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무데나 성모 대성당(Catedral de Santa María la Real de la Almudena de Madrid), 마드리드
작성자하늘땅작성시간17.03.30조회수437 목록 댓글 0유럽 여행은 역시 성당과 성지를 빼면 남는 게 없을 정도입니다. 특히 스페인은 더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종교 중심의 역사 속의 성당과 교회는 그 시대의 문화와 건축 양식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듯 하죠![]()
『작년에 동유럽*크로아티아 여행에서도 그랬지만 비록 성지 순례는 아니더라도 어느 지역에 가든 가능하면 그곳의 성당을 가보려고 했어요.』 성당에 들어가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화살 기도라도 하고 나면
마치 숙제를 끝낸 듯한 기분으로 성당문을 나서곤 했답니다. 『Madrid, Spain』 마드리드는 스페인의 가장 중앙에 위치하고 있죠. 해발 635미터로 유럽 도시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면서 인구 450만으로 스페인 최대 도시일 뿐 아니라 유럽 4대 도시 중 하나라고 합니다. 4년 전에 성지 순례차 왔을 때에는 마드리드 왕궁과 알무데나 성당 위주로 둘러보았었는데.. 이번에는 프라도 미술관과 광장 중심의 일정이어서 알무데나 성모 대성당은 잠간 스쳐 지나가는 듯 합니다.
첫번째 일정은 프라도 미술관입니다. 프라도 미술관 (Museo Nacional del Prado) 에스파냐 왕가의 소장품을 중심으로 1819년 페르난도 7세 때 건립되어 왕립 프라도미술관이 되었고, 1868년 혁명 후에 국유화되어 프라도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프라도 미술관은 세계 3대 미술관으로 스페인이 자랑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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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의 왼/족으로 줄지어 입장합니다. 스페인 최고 화가들의 대표작품들을 중심으로 재미있는 사랑 이야기, 역사 이야기, 그리스 신화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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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은 카를로스 3세 때 비라누에바의 설계로 세워졌으며, 처음에는 자연과학박물관을 만들 예정이었으나 뒤에 미술관으로 자리를 굳혔다. 프라도 미술관은 2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 19세기 본관 건물과 개축하여 사용하고 있는 산 헤로니모 뫙립 성당 건물입니다. ▲ 소장하고 있는 17세기 스페인의 주요 종교화가 전시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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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앞에 고야의 동상 등이 있어요 고야의 동상이 우뚝
스페인의 대표 화가여서인지 여행 내내 고야의 흔적을 대할 수 있어요. 무려 3천 여점.(자료를 찾아보니 7천 점이라는 데도 있다) 미술 진품이 소장된 미술관을 단 한 시간 만에 돌아본다고 했다. 이건 수능시험 쪽집게 과외하는 듯 할 수 밖에 없겠죠..
그레코의 《그리스도의 세례》 《부활》 《성모자》 《오순절》 《성삼위일체》 벨라스케스의 《바커스의 승리》 《브레다의 개성(開城)》 《시녀들》 등의 작품이 유명하다.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고야(Goya)인데, 초기로부터 만년에 이르는 100점이 넘는 유화와 수백 점의 소묘가 소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옷을 벗은 마하》 《옷을 입은 마하》를 비롯하여 《카를로스 4세의 가족》 《1808년 5월 3일》 《마녀의 집회》 등 각 시기의 대표작들이 갖추어져 있다. 보시의 《쾌락의 뜰》, 루벤스의 《사랑의 뜰》도 빼놓을 수 없다. [네이버 지식백과] 프라도미술관 [Museo del Prado, ─美術館] ▲ The Naked Maya & The Clothed Maya
입구에서부터 벌써 여러나라에서 온 관광객들이 붐비고 있었고 모두 수신기 하나씩을 끼고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열심히 그림을 들여다 보고 있었다. 첫 번째 간 곳은 엘그레코 방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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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모영보(Annunciation, 受胎告知) < 엘 그레코> ▲ 성모자 성삼위일체 ▲ 엘 그레코는 1530년에서 1600년대 활동하면서 당시 주류가 되어버린 르네상스 미술을 반자연주의적이고 주관적인 방법으로 극복하고자 한 매너리즘 기법을 도입한 화가라 한다.
