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해피엔딩
[법상스님의 날마다 해피엔딩]
한 가지 문제가 생겨나면 그 문제를 거기에서 종결짓고 넘어가라.
현재의 문제를 미래에까지 가지고 가지 말라.
상대방과 싸워 원망하는 마음이 생겼는데도 그 문제를 매듭짓지 않고 넘어간다는 것은, 미래에 나를 원망하는 사람이 나타나기를 준비시키는 것과 같다.
문제를 종결짓지 않은 채, 원망과 분노의 찌꺼기를 가슴에 남긴 채 넘어가게 된다면 그것은 묵은 업장이 되어 나의 미래를 무겁게 짓누를 것이다.
그 문제를 거기에서 종결짓고 넘어가게 되면 미래에 받을 과보가 사라진다.
언제나 그 순간의 문제를 그 자리에서 끝내고 간다면 맑고 텅 빈 정신으로 다음 순간을 맞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모든 문제를 종결짓고 넘어가는 이는 매 순간이 하얀 백지처럼 깨끗하게 새롭게 시작하는 순간이 된다.
거기에 무엇이든 걸림 없이 그려낼 수 있게 된다.
한 해를 마감하는 날에는 용서와 참회를 통해 지난 해의 원결을 깨끗이 종결짓고 넘어갈 일이다.
12월 31일은 참회와 용서를 통해 내면의 탁한 마음들을 모조리 비우는 날이다.
비우고 나면, 1월 1일은 전혀 새롭고 경이로운 한 해로 눈부시게 빛날 것이다.
종결짓지 않고 넘어가게 되면 그 묵은 업장을 짊어지고 무겁게 다음 해를 맞이해야 할 것이다.
비울 것들을 비우고 넘어갈 때 모든 것은 새롭게 리셋된다.
<법상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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