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나무에 달린 이파리도 그렇고 막 따냈을 때도 색은 초록색입니다.
그리고 녹차도 색이 약간 변했다고 해도
역시 녹색을 유지한 모습입니다.
그런데 홍차는 아주 다른 색이 되어 있습니다.
전홍처럼 화려한 금아(Golden Tip)로 변해있거나
기문처럼 윤기나는 어두운 검은색으로 변해 있지요.
그리고 차를 우리면 진한 금황색, 혹은 레드와인의 보석처럼 맑은 붉은색으로 나오고요.
이런 변화는 왜 생길까요?
홍차의 이런 변화는 크게 두 가지 면에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찻잎에 들어있는 폴리페놀물질의 변화.
두 번째는 엽록소의 변화.
차에는 높은 함량의 폴리페놀 물질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같이 들어있는 폴리페놀산화효소를 만나면서 다른 물질로 전환됩니다.
그중에서 색깔을 결정하는 성분으로 변환된 것이 차황소, 차홍소, 차갈소라는 색소성분입니다.
세 가지 색소 성분은 차나무에 달린 이파리 상태로는 존재하지 않는 성분입니다.
모두 가공과정에서 폴리페놀이 산화되면서 생겨납니다.
어떤 종류의 차를 막론하고 차를 만든다는 것은 세 가지 성분의 비율을
잘 맞춘다는 것이다라고 할 만큼 중요한 성분이기도 합니다.
차황소는 말 그래도 황색을 나타내는 색소입니다.
나머지 차홍소, 차갈소는 각각 홍색과 갈색(어두운색)을 보입니다.
이런 색소성분은 수용성이라 차를 우릴 때 물에 녹아나와 차탕의 색으로 표현되는데요.
우린 후의 엽저에도 남아서 찻잎의 색을 홍색으로, 혹은 갈색으로 보이게 합니다.
물론 눈으로 볼 수 있는 색소성분이니 우리기 전의 찻잎의 색을 금황색, 홍색,
어두운 갈색으로 보이게도 합니다.
색소성분은 가공시간이 길어질수록, 산화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온도가 적당히 높을 수록
황색에서 갈색으로 변합니다.
그래서 홍차의 제조과정은 긴 시간의 유념(비비기)과 발효를 필요로 합니다.
발효는 산화효소가 가장 잘 활성되는 온도인 40도~55도 사이를 유지해 줍니다.
모두 차황소와 차홍소를 충분히 가지고 있는 붉은색의 홍차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제목은 홍차의 색이지만 모든 차에 적용되는 화학적 변화입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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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무설자 작성시간 12.12.23 금실금아라는 전홍이 황금색이 빛나는 차엽과 탕색이 너무 멋져요. 요즘 즐기는 차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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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다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2.12.25 전홍을 좋아하는 분들 꽤 많더군요.
그것도 세계적으로요. ㅎㅎ
전홍의 짧은 역사를 볼 때 대단한 발전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무설자 작성시간 12.12.25 전홍을 마셔보지 못한 분들이 맛을 보고는 너무 좋아하더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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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다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2.12.26 전홍은 일반 홍차보다 투차량을 줄여서 해보니까 맛과 향이 훨씬 좋더군요. ㅎㅎ 꼭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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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무설자 작성시간 12.12.26 양을 조절해서 마셔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