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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네가 하늘로 향한 이유/ 이중원 시인

작성자김수환|작성시간26.06.07|조회수24 목록 댓글 0

청량한 비내음이

 

빈 잔에 고이는 날 

 

물에 젖어 얇아진

 

시간의 벽을 넘어 

 

방울져 떨어지는 말이

 

기억으로 맺힌다 

 

 

하루의 틈새 사이

 

바닷빛 번져들어

 

푸르게 울려퍼지는

 

놀이터의 작은 낙원 

 

아직도 그 풍경의 이름을 

 

나는 알지 못한다

 

 

-《거울 속 히치하이킹》 객 동인지, 4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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