▲ 성 이시도르의 날, 축제 . Goya가 똑같은 주제를 젊었을 때는 이렇게 아름답게 그렸었다고 하는데.. ▼
△ 성 이시드로의 날, 축제(A Pilgramige to San Isido) 이 작품은 성 이시드로의 축제 를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이 눈길을 끄는 것은 고야가 소위 '잘나갔던' 젊은 시절에는 똑같은 주제를 아래와 같이 표현했었기 때문이다. 그때는 아마도 세상이 아름다워 보였을 터였던 듯..
▲ 레오나드로 다빈치의 모나리자 왼쪽은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모나리자(Mona Lisa) 다빈치가 그린 원본이고.. 오른쪽은 모나리자 복제품 중 하나로 프라도 미술관 소장 '다빈치의 제자 안드레아 살라이나 프란체스코 멜지가 그렸을 것'으로 미술관 측이 밝혔다고 하네요. [퍼옴]
▲ 벨라스케스의 시녀들 벨라스케스(1599-1660)방 미술관의 가장 중앙에 그의 그림이 비치되어 있다. 그 만큼 스페인 최고의 화가로 여긴다는 뜻이다. 디에고 벨라스케스 (Diego Rodríguez de Silva y Velázquez)는 1600년대 바로코 미술의 거장으로 필리페 4세가 인정하는 궁중화가로 공기원근법을 적용했다고 한다. 1656년 '시녀들'은 그의 최고의 작품으로 꼽힌다고 하네요. 『화면의 오른쪽으로는 왕실의 광대들과 개 한마리가, 뒷편으로는 성직자와 수녀의 모습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뒷 벽에 걸린 거울 속에 비치고 있는 사람들은 당시의 국왕이었던 펠리페 4세와 마리아나 왕비 입니다. 그리고 화면의 왼쪽, 관람자인 우리를 바라보고 있는 사람이 바로 화가 자신인 벨라스케스랍니다.』 "그런데 가운데 위치한 소녀인 마르가리타 공주를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하는 두 소녀가 사실은 시녀들이 아니고 당시 궁중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 귀족들의 딸이었다"고 가이드는 설명 하고 있었어요. 출처: http://exem-salon.tistory.com/14 [Salon de EXEM] 출처: http://exem-salon.tistory.com/14 [Salon de EXEM] 프라도 미술관 내부 사진은 허용이 안되어서 자료 사진들을 참고로 인용하였습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한 곳은 마드리드 왕궁 지하 주차장에 차를 댔다. 마드리드 왕궁은 에스파냐 왕의 공식 거처이자 에스파냐 왕실의 상징인 곳으로 1931년까지만 왕궁으로 사용하고 지금은 공식행사가 있을 때만 영빈관으로만 사용한다고 한다.
이곳은 관람대상이 아니라 왕궁에 주차만 하고 왕궁 앞에서 조금 걸어 스페인광장으로 갔다. 스페인 광장에서는
세르반테스 사후 300주년 기념으로 만들었다는 세르반테스 기념상 (Cervantes Estatua Conmemorative)를 만납니다. 높은 곳에서 창조자 세르반테스가 내려다보고 있는 기념상 앞에는 로시난테를 탄 돈키호테(Don Quixote)와 그의 종자 산초 빤사(Sancho Panza)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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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요르 광장과 솔 광장을 둘러보면서 첫째날 마드리드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그런데 마요르광장 솔광장, 두 광장의 풍경은 다르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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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 광장(Plaza Mayor)은 사각형으로 줄지어 지어진 4층짜리 건물로 둘러싸여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광장이다. 마요르광장 중심에는 펠리페 3세의 기마상이 자리하고 있어요. 여기서는 중세 시대 종교재판과 근대 이전에 말 타고 하던 투우가 행해졌다고 합니다.
