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가을불대-토요반(2019/07/13) 불교의 변천사 제4강. 대승불교

[곽준하]

【강의 요약】

1. 대승불교의 출현배경


  1) 관념화되기 시작하는 부파불교

    ・ 상좌부와 대중부에서 많은 부파가 나뉘어지고 자기파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논장들이 나옴.

    ・ 부파불교시대에 가르침이 풍부해졌지만 근본 가르침에서 벗어난 것도있고 비구니제도가 없어짐.

    ・ 출가 후 자기파의 논장을 공부하기 바빠 대중과 괴리되고 관념화 됨.

  2) 불탑신앙의 출현

    ・ 소외된 불자들은 부처님 흔적인 탑에 경배를 올리는 불탑신앙을 형성.

  3) 힌두교의 등장

    ・ 브라만교가 교리와 사상을 재정비하고 토착신앙과 결합하여 힌두교로 전환해 대중적 지지를 받음.

  4) 새로운 경전, 대승경전의 출현

    ・ 재가신자 위주의 신앙공동체에 스님들이 참여해 교단을 형성하고 새로운 경전을 만듬.

    ・ 논장과의 다른점은 기존 경전을 재해석하는게 아니라 새롭게 만들었다는 점.

    ・ 그래서 기존 승단은 대승경전에 대해 '비불설' 이라고 비판함.

2. 대승불교의 핵심사상과 수행주체


  1) 핵심사상, 공空

    ・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인 무아無我를 대승불교에서는 공空이라 함. 진리 그 자체가 공空이다.

    ・ 부처님의 가르침은 다만 수단에 불과하다. 법法은 공空하다.

       강을 건넌 후 뗏목이 고맙다고 짊어지고 다닌다면 어리석은 자이다.


  2) 수행의 주체, 보디사트바

    ・ 부처를 향해 나아가는 자는 다 보디사트바, 보살이다.

    ・ 승속의 구별없이 누구나 발심하면 보살이 되어 승가의 구성원이 됨.


  3) 불교의 변화

    ・ 불교 교단은 소승小乘과 대승大乘으로 나뉨.

        ※소승小乘 : 작은 수레, 대승大乘 : 큰 수레

    ・ 시간이 흐르며 대승불교가 세력이 커지고 북쪽으로 전파됨.


  4) 대승불교의 흥기

    ・ 힌두교의 대중적 지지확보로 기존 불교에 위기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부처님의 본래 정신으로 돌아가자고 일으킨게 대승불교임.

    ・ 대승불교는 대중에 뿌리를 두고 있어서 점차 성장하게 됨.


  5) 대승보살의 수행법, 육바라밀

    ・ 보시 : 재가자 중심이라 가능. 소승과 다른점. 부처님이 전생에 수없는 보시를 한 것을 중요시. 자비심.

    ・ 지계 : 계율과 도덕성을 중요시.

    ・ 인욕 : 비난을 이겨내는 힘이 필요.

    ・ 정진 : 꾸준히 노력.

    ・ 선정 : 선정을 닦아야함.

    ・ 지혜 : 지혜를 증득해야함.

3. 대승과 소승의 비교

  ・ 소승은 계율과 형식을 중시, 대승은 마음과 사상을 중시.

  ・ 소승은 스님이 승단(출가 5중)의 구성 주체, 대승은 보살(4부 대중)이 승단의 구성 주체.

  ・ 소승은 자신의 수행으로 아라한이 되는 것이 목표, 대승은 전법과 보살행을 하면 성불할 수 있다고 믿음.

4. 대승경전의 시기별 특징

  ・ 초기, 중기, 후기 대승경전으로 나뉨.

  ・ 초기(BC1세기~AD1세기) : 반야부계통, 600여권. 불교의 근본 사상을 비교적 유지.

  ・ 중기(AD1세기~AD3세기) : 화엄경, 법화경, 유마경, 정토3부경, 미륵3부경 등. 사상적 내용풍부, 심오하며 철학적.

  ・ 후기(AD3세기~AD5세기) : 열반경, 승만경, 해심밀경, 능가경 등. 밀교계통의 경전, 기복성・신비성과 결합.

※브라만교는 4계급 중 브라만 계급만 사제가 될 수 있다.

  부처님 시대의 불교는 계급 차별없이 출가하면 누구나 상가 구성원이 될 수 있다.

    → 브라만교 입장에서는 말도 안되는 소리.

  대중불교는 재가자, 여성, 오욕죄를 저지른 사람까지도 누구나 발심하면 성불할 수 있다.

    → 기존불교 입장에서는 말도 안되는 소리.

※부처님 시대 불교가 브라만의 울타리를 벗어났듯,

  대승도 불교와 스님의 울타리를 벗어나 있다. 

  선불교는 종파적 한계조차 벗어나 있다. 

  그래서 법이 공하다.

[곽준하]

기존불교에 대한 대승불교의 논리는 이해되는데 '부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라고 쓴것은 납득하기 힘들었습니다.
'부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을것이다' 라든지 '부처님의 본뜻은 이런것일 것이다' 라고 쓰는게 더 좋지않았을까하고 생각해보지만
그러면 논장과 같아지는 것이라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구요.
아무튼 부처님이 실제로 말하지 않은것을 말했다고 썼기 때문에 기존불교가 비불설 이라고 비판한 점은 공감되었습니다.

초기 경전만 600권이라니... 엄두가 안나네요.

[우동찬]

[松竹 송정민]

알기쉽게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