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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종로구 북한산 문수사

작성자정만|작성시간10.01.28|조회수547 목록 댓글 0

문수사

문수사는 예로부터 오백나한을 모시는 기도처로 유명했으며 아직도 그 치성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절이 자리한 곳은 북한산 남장대(南將臺, 해발 716m) 앞 문수봉 아래로, 북한산 안에 있는 사찰 가운데 주위 경관이 좋기로 손꼽히는 곳이다. 가깝게는 동쪽으로 보현봉이, 서쪽으로는 비봉이 절을 감싸고 있으며 좀 더 멀리 시야를 넓혀 보면 남쪽으로 관악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또 멀리 서쪽으로는 한강 하류와 인천 앞바다가 펼쳐진다. 그런 까닭에 많은 시인묵객들이 풍류를 좇아 이곳을 찾아 시를 읊곤 했는데, 고려시대의 이장용(李藏用)과 탄연스님, 조선시대의 최립(崔立), 홍세태(洪世泰)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 문수사의 창건주인 탄연스님이 이 곳 문수사에 대해 읊은 시 한수가 전하고 있다.

한 칸 방 어찌 그리 너무도 고요한가, 일만 인연 모두 적막하네.

길은 돌 틈으로 뚫고 가고, 샘은 구름 속에서 새어나네.

밝은 달 처마 끝에 걸려 있고, 산들바람 숲 속에서 일어나네.

누구 저 스님 따라, 고요히 앉아 참 낙을 배우려나.

문수사에는 문수굴로 불리는 천연동굴이 있다. 이 동굴법당은 영험이 있는 기도처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특히 우리나라의 초대 대통령이었던 이승만 박사도 그의 어머니가 멀리 황해도 평산에서 이곳까지 와, 동굴 속에 모셔진 오백나한상에게 치성을 드린 끝에 그를 낳았다고 한다. 그와 같은 인연으로 4 · 19 직전 이승만 박사가 당시 82세의 고령을 무릅쓰고 이곳을 방문하여 ‘문수사’ 현판을 직접 썼다고 하며, 당시 스님들과 함께 찍었던 빛바랜 흑백사진도 절에 남아 있다.

또한 북한산 비봉에서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진 유명한 신라진흥왕순수비에는, ‘한성(지금의 경기도 광주 춘궁리 일대)을 지나 고개를 올라 … (중략) 한 도인(道人)이 석굴에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하여 이 근처에 있는 어느 석굴에서 도인을 만났다는 말이 있는데, 여기에서의 석굴을 바로 이 문수굴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문수봉 아래 자리한 문수사

 

 문수사 대웅전

 

 문수사 대웅전 문살

 

 문수사 대웅전내 지장탱

 

문수사 대웅전

석가여래의 좌우 협시로 관음보살과 문수보살이 봉안되어 있는데 이 중 문수보살좌상은 명성황후(明成皇后)가, 그리고 석가여래좌상은 영친왕 이은(李垠)의 부인인 이방자(李方子)여사가 봉안한 것이라 전한다.

 

 문수사 대웅전 신중탱

 

 문수사 문수굴

 

문수사 문수굴

문수굴은 절묘한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천연동굴법당으로 창건주인 탄연국사가 동굴의 경관에 매료되어 문수굴이라 명명하면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 최근에는 현주지 혜정(慧淨)스님께서 동굴입구를 목조가구로 만들고, ‘삼각산천연문수동굴(三角山天然文殊洞窟)’이란 편액을 걸었는데 편액의 글씨는 전두환 전대통령의 필적이다.

동굴내부에는 중앙에 석조로 된 문수보살상을 봉안하였고, 좌우에는 목조로 조성한 소형의 문수보살상 20여구가 봉안되어 있다.


 

 문수사 응진전

 

 문수사 응진전내

 

 문수사 응진전내 나한들

 

 문수사 삼성각

 

 문수사 삼성각내 칠성탱

 

 문수사 삼성각내 산신탱

 

 문수사 삼성각내 독성탱

 

문수사 삼성각에서 바라다본 전경

 

문수사 찾아가는 길

세검정삼거리에서 정릉방향으로 가다 신영동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구기터널방향으로 향한다. 구기터널입구에서 우측으로 이북5도청 표지판을 따라 진입하면 왼편에 구기파출소가 나오는데 여기서 다시 우측으로 빠지면 북한산국립공원 구기매표소가 나온다. 매표소에서 문수사까지는 대략 40분에서 한 시간 정도를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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