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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

[사랑합니다..♥]평창 성필립보 생태마을을 다녀와서

작성자long looking|작성시간08.04.22|조회수324 목록 댓글 2

마음이 설레인다는 것은

굉장히 사랑스러운 몸짓입니다.

 

새로운 곳에 간다는 것은 나에게 많은 기대감과 즐거움을 줍니다.

특히나 성당식구들과 함께하는 피정은 더 큰 기다림과 기쁨을 줍니다.

 

신부님의 강복을 받고, 우리는 떠났습니다.

창밖을 바라보니 눈길이 닿는 곳마다 아름다운  꽃들이 손짓을 합니다.

말라있던 가지들은 어느사이 연초록의 옷을 입고

아름다운 산 만들기 대회에 나선듯 합니다.

 

벌 목련, 금강초, 돌단풍, 꽃잔디등 

너무나 예쁜 꽃들이 우리들을 반겨줍니다.

저절로 환한 미소와 함께 행복이 번져갑니다.

 

오랫만에 황창연 신부님을 만났습니다.

여전히 열정적인 모습이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신부로서 또 주님이 주신 이 지구를 지키는 환경지킴이로서

많은 일들을 하고 계시는 신부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저는 겁이 났습니다.

"봄이 없어진 것 같아."

"왜 이렇게 벌써 더운거야."

"겨울이 이렇게 따뜻하다니."하며 불평스럽게 튀어나왔던 말들이

지구 온난화라는 두 단어로 요약이 되면서

지구가 따뜻해 짐으로 인해 전에 없던 슈퍼 태풍이 불고, 남극과 북극의 빙산이

녹아 내리고, 그로 인하여 없어져 가는 섬들이 생기고......

영화 '투모로우'에서 봤던 장면들이 떠오르더라구요.

2016년에는 이 지구가 견디지 못하여 폭팔할 거라는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가 잘 살고 편리하기 위하여 행했던 많은 '계발'들이 결국은 우리를 막다른 골목

으로 내 몰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편리위주의 인스탄트 음식의 나쁜점들(환경 호르몬, 유전자 조작, 여러가지 색소들과

조미료들, 방부제등등)을 생각하면서

우리콩으로 두부를 직접 만들어 먹고

우리 쌀로 떡메를 쳐서 인절미도 만들어 먹으면서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체험을 했습니다.

 

밤에는 별자리도 보고 천체 망원경으로 달님도 들여다 보고

유성을 보기 위해 하늘을 뚫어져다 쳐다보다가

유성은 보지 못했지만 밤 하늘을 바라보며 마음의 평화를 느꼈습니다.

 

황신부님과 함께 두번의 지구를 위한 미사를 드리면서

또 신부님이 쓰신 '어디로 가오리까'라는 책을 구입해 읽으면서

마음이 많이 무거웠습니다.

평창의 그 아름다운 풍광을 보며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면서

이 거룩하고 아름다운 지구를 지켜 우리들의 자녀들에게 또 그 자녀들에게

잘  물려주어야 할 책임을 느끼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에는 무엇이 있는지

마음 속에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복을 내리며 말씀하셨다. "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하여 땅을

가득 채우고 지배하여라. 그리고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을 기어다니는 온

갖 생물을 다스려라.' (창세 1. 28)

하느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다.' 하신 이 우주를 

나는 어떻게 사랑을 표현할까 생각해 봅니다.

 

함께 했던 형제님, 자매님들 그리고 어린친구들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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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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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임프란치스코 | 작성시간 08.05.10 찬미예수님! 벌써 피정 전체를 다 써놓았으니 자유발언대에 제가 쓰고 있는 글도 읽어 주세요. "우리는 캠프파이어를 하지 않았다." 여러 차례 나누어 사진과 함께 쓸 예정입니다.
  • 작성자보리 | 작성시간 08.04.23 참 좋으셨다는 소문 들었습니다 라면과 과자를 먹으면 안되겠다는 .... 글만 봐도 행복했던 모습이 연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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