 생업도 잃었습니다. 그래서 이젠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셨나 봐" 절망하며 일어설 소망조차 없었습니다.

 

이런 현실을 바라보시는 하나님께서 가장 먼저 내 백성을 위로하라 말씀하시면서 전한 메시지가 너무나 우리에게 용기와 힘이 된 말씀이 있습니다.

 

3절....외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라

 

위로의 하나님께서 주신 멧세지는 길 없는 곳에 친히 ‘길’이 되어 찾아오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내가 길을 잘 닦아 놓아야 하나님이 복을 들고 찾아오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 건강을 관리하고..... 물질이 채워지고...... 완벽한 계획을 세워놓아야 비로소 인생의 탄탄대로가 열릴 것이라 믿습니다. 그래서 밤낮으로 내 힘을 짜내어 길을 내려고 고군분투하는 인생의 길을 쫓았습니다. 그런데 결국 마주하는 것은 깊은 영적·육체적 탈진(Burnout)뿐일 때가 있었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내가 망치를 들고 바위를 깨부수며 길을 만드려고 하니, 상처만 남고 길은 여전히 막막해 보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과거 답답한 이스라엘백성이나 오늘에 사는 저와 여러분이나 다를봐 없습니다.

 

성경에서 광야와 사막은 내 힘과 자원이 철저히 바닥난 상태를 의미합니다. 물도 없고, 길도 보이지 않는 절망의 공간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눈으로 볼 때 광야는 끝이지만,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이제야 내가 일할 때가 되었다"는 시작점입니다.

 

내가 밤낮으로 힘을 짜내며 "내 길"을 내려고 할 때는 하나님의 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내 힘을 빼고 광야의 한복판에서 나의 무력함을 인정할 때, 비로소 사막에 거대한 대로(Highway)를 뚫으시는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손길이 역사하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잘아는 모세가 그렇습니다. 애굽바로왕때 어머님 젖을 물려야 할 아이가 죽음을 피해 갈대 상자에 넣어 나일강에 띄워 바로공주 손에 양육되는 기적의 역사가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모세가 장성하여 어느 날 혈기를 부려 애굽사람을 죽여 몰래 매장합니다.(출2:12) 이 사실이 바로의 궁에 들어가 모세를 죽일려고 할 때 그가 피한 곳이 곧 광야였습니다.

모세는 혈기부렸던 지난날 그일을 후회스러웠을거예요 이때부터 모세는 고난의 여정이 시작됩니다. 무려 40년이라는 긴 세월 연단이란 훈련을 받습니다. 모세는 연단 받는 기간 막막했습니다. 내가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할까? 수없이 반복하며 한 숨 쉬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께서 40년동안 모세를 지켜 보셨는데 때가 되어 호렙산 떨기나무에서 모세를 부르시고 만나주셨는데 하나님 자신을 계시하시며 하나님이 누구인가를 가르쳐주십니다. 고난 당하고 있는 내 백성을 애굽에서 구해낼 자가 모세인 것을 가르쳐 주십니다. 그 순간 모세는 하나님을 만나 방황을 청산하고 하나님이 만드신 길을 가게됩니다.

 

본문 말씀가운데 지쳐 방황한 유대백성이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길을 예비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열심히 노력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내 삶의 주도권을 이제 하나님께 이양하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내 삶의 주인이 되셔서 행진하실 때, 그분이 걸어가시는 발걸음 자체가 곧 나의 '길'이 됨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이 사실을 인정할 때 광야 같은 세상의 길이 보이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만드시는 대로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만드시는 길을 예비할 때 어떤 변화가 나타납니까?

 

4절.....골짜기마다 돋우어지며 산마다, 언덕마다 낮아지며 고르지 아니한 곳이 평탄하게 되며 험한 곳이 평지가 될 것이요

 

내가 길을 내려고 하면 깊은 절망의 골짜기에 빠지고, 내 앞에 놓인 태산 같은 문제(산과 언덕) 앞에서 좌절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길을 내시면 낙심과 우울로 깊이 파인 나의 마음의 골짜기가 하나님의 위로로 채워집니다......나를 가로막던 교만과 두려움들이 낮아집니다. 울퉁불퉁하고 거칠었던 인생의 불안했던 길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 평탄한 평지로 변합니다. 할렐루야

 

이제 이사야 선지자는 인간의 본질을 아프게 꼬집습니다.

