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왕이 나라의 큰 경사를 맞아 온 백성을 초청해 거대한 연회를 베풀었습니다. 수많은 귀족과 성악가들이 아름다운 목소리와 화려한 악기로 왕을 칭송하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왕은 흡족해했지만, 마음 깊은 곳에 울림은 없었습니다.
그때 연회장 저 멀리 구석에서 한 거칠고 탁한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평생 가난하고 소외당했던 한 노인이 왕이 베푼 은혜와 자비에 너무 감격한 나머지, 격식도 없이 손뼉을 치며 온몸으로 기뻐하며 왕을 찬양하는 소리였습니다. 박자도 틀리고 목소리도 갈라졌지만, 그 안에는 왕을 향한 진심 어린 사랑과 기쁨이 가득했습니다.
왕은 화려한 성악가들의 노래를 멈추게 하고, 그 거지의 곁으로 다가가 그를 품에 안아주며 말했습니다.
"오늘 밤 내 마음을 가장 기쁘게 한 찬양은 바로 이 사람의 찬양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찬양은 세련된 음악적 기교가 아니라, 나를 구원하시고 다스리시는 왕을 향한 순전한 기쁨과 격정적인 감격으로 부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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