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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자료실

나이가 들어가면/용혜원

작성자李相永|작성시간16.04.01|조회수23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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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가 들어가면
                        용혜원

나이가 들어가면
살아온 세월도 너무 많이 흘러가버려
쓸쓸해지고 외로울 때가 있다

흘러가는 세월에 몸을 담고
아무런 감동 없이
아무런 흥미도 없이
쓸데없는 공상으로 머리가 크게
부풀어 올라 고민할 때가 있다

유쾌한 마음이 번져나가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도 없이
무덤덤하게 살아갈 때가 있다

생각하면 어둑한 그늘에서
스쳐 지나온 세월 속에 몸살 날
눈물이 있고 기뻐할 수 있는 웃음도 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텅 빈 것 같은
허무감에 가슴시리게 외로워
훌술 털어버리고 정리하고 싶다

떠나가야 하는 삶
이마에 굵은 주름이 여러 개 잡혀가고
참 서럽고 눈물겹지만
지나온 삶의 추억은 늘 아름답다

허망한 생각으로 살기보다는
때로는 무심하게 사는 것도
묘미가 될 수 있지만
어두워지면 피곤이 몰려와
잠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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