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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향기

벗음과 입음에 담겨있는 사랑(4) 06월 07일

작성자향기짱|작성시간26.06.08|조회수25 목록 댓글 0

제목 : 벗음과 입음에 담겨있는 사랑(4)

본문 : 골로새서 3장18~25절

 

주향기교회 성도님들의 가정에 벗음과 입음 안에 녹아져 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는 것의 출발은 용서라고 생각합니다. 용서는 나의 불편한 자리에 하나님을 꽃피게 한다라고 저는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먼저 가정 안에서 가장 쉬운 것을 선택하여 용서해 보는 것입니다. 그것이 완성되면 점점 깊은 곳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일회성이 아니라 매일 성령님이 생각나게 하는 불편한 마음을 용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가정을 넘어 교회 지체로 가져와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벗음과 입음을 온전히 누리는 은총의 사람이 될 것이라 저는 확신합니다.

 

우리의 가정이 벗음과 입음에 담겨있는 사랑에 젖어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 있습니다. 그것은 오늘의 주제인 가정이라는 자리에 가나의 혼인잔치에 일어난 일처럼 나의 가정에 물을 채우는 잔치의 사람들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그 물을 내가 채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님이 채우신다는 것에 있습니다. 내가 하나님 바람대로 옷을 벗고, 입음이 될 때 이 현상은 자연스럽게 등장합니다. 이 은혜가 흐르는 주향기교회 성도님들의 가정이 되길 바랍니다.

 

1. 가정은 명령의 구조가 아니라 잔치의 자리로 만드는 것입니다.

골로새서 3장 18절부터 읽으면 조금 무겁게 느껴집니다. 아내는 복종하라, 남편은 사랑하라, 자녀는 순종하라, 아비는 노엽게 하지 말라, 종들은 성실하라 이 말씀은 마치 역할 분담 표 같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가정을 조직이 아니라 주 안에서의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 가르침을 가나의 혼인잔치로 들여다보면 완벽할 것 같습니다.

 

결혼식이었습니다. 기쁨의 자리였습니다. 그러나 포도주가 떨어졌습니다. 잔치가 깨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가정도 그렇습니다. 기쁨으로 시작하지만 어느 날 사랑이 마르고, 이해가 떨어지고, 대화가 끊깁니다. 그때 예수님이 등장해야 합니다. 어느 자리이든 예수님을 등장시키면 그 자리는 하나님 꽃이 됩니다.

 

2. 복종은 신뢰로 나타나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도바울의 마음을 감동시켜서 말씀하신 것은 18절에서의 복종은 주 안에서 신뢰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가정 안에서 하나님이 주신 예수님을 신뢰하는 자리로 만들어야 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골로새서 3장에서 주의 깁게 받아야 하는 말씀은 주 안에서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예수님의 어머니에게서 완벽하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가나의 혼인 잔치는 주 안에서의 가정생활 모습과 같습니다.

 

앞서 가나의 혼인 잔치를 이어가면 예수님의 어머니는 상황을 압니다. 그리고 예수님께 말합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 그런데 예수님이 계신 가정은 잔치가 멈추지 않습니다. 그래서 마리아는 하인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라.” 이것이 복종입니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는 설명을 다 듣지 못해도, 결과를 알지 못해도, 그분을 신뢰하는 태도에서 복종의 모습 안에 신뢰가 흐르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이 하늘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아내의 복종도 그렇습니다. 남편이 완전해서가 아니라 주님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복종은 눌림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신뢰의 표현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을 내가 복종해도 내 입에서 감사의 고백이 흘러나오는 것이라고 저는 표현합니다. 이것이 아내뿐만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의 마음에서 흘러 입으로 고백되어지는 모습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억울하거나, 이해되지 않아도 끝까지 순종으로 채우는 마음입니다.

이것이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보여준 하인들을 순종의 모습입니다. 이 말씀을 성경에 기록하여 우리에게 주신 이유는 바로 순종은 억울해도, 이해되지 않아도 하나님이 원하시면 그것을 순종으로 내 생활과 마음에 채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아무리 분주하고, 바쁘고, 힘들어도 순종하는 모습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인들은 이유를 묻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채웠습니다.

 

사도바울이 전한 가정에서의 순종의 모습은 이 장면과 닮았습니다. 그래서 자녀의 순종은 부모의 기분 때문이 아니라 질서를 세우는 일입니다. 남편의 사랑도 감정이 있을 때만이 아니라 끝까지 채우는 태도입니다.

 

순종은 어느 부분이 아니라 끝까지 채우는 마음입니다. 왜냐하면 그 물이 포도주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가정에서 끝까지 채운 한마디 위로, 한 번의 참음, 한 번의 양보가 물이 포도주가 되는 기적이 되는 것입니다.

 

4. 남편들아 사랑하며 (쓴 것)을 만들지 말라 = 이것은 노력이 함께 나타나야 하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이제 남편에게 말합니다.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 괴롭게 하지 말라는 말은 쓴맛 나게 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이것을 남편들은 예수님처럼 자신을 내어주는 사랑을 아내에게 주라 이렇게 받아야 합니다. 저는 그렇게 받아들였습니다. 이마음의 출발은 말씀에 순종 안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하인들의 순종을 예수님은 물을 포도주로 바꾸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가정의 생활에 괴롭게 하는 모든 일 가운데 주님이 계시도록 만들면 언제나 쓴 물이 단 포도주로 바뀝니다.

 

그러므로 남편은 사랑으로 아내의 마음에서 꿀이 흘러나오도록 힘과 정성을 다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그 가정이 하나님의 기쁨이 되거든요. 그래서 남편은 아내에게 꿀이 흐르도록 하는 일을 하루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은 억지 행동이 아닌 예수님의 성품으로 들어나야 합니다. 남편의 사랑은 가정을 안전하게 만드는 울타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다시 가나의 혼인잔치로 돌아가면,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라고 하셨을 때 그 주변 분위기가 어떠했는지 충분히 알 수 있잖아요. 그런데 예수님의 선택은 하나님의 잔치가 흐르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 분위기에 자신과 상관없는데도 사랑을 옷 입혀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제 우리 주향기교회 남편들은 자신과 상관없는 상황에도 아내에게(여기에 제 말을 더하면 자녀들에게도) 꿀이 흐르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바울사도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는 남편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러면 가정을 통해 하나님이 받고 싶어 하시는 예수님의 향기가 가득 풍겨나는 것입니다.

 

5. 이 모든 것을 가정에 주께 하듯 하여 하나님의 잔치를 살리는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23절은 말합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라.” 하인들은 신랑도 아니었고 주인공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잔치를 살린 사람은 그들이었습니다.

 

가정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눈에 띄지 않아도 주께 하듯 하는 한 사람 때문에 그 집은 무너지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가정은 명령으로 유지되지 않습니다. 하늘의 뜻이 흘러들어올 때 비로소 살아납니다. 마리아의 신뢰처럼, 하인들의 순종처럼, 예수님의 사랑처럼, 저와 여러분의 가정에도 하늘의 뜻이 흐르기를 소원합니다.

 

우리 모두 이 한주의 시간을 이렇게 함께 기도하며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하늘의 뜻이 내 안에, 가정에 흘러 완성되기를 소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사도바울이 감옥에서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향한 간절한 마음이 오늘 주향기교회에서 함께 예배드리는 저와 여러분을 통해 꽃이 되어 열매로 증거 되기를 소원합니다. 사도바울의 입을 통해 가르쳐주신 것처럼 주께 하듯 하는 삶으로 매일 한발 더 예수님의 성품으로 다가서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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