솔광장(Puerta del Sol/Gate of the Sun)은 마치 명동거리처럼 시끌벅적, 사람도 무지 많아요
19세기 프랑스 지배하에있던 시절 최초로 독립운동을 시작한 곳이라고 합니다. 수 없이 많은 인파와 행위예술가들로 광장은 꽉 차 있었죠.
솔광장의 마스코트, 산딸기 따먹는 곰돌이상의 뒷꿈치를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그리고 0km라고 쓰인 마드리드의 원점
이곳을 중심으로 10여개의 도로가 방사형으로 뻗어나가 마드리드의 Zero Point가 되는 곳입니다. 운동화 끈 색깔이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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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 앞의 면세점에 들어간 틈새에 알무데나 대성당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구요.. 이번 여행 기간 중에 두번 있다는 한식을 오늘 먹는다고~ '사랑방' 불고기에 순두부 정식..
알무데나 성모 대성당 (Catedral de Santa María la Real de la Almudena de Madrid) 4세기 무렵 스페인 마드리드 외곽 언덕의 한 성당에 아담한 그림이 하나 모셔져 있었다. 성모 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형상이었다. 사람들은 틈만 나면 성당으로 달려가 그림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렸다. 그들에게 그림은 단순한 작품이 아니라 살아 있는 성모 마리아 그 자체였다고 한다.
마드리드 사람들은 성 니고데모가 그림을 만들었다고 믿었다. 그가 성모 마리아에 대한 신앙을 널리 퍼뜨리기 위해 삼나무와 향나무에 다양한 색깔을 넣은 그림을 그렸다는 것이다. 사도 야곱이 그림을 성 칼로체로에게 건네 주었고, 성 칼로체로는 마드리드 외곽 언덕에 작은 성당을 짓고는 그림을 보관했다는 게 마드리드 사람들의 생각이었다.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어쨌거나 이 믿음 덕분에 성당은 크게 흥성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는 곳으로 성장했다고 한다.
711년 이슬람 교도에의해 마드리드가 점령당했을 때 에스파냐의 국토회복운동 당시, 아랍어로 '알무데나'라 부르는 성벽에서 감추어 두었던 성모상이 370년만에 기적적으로 발견되어 그 자리에 성당을 짓게되었다는 유래를 가진 알무데나 대성당 (Catedral de Santa María la Real de la Almudena de Madr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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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무데나의 성모(Virgen de la Almudena) 성당의 중앙에 성모상이 모셔져 있는데 사진에서 처럼 높은 천장의 독특한 무늬와 계단으로 높게 모셔진 모습 때문에 더 웅장하고 고귀하게 느껴진다고
성모상까지 계단으로 접근이 가능하니 당연히 올라가 봐야겠죠.. 알무데나의 성모(Virgen de la Almudena)는 중세 시대 성모 마리아의 모습을 새긴 성상이다. 이 성모상은 스페인 마드리드로 옮겨져 Madrid의 주보성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16세기에 건설이 시작되었으며 정치적 문제와 에스파냐 내전, 재정 결핍 등의 이유로 1789년에야 완성되었고..
미완성이던 예배당이 100년 이상 걸려 1993년에 지금의 모습으로 완공되었다고 합니다. 알무데나라는 명칭은 아랍어로 성채를 뜻하는 ‘알 무다이나(Al Mudayna)’라는 단어에서 유래했다네요. 4년 전에는 이 알무데나 성당 앞을 지나가는 어느 성당(
)의 성체행렬도 볼 수 있었습니다. 대형 십자가와 성체현시대를 앞세운
- 이 사진들은 찾을 수가 없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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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동유럽*크로아티아 여행에서도 그랬지만
비록 성지 순례는 아니더라도
어느 지역에 가든
가능하면 그곳의 성당을 가보려고 했어요.』
성당에 들어가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화살 기도라도 하고 나면
첫번째 일정은 프라도 미술관입니다.
프라도 미술관
(Museo Nacional del Prado)
에스파냐 왕가의 소장품을 중심으로
1819년 페르난도 7세 때 건립되어
왕립 프라도미술관이 되었고,
1868년 혁명 후에
국유화되어 프라도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프라도 미술관은
세계 3대 미술관으로 스페인이 자랑하는 곳입니다.
