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가을불대-토요반(2019/5/11) 근본 불교 제3강. 십이연기十二緣起 (2019/6/15보강)

[곽준하]

【강의 요약】

1. 연기적 사고

    ・ 어떤 현상은 어떤 원인의 결과로 생겨난 것이다.

    ・ 열두개의 고리로 세상의 문제, 인간의 괴로움을 바라보는 것이 십이연기이다.

2. 십이연기의 구성


    ・ 과거(2), 현재(8), 미래(2) 로 구성된다.


    ・ 현재는 과거의 결과물로서의 현재와, 미래의 원인으로서의 현재가 있다.

<과거>                      <현재>                                                                                                       <미래>

무명(無明)→행(行)→식(識)→명색(名色)→육입(六入)→촉(觸)→수(受)→애(愛)→취(取)→유(有)→생(生)→노사(老死)

     ↑                                                                                               ↑         ↑

     혜                                                                                               정         계

무지(무명)로 인해 되풀이되는 행동(행)을 하고 업식(식)으로 쌓여서 인식의 대상(명색)을 여섯 감각 기관(육입)으로 접촉(촉)하고 그 느낌으로 몸과 마음에서 즉각적으로 좋은 반응인 쾌와 싫은 반응인 불쾌가 일어나며(수) 하고 싶은 마음과 하기 싫은 마음이 일어나(애) 그것을 총족시키려 행위를 하게되니(취) 그 결과물이 남게 되고(유) 괴로움을 낳게되며(생) 그 또한 늙고 죽게된다(노사).

3. 계戒・정定・혜慧, 삼학三學


  1) 계

      ・ 욕구는 무조건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나중에 손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통제하는 것이다.

      ・ 계를 지키는 것은 수행의 첫 번째 단계이지만 계율을 지키는 것만으로 해탈의 길에 이르기는 힘들다.


  2) 정

      ・ 습관으로 부터 나타나는 첫 번째 증상인 수를 알아차리면 애가 일어나지 않는다.

      ・ 수는 찰나에 일어나고 사라지므로 찰나에 깨어있어야하고 이게 념念이고 수에 깨어있는 것이 정념正念이다.

      ・ 편안한 가운데 고요한 상태로 깨어있는 것을 선정禪定이라한다.


  3) 혜

      ・ 불교의 궁극적인 목적은 지혜를 증득하는 것이다.

      ・ 존재의 참모습에 대한 근본적인 통찰이 있어야 한다.

★애가 일어날때 계율에 의해 취를 억제하면 유가 남지 않을 수 있다. 

   계율은 명확해서 알아차리기 쉬우므로 애에서 취로 가는 것을 끊는것이 첫번째이다.

★수는 찰나에 일어나므로 알아차리기 힘든데 알아차리게 되면 애를 억제할 수 있다.

   수를 알아차리기 위해서는 선정을 닦아야 한다.

★모든것의 발단은 무명으로 부터이므로 지혜를 증득하면 모든 윤회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

[곽준하]

다른 가르침들은 관념적이고 모호해서 알듯모를듯 했는데 이 십이연기는 윤회의 원리와 끊는 방법까지 명확하게 알려주어서 이해하기 쉽고 할수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은 다르니 이 원리를 저의 모든 면에 적용해 관찰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부처님은 선정에 들어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는 무념무상으로 지낸게 아니라 이런 생각들을 치열하게 했을거라고 생각하면 명상을 어떻게 해야하는가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아무튼 선정을 닦아보고 싶네요.

[Bluesky]

알기쉽게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松竹 송정민]

끊임없이 일어나는
갖가지 망상들을 보며
선정을 닦는 다는
어려운 과제를 향해봅니다

멋진 후기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우동찬]

[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