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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Q&A 게시판

부처님께서 열반하시면 우리는 누구에게 의지해야 합니까?

작성자동찬|작성시간20.01.21|조회수65 목록 댓글 4

“아난다가 부처님께 여쭈었습니다.

‘우리는 늘 부처님을 의지하고 살아왔는데, 부처님께서 열반하시면 우리는 누구에게 의지해야 합니까?’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사념처에 의지하라고 하셨습니다.

‘첫째, 몸의 상태를 있는 그대로 알아차려라. 몸은 성스러운 것이 아니라 부정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몸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

둘째, 느낌이 괴로움이라는 것을 알아차려라. 우리는 기분이 좋다는 즐거움으로 행복을 삼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이 즐거움은 곧 괴로움의 원인이 됩니다. 그래서 즐거움의 본질이 괴로움임을 보면 결국 모두 다 괴로움입니다. 그래서 느낌은 곧 괴로움이라는 것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느낌에 집착할 필요가 없습니다.

셋째, 우리의 마음은 항상(恒常)하지 않아서, 영원하지 않으며 늘 순간순간 변화한다. 마음이라는 것은 늘 변화한다는 것을 알아차려라. 그러니 마음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

넷째, 법(法)이라는 것은 나라고 할 실체가 없다. 나라고 할 실체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법에도 집착할 필요가 없다.

이 네 가지를 올바로 알아차리고 있다면 늘 부처님과 함께 있는 것과 같다. 여래는 육신이 아니라 깨달음의 지혜다. 육신은 비록 너희 곁을 떠나지만 깨달음의 지혜는 영원히 너희 곁에 남아 있으리라.’

아난다가 다시 부처님께 여쭈었습니다.

‘우리는 부처님을 스승으로 삼고 살아왔는데, 이제 부처님께서 계시지 않으면 누구를 스승으로 삼아야 합니까?’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계율을 스승으로 삼아라고 하셨습니다.

‘나의 가르침인 계율을 스승으로 삼아라. 계율을 잘 지킨다면 항상 나와 있는 것과 같고, 계율을 지키지 않는다면 설령 나와 함께 있더라도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한다. 그래서 수행자는 먼저 계율을 지켜야 한다.’


출처 스님의 하루 2020.1.19 석가족 명상수련 2일째  

https://www.jungto.org/pomnyun/view/82415?p=1&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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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이인숙 | 작성시간 20.01.21 저도 이 부분을 읽고 감동해서 저장해놓았는데 .... 마음이 통했나. ㅎㅎㅎㅎ.
  • 작성자동찬 | 작성시간 20.01.22 아 ~ 역시 그랬군요 ~~ 저도 읽다보니 내용이 너무 좋아서 공유하려고 오랜만에 올려봤어요 ㅎㅎ

    누구나 올려도 되는데 한동안 아무도 안올리시기에 ㅎㅎ

    또 감동적인 내용 보시면 인숙님도 좀 올려주세요 ~~

    아 ! 참 ~ 그리고 인숙님의 재미나고 공부도 되는 나의 불법 수행 체험담도 손꼽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이인숙 | 작성시간 20.01.22 요즈음은 수행 체험담이 없어요. 그냥 평상심으로 평범한 하루를 살아가고있습니다. 내 가정 안에서는 이제 업식이 잘 안 나옵니다. 나와도 살짝. ㅎㅎㅎ
    업식이 파도처럼 출렁거릴때는 쓸 말도 많았는데 이제 잔잔해졌어요. 이 잔잔한 일상을 그저 감사하게 생각하고 살아가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동찬 | 작성시간 20.01.22 나루호도~~ 그래서 안 올라 왔군요 !

    그럼 이제 어느 분들이 또 올려주실지 ㅎㅎ

    참 재미나게 읽었었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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