*
건물의 왼/족으로 줄지어 입장합니다.
스페인 최고 화가들의 대표작품들을 중심으로
재미있는 사랑 이야기, 역사 이야기, 그리스 신화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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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은 카를로스 3세 때 비라누에바의 설계로 세워졌으며,
처음에는 자연과학박물관을 만들 예정이었으나
뒤에 미술관으로 자리를 굳혔다.
프라도 미술관은 2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 19세기 본관 건물과
개축하여 사용하고 있는 산 헤로니모 뫙립 성당 건물입니다. ▲
소장하고 있는 17세기 스페인의 주요 종교화가 전시되고 있답니다.
*
미술관 앞에 고야의 동상 등이 있어요
고야의 동상이 우뚝
그레코의 《그리스도의 세례》 《부활》 《성모자》
《오순절》 《성삼위일체》
벨라스케스의 《바커스의 승리》 《브레다의
개성(開城)》 《시녀들》 등의 작품이 유명하다.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고야(Goya)인데,
초기로부터 만년에 이르는 100점이 넘는 유화와
수백 점의 소묘가 소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옷을 벗은 마하》 《옷을 입은 마하》를 비롯하여
《카를로스 4세의 가족》 《1808년 5월 3일》
《마녀의 집회》 등 각 시기의 대표작들이 갖추어져 있다.
보시의 《쾌락의 뜰》,
루벤스의 《사랑의 뜰》도 빼놓을 수 없다.
[네이버 지식백과] 프라도미술관
[Museo del Prado, ─美術館]
▲ The Naked Maya & The Clothed M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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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모영보(Annunciation, 受胎告知) < 엘 그레코> ▲ 성모자 성삼위일체 ▲
엘 그레코는
1530년에서 1600년대 활동하면서
당시 주류가 되어버린 르네상스 미술을
반자연주의적이고 주관적인 방법으로 극복하고자 한
매너리즘 기법을 도입한 화가라 한다.
▲ 성 이시도르의 날, 축제 .
Goya가 똑같은 주제를
젊었을 때는 이렇게 아름답게 그렸었다고 하는데.. ▼
△ 성 이시드로의 날, 축제(A Pilgramige to San Isido)
이 작품은 성 이시드로의 축제 를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이 눈길을 끄는 것은
고야가 소위 '잘나갔던' 젊은 시절에는
똑같은 주제를 아래와 같이 표현했었기 때문이다.
그때는 아마도 세상이 아름다워 보였을 터였던 듯..
▲ 레오나드로 다빈치의 모나리자
왼쪽은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모나리자(Mona Lisa) 다빈치가 그린 원본이고..
오른쪽은 모나리자 복제품 중 하나로 프라도 미술관 소장
'다빈치의 제자 안드레아 살라이나 프란체스코 멜지가 그렸을 것'으로
미술관 측이 밝혔다고 하네요.
[퍼옴]
▲ 벨라스케스의 시녀들
벨라스케스(1599-1660)방
미술관의 가장 중앙에 그의 그림이 비치되어 있다.
그 만큼 스페인 최고의 화가로 여긴다는 뜻이다.
디에고 벨라스케스 (Diego Rodríguez de Silva y Velázquez)는
1600년대 바로코 미술의 거장으로
필리페 4세가 인정하는 궁중화가로 공기원근법을 적용했다고 한다.
1656년 '시녀들'은 그의 최고의 작품으로 꼽힌다고 하네요.
『화면의 오른쪽으로는 왕실의 광대들과 개 한마리가,
뒷편으로는 성직자와 수녀의 모습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뒷 벽에 걸린 거울 속에 비치고 있는 사람들은
당시의 국왕이었던 펠리페 4세와 마리아나 왕비 입니다.
