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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

[[감상소감]]마터스 ( 순교자) : 상세한 줄거리를 통해보는 공포와 순교의 해석

작성자조준상|작성시간09.06.24|조회수3,317 목록 댓글 0

마터스: 천국을 보는 눈 (2008)  = 상세한 줄거리를 통해보는 공포와 순교의 해석
Martyrs
 


공포와 긴장이 잘 어우러진 충격적 작품이다. 시체스 국제영화제에서 상까지 받은 영화답게
구성의 짜임새도 뛰어나고 배우들의 연기도 실감난다.

 

줄거리는 한소녀가 종교집단에의해 고문과 린치를 당한 후 복수를 하고, 그 와중에 친구까지
개입되어 순교자로 희생되어간다는 이야기긴데...

 

살을 발라내는 장면들, 일가족 몰살하는 과정의 사실적 묘사등 매우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오
는 영화로, 이런 공포물을 좋아하는, 뭔가 철학적인 작품을 원하는 분들에게만 권한다.

 

나 개인적으로는 인간의 종교에대한 광기와 그릇된 믿음으로 벌어지는 수많은 잔인한 일들이
몸서리처지게 실감되었고, 오랜만에 삶과 죽음을 깊이 생각해보게 만드는  우수작이었다.

 

그이유를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스포일러므로 보고난 분들만 읽으세요

 

 

한소녀가 어느 집단인가에의해 감금되어 고문을 당한다. 소녀는 괴로워하지만 그 고통스런 시간
을 강요하는 무리들은 전혀 죄의식이 없고, 일상사처럼 그녀를 괴롭힌다. 이런 고통스런 학대를
견디다못한 여주인공 루시는 마침내 목숨을 걸고 탈출하여, 보호시설로 옮겨지고 새로운 삶을 찾
게된다.

 

그로부터 15년뒤, 성인이된 루시는 날마다 고문당하던 어린시절의 기억탓에 늘 악몽에 시달린다.
그러든 어느날 그녀는 뭔가를 결심한듯, 어딘가를 찾아가는데...

 

한평범해 보이는 가족. 아침시간 저마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한 집을 찾아간 루시는 그집주인이 문
을 열자마자 총을 난사해 대기 시작한다. 도망가는 남자, 울부짖는 여자, 숨는 아들, 딸까지 모두,
살려달라는 애원이고 뭐고 깡그리 무시하고 잔인하게 죽인다. 너희들은 나보다 더잔인했어~

 

 

그리고 절친한 친구인 안나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은 마침내, 자신의 인생을 망친 인간들을 복수했
다고 말한다.

 

죽은 가족들이 상대적으로 선해보여 나는 이여자가 미친여자이거니 생각했다. 안나라는 친한 친구도
그녀가 늘 악몽에 시달리고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던터라 이런 생각을 하며, 우선 그녀를 찾아가 사
건의 진상을 자세히 알아본 후 수습하려고한다.

 

하지만 그녀가 그집에가보니, 어린 애들까지 끔직하게 죽어있었고, 그집의 엄마인 여자가 뜻밖에 중
상을 입었지만 살아있음을 알게된다. 더구나 친구인 루시는 계속 불안정한 행동을 하면서 뭔가 헛
것을 보고, 망상에 빠져있다. 그녀는 정신장애를 앓고 있는게 틀림없다.

 

안나가 중상입은 여자를 몰래 구해주려하자, 루시는 그녀가 자신을 미친여자로 알고있다며 그녀까지
공격하려한다. 중상입은 가정주부는 결국 살해되고 친구인 안나까지 죽이려고하다가 뭔가의 망상-헛
것에 사로잡힌 루시는 끔직한 자해를하며 죽고만다. 정신병이란 저렇게 무섭구나. 스스로 해치는 듯
보여도 사실은 정신적인 어떤 강박현상으로 저런 짓을 하는구나!

 

 

친구의 죽음과 일가족참사의 비극을 눈앞에서 목격한 안나는 망연자실, 집안에 남아있다가 루시가 보
인다는 괴물이 실존하는 존재임을 알게되고 놀란다. 알고보니 몇사람의 이런 사로잡힌 괴물들이 어딘
가에 숨겨져 있었던것... 이들은 진짜 루시말대로 이집 주인가족들에게 납치되어 감금되었으며 계속
고문을 당하며 갇혀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세월이 흐르자 괴물처럼 변한 것이다. 나쁜 넘들...

영화는 이쯤해서 끝나는듯 보이더니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간다.

 

안나는 집안에 숨어있는 괴물들을 찾아, 이들의 머리에 씌여진 투구를-안벗겨지는 것을- 억지로 벗기는
와중에 피가 난무하고...이들을 구출해 탈출하려고 하는데, 한무리의 집단이 갑자기 집으로 들어온다.
사복경찰인 줄 알았던 안나는 그들에게 사건을 설명하려는데, 그들은 그녀를 무차별 폭행하며 가둔 뒤,
괴롭히기 시작한다.

 

알고보니 바로 이들이 순교자를 추종하는사이비 종교집단의 간부들. 루시를 괴롭혀 순교자로 만들려다
실패한 이넘들은 이제 자신들의 범죄행위를 목격한 안나를 순교의 대상으로 삼는다. 그날부터 감옥에
갇힌 안나는 날마다 고문당하고, 온갖 수모를 다 겪게된다. 루시가 왜 정신병에 걸릴 정도로 괴로와
했는지 몸으로 실감되었으리라. 학대는 날이갈수록 그도가 점점심해져, 처음에는 구타와 모욕으로 끝났
었으나, 옷을 벗기우고 머리를 깍이우고, 생이빨이 뽐히고...마지막에는 유방이 도려내지고 살이란 살이
모조리 발라지며, 근육만 남겨놓아 살아있는 것이 기적인 상태로 만들어놓고야 흡족해한다.

 

끝없이 이어지는 학대에 처음에는 반항하고 절규해보았고, 시간이지나자 체념비슷하게 따랐으며, 결국에
는 말도 제대로 못하며 죽어가게 되는 안나를 보며, 사이비 지도자- 심술궂게 생긴 노파가 다가와 숭배
의식을 행하며 설명한다. 지상 최고의 고통속에 순교당할 때 천국이 도래한다고. 망상을 진리처럼 떠벌이
는 이들은 고통속에 순교만이 천국으로가는 길이라고 믿고 있다.

 

마침내 죽음을 눈앞에 둔 안나에게 사이비종교집단의 지도자인 할망구가 묻는다.
'천국이 보이는가?'

 

안나는 뭐라고 중얼거리고, 할망구는 뭔가 들으려고 바짝다가간다. 그녀는 교주에게 마지막으로 귓속말
을 한 후 죽는다. 할망구는 진리를 계시받은 듯 근엄한 표정을 짓고 한참 생각하더니... 총을 꺼내 자살
한다. 왜 자살하는지 귓속말을 못들은 우리가 의아해할때 영화는 끝난다.

 

그 할망구가 생각한 천국은 무엇이었길래 권총자살을 했을까?

 

-내가 믿는 종교를 절대 진리라 생각하지마라!(할망구는 말한다, 의심을 품으라고)
-내가 믿는 종교를 맹목적으로 따르지마라!(본의아니게 루시를 괴롭히는 사이비신자가족처럼된다)
-순교를 강요하는 사이비 종교를 떠나라!(이들은 다단계회사처럼 따라붙거나, 범죄집단처럼 쫒아올리도 모
르지만 용기를 내 맞선다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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