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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사업을 시작하고 나서 갈등이 생겼습니다

작성자자연|작성시간23.12.05|조회수7 목록 댓글 0

친구와 사업을 시작하고 나서 갈등이 생겼습니다

“I have had a very close relationship with a friend, and we decided to start a wellness business together. While I enjoyed it very much her husband got involved. He was very disrespectful to me and caused me suffering. I know it's best for my health to create a distance between us, but it's been very difficult. I tried to apply the six principles of harmony by exchanging opinions that we could not reach a consensus. I tried to accept our differences, but the suffering is too great. When I attempt to separate myself from them, it makes me very sad. How can I help myself be happy?”
(저와 매우 가까운 친구가 있는데, 함께 건강 관련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일을 즐겁게 하고 있었는데 친구의 남편이 관여하기 시작했습니다. 친구 남편은 제게 매우 무례했고, 그로 인해 저는 고통을 겪었습니다. 제 건강을 위해서는 우리 사이에 거리를 두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을 알지만 정말 어렵습니다. 의견을 주고받기 위해 부처님의 가르침인 육화합의 원칙을 적용해 보았는데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서로 다르다는 것을 받아들이려고 했지만, 고통이 너무 큽니다. 그들로부터 나 자신을 떼려고 노력하면 정말로 슬퍼집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행복할 수 있을까요?”


“선택을 해야 합니다. 함께 있으면 경제적 손실이 생기고, 서로 떨어지면 아쉬움이 생길 수가 있겠죠. 그러나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하나를 버리고 하나를 취해야 합니다. 둘 다 가질 수는 없습니다. 친구나 친구의 남편이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둘 다 가질 수 없는데 둘 다 가지려고 내가 욕심을 부리기 때문에 생긴 문제입니다. 어떤 것이든 하나를 선택하세요. 둘 다 중요하지만 건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관계를 조금 멀리해야 합니다. 관계를 더 중요시한다면 건강이 나빠지는 것을 각오하셔야 합니다.”

“Is that suffering from ignorance?”
(고통은 무지로부터 오나요?)

“네. 그렇습니다. 무지(無知)를 세 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기도 합니다. 첫째, 욕심입니다. 둘째, 내 성질대로 하려고 하는 성냄입니다. 셋째, 나만이 옳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음입니다. 이 세 가지는 다 나에게 손해를 발생시키는데도 불구하고 이익이 생기는 줄 착각하고 어리석게 행동하기 때문에 이것을 무지라고 말합니다. 질문자의 얘기를 들어 보면 모순된 두 가지를 다 가지려고 하는 욕심 때문에 고뇌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어떤 관계를 꼭 개선해야 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관계를 개선할 수 있으면 하고, 개선할 수 없으면 관계를 멈춰도 됩니다.”

“I suppose since I’ve made one of those options to pull away, I don’t know how to not have this feeling. Typically, I would say that time heals. Is that correct?”
(거리 두기를 이미 선택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감정을 어떻게 없애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시간이 약이라는 말을 하는데, 그게 맞나요?)


“이성적으로는 ‘도저히 안 되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거리를 두지만, 무의식 세계에는 그들과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온 정이 남아 있기 때문에 고뇌가 생기는 겁니다. 일단 관계를 1년 정도 멀리해 보면 판단을 더 정확하게 할 수 있습니다. 점점 잊혀 간다면 관계를 맺지 않는 게 좋습니다. 그런데 1년이 지나도 그리움이 점점 더 강해진다면 오히려 갈등을 각오하고 관계를 맺는 게 더 낫습니다.”

“I am so grateful that you were able to guide us through this. I am grateful to have been speaking with you. There are a lot of contradictions and a lot of things to think about from this and from the other teachings. So, thank you”
(저희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을 잘 극복해 갈 수 있게 안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스님과 대화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제가 갖고 있는 모순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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