그리고 화면의 왼쪽, 관람자인 우리를 바라보고 있는 사람이
바로 화가 자신인 벨라스케스랍니다.』
"그런데 가운데 위치한 소녀인 마르가리타 공주를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하는 두 소녀가 사실은 시녀들이 아니고
당시 궁중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 귀족들의 딸이었다"고
가이드는 설명 하고 있었어요.
출처: http://exem-salon.tistory.com/14 [Salon de EXEM]
출처: http://exem-salon.tistory.com/14 [Salon de EXEM]
프라도 미술관 내부 사진은 허용이 안되어서
자료 사진들을 참고로 인용하였습니다.
이곳은 관람대상이 아니라 왕궁에 주차만 하고
왕궁 앞에서 조금 걸어 스페인광장으로 갔다.
스페인 광장에서는
세르반테스 사후 300주년 기념으로 만들었다는
세르반테스 기념상
(Cervantes Estatua Conmemorative)를 만납니다.
높은 곳에서 창조자 세르반테스가 내려다보고 있는
기념상 앞에는 로시난테를 탄 돈키호테(Don Quixote)와
그의 종자 산초 빤사(Sancho Panza)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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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 광장(Plaza Mayor)은
사각형으로 줄지어 지어진
4층짜리 건물로 둘러싸여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광장이다.
마요르광장 중심에는
펠리페 3세의 기마상이 자리하고 있어요.
여기서는 중세 시대 종교재판과
근대 이전에 말 타고 하던 투우가 행해졌다고 합니다.
솔광장(Puerta del Sol/Gate of the Sun)은
마치 명동거리처럼
시끌벅적, 사람도 무지 많아요
솔광장의 마스코트,
산딸기 따먹는 곰돌이상의 뒷꿈치를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왕궁 앞의 면세점에 들어간 틈새에
알무데나 대성당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구요..
이번 여행 기간 중에 두번 있다는 한식을 오늘 먹는다고~
'사랑방' 불고기에 순두부 정식..
알무데나 성모 대성당
(Catedral de Santa María la Real de la Almudena de Madrid)
4세기 무렵 스페인 마드리드 외곽 언덕의 한 성당에
아담한 그림이 하나 모셔져 있었다.
성모 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형상이었다.
사람들은 틈만 나면 성당으로 달려가
그림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렸다.
그들에게 그림은 단순한 작품이 아니라
살아 있는 성모 마리아 그 자체였다고 한다.
마드리드 사람들은
성 니고데모가 그림을 만들었다고 믿었다.
그가 성모 마리아에 대한 신앙을 널리 퍼뜨리기 위해
삼나무와 향나무에 다양한 색깔을 넣은 그림을 그렸다는 것이다.
사도 야곱이 그림을 성 칼로체로에게 건네 주었고,
성 칼로체로는 마드리드 외곽 언덕에 작은 성당을 짓고는
그림을 보관했다는 게 마드리드 사람들의 생각이었다.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어쨌거나 이 믿음 덕분에 성당은 크게 흥성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는 곳으로 성장했다고 한다.
711년 이슬람 교도에의해 마드리드가 점령당했을 때
에스파냐의 국토회복운동 당시,
아랍어로 '알무데나'라 부르는 성벽에서
감추어 두었던 성모상이
370년만에 기적적으로 발견되어
그 자리에 성당을 짓게되었다는
유래를 가진 알무데나 대성당
(Catedral de Santa María la Real de la Almudena de Madrid)
알무데나의 성모(Virgen de la Almudena)
성당의 중앙에 성모상이 모셔져 있는데
사진에서 처럼 높은 천장의 독특한 무늬와 계단으로
높게 모셔진 모습 때문에 더 웅장하고 고귀하게 느껴진다고
16세기에 건설이 시작되었으며
정치적 문제와 에스파냐 내전, 재정 결핍 등의 이유로
1789년에야 완성되었고..
미완성이던 예배당이
100년 이상 걸려 1993년에
지금의 모습으로 완공되었다고 합니다.
알무데나라는 명칭은
아랍어로 성채를 뜻하는
‘알 무다이나(Al Mudayna)’라는 단어에서 유래했다네요.
4년 전에는 이 알무데나 성당 앞을 지나가는
어느 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