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친구가 만나자고 메일이왔다.
커피숍에서 이야기가 시작됐다.
1)남편이 싫다.
2)교회에 가봐도. 성당에 가봐도. 믿음이 안 간다.
3)독립해 사는 아들이 걱정이다.
등. 등. 등 .....
이 모두가 내가5~6년전에 겪은 일이다.
나는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있었다. 한참을 듣고 있는데 그녀가 내게 또 물었다. 어디 좋은절 없냐고 ?
나는 순간 입이 안 떨어졌다.
좋은절 ? 일본에 좋은 절이 내가 생각하기엔 없는것 같았다.
나는 그냥 내 경험을 이야기해줬다. 유츄브보면 뭐든지 내가 골라서 들으면서 공부할수있어. 고민도 풀리고. 진리도 알고. 행복해 질수도있다고 말했다.
그녀의 반응은 별로였다. 그러나
내가 그녀를 위해 할일이하나 있음을 느꼈다.
들어주는 일.
내가 먼저 경험했으니 그녀의 답답한 마음을 들어 줄수는있다.
들어줘야지.
그냥 들어야지.
그냥 들리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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