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chosun.com/culture-life/relion-academia/2026/06/10/C34LF5VD7JEO3DDJNI53SRELFY/
“구석기 시대부터 기술은 잘 쓰면 도구가 되고, 잘못 쓰면 무기가 됐습니다. 그런데 기술에는 ‘질서’와 ‘권력’이라는 개념이 반드시 포함됩니다. 인공지능(AI) 시대 기술의 핵심은 ‘알고리즘’입니다. 알고리즘을 짤 때 인간이 개입해 질서를 만들고 권력을 행사해 공동선(共同善)을 위해 사용되도록 해야 합니다.”
“신비(mystery)라는 말은 단순한 계산으로 파악될 수 없는 것, 데이터로 환원될 수 없는 것, 그리고 우리에게 분석만이 아니라 경외심을 요구하는 무엇인가를 가리킨다.”
“인공지능은 사람을 ‘볼’ 줄 모른다. 그것이 보는 것은 패턴, 상관관계, 행동 신호와 선호도 벡터”
“우리가 충분한 윤리적 제약 없이 인공지능이 의료, 사회복지, 사법 판단, 고용과 같은 영역을 좌우하도록 허용한다면, 우리는 인간을 하나의 인격체가 아니라 하나의 프로필로 축소시키고, 생명의 신비를 ‘데이터 집합’으로 바꾸어 버릴 위험에 처하게 될 것”
“생명체와 기계의 결정적 차이점은 기계는 분해했다가 조립해도 다시 작동하지만 생명체는 안 된다는 점인데 인공지능은 그 차이를 모른다”
“혁신은 결과를 생각하지 않는다. 가령 총보다 폭탄이 훨씬 혁신적일 수 있다. 그러나 더 많은 사람을 죽일 수 있기 때문에 좋지 않다. 발전은 단순히 어떤 기술이 고도로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더 많은 사람의 공동선을 위해 기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점에서 혁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공동선을 위한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
"각자의 삶에는 기계적으로 컨트롤할 수 없는 각각의 고유한 것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