 

6-8절...말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외치라 대답하되 내가 무엇이라 외치리이까 하니 이르되 모든 육체는 풀이요 그의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이 시듦은 여호와의 기운이 그 위에 붊이라 이 백성은 실로 풀이로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하라

 

"너희는 본질적으로 풀이다.  "여기서 '모든 육체'란 세상에서 가장 힘 있고 대단해 보이는 화려한꽃들 입니다.  바로 우리가 가진 젊음, 재능 능력, 재물, 열정으로  화려하고 대단해 보입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기운(바람) 광풍이 한 번 불면 순식간에 화려한 꽃들은  흔적도 없이 말라버리는 것이 풀의 운명입니다. 인간의 노력과 지혜가 그렇습니다. 한번 흔들리면 무력하고 유한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103:15..... 인생은 그날이 풀과 같으며 그 영화가 들의 꼬과 같도다 라고 인생의 연약함을 말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처럼  인간의 연약한 본질을 꼬집으시는 이유는 우리를 기죽이려는 것이 아닙니다.

"네가 풀에 불과한데, 왜 자꾸 네 힘으로 바위를 깨서 길을 내려고 밤낮으로 고생하며 탈진하고 있느냐?"라는 안타까움의 질문입니다.

 

세상의 유행도 바뀌고, 내 주변의 상황도 변하며, 내 안의 열정과 힘조차도 매일 요동칩니다.

그러나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사막에 길을 내시겠다는 하나님의 언약(약속)은 온 세상이 뒤바뀌어도 단 1밀리미터도 흔들리지 않고 영원히 서 있습니다.

 

미국 남북전쟁 당시,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은 전황이 극도로 악화되어 사방이 꽉 막힌 것 같은 절망적인 상황에 자주 직면했습니다. 참모들은 날마다 패전 소식과 막혀버린 보급로 때문에 단체로 패닉에 빠지곤 했습니다.

어느 날도 한 장군이 백악관 집무실로 들어와 거대한 작전 지도를 펼치며 한숨을 쉬었습니다. "대통령님, 보십시오. 동서남북 어디를 봐도 아군이 진격할 수 있는 길이 다 끊겼습니다. 완전히 막혔습니다."

그러자 링컨은 지도를 가만히 내려다본 후, 손가락으로 지도가 아닌 하늘을 가르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장군, 사방이 다 막혔다면 위를 보시오. 하늘은 언제나 열려 있소. 땅의 길을 내시는 분이 위에 계시는데 왜 길이 없다고 낙심합니까? 하나님이 길을 내시면 누구도 막을 수 없습니다."

링컨은 군사적인 전략이나 눈앞의 상황(광야)을 의지하지 않고,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이 열어주실 '대로'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결국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노예 해방이라는 대업을 이루어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만드시는 길은 인간의 계산을 뛰어넘습니다. 낙심과 눈물로 깊게 파인 우리의 심령(골짜기)을 돋우어 주시고, 염려와 교만으로 높아진 생각의 산들을 낮추십니다. 거칠고 험한 환경을 평탄하게 깎으셔서, 기어코 당신의 영광이 지나갈 대로를 인생 한가운데 뚫어내고야 마십니다.

 

상황은 여전히 사막 같고 환경은 여전히 광야 같습니까? 변하는 환경에 마음을 빼앗기지 마십시오. 세상의 모든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섭니다.

 

그 영원한 말씀이 곧 우리의 길입니다. 그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분이 바로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말씀하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러므로 광야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길을 찾기 위해 사방으로 헤매는 것이 아닙니다. 영원히 변치 않는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내 삶에 이미 길을 내고 계시는 하나님을 잠잠히 신뢰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내 삶의 막힌 담을 허무시고 신실하게 대로를 넓히고 계시는 그 하나님께, 우리의 삶을 온전히 맡겨 드리지 않으시겠습니까?

 

길을 만드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당당히 승리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 센터로 신고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