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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최현우)

작성자기다려줘|작성시간26.06.07|조회수10 목록 댓글 0

성호 긋는 법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으므로
영혼이 위험할 때는
살갗이 부어오르도록 가슴을 긁어야 하는 줄만 알았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아직도 영혼이 아팠다
거울 속 가슴팍에는
옆으로 넘어진 십자가가 빨갛게 부어올라 있었다


- 사람은 왜 만질 수 없는 날씨를 살게 되나요, 문학동네시인선 1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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