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한 비내음이
빈 잔에 고이는 날
물에 젖어 얇아진
시간의 벽을 넘어
방울져 떨어지는 말이
기억으로 맺힌다
하루의 틈새 사이
바닷빛 번져들어
푸르게 울려퍼지는
놀이터의 작은 낙원
아직도 그 풍경의 이름을
나는 알지 못한다
-《거울 속 히치하이킹》 객 동인지, 4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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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한 비내음이
빈 잔에 고이는 날
물에 젖어 얇아진
시간의 벽을 넘어
방울져 떨어지는 말이
기억으로 맺힌다
하루의 틈새 사이
바닷빛 번져들어
푸르게 울려퍼지는
놀이터의 작은 낙원
아직도 그 풍경의 이름을
나는 알지 못한다
-《거울 속 히치하이킹》 객 동인지, 4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