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오사랑 : 캐나다에서 신용카드 사용의 무서움 [10] | |
| 12419| 2008-02-17 | 추천 : 3| 조회 : 113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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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사시는 분들은 누구나 신용카드 하나쯤은 들고 다니실 겁니다.
차를 빌리거나, 여행을 가서 숙박을 잡아도 신용카드를 요구하기 때문이죠.
보통 이민 처음 오신분들은 신용카드를 크레딧 올리는 방법으로 많이 사용했습니다.
한도액의 30% 정도를 쓰고 잘 갚으면 크레딧 점수가 올라간다고 하니까
이왕이면 머 사거나 먹을때 이왕이면 크레딧 카드를 쓰곤 합니다.
물론 저도 한달정도 전까진 신용카드로 개인 크레딧을 올리고자 30% 맞춰 쓰려고
부단히 노력을 했습니다.
간혹 학생들을 보면 Minimum Payment만 제대로 내면 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굉장히 위험한 생각입니다. 한국과 달리 캐나다는 집을 살때, 차를 살때 ,
머를 해도 크레딧 크레딧 하는 개인의 크레딧에 대한 정보가 평생 따라 다니는 나라이기 때문에
크레딧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생활하기 힘들어지는 나라입니다.
1. 먼저 신용카드의 이자율은 20%를 육박합니다.
만약 한달에 1000불을 쓰고 미니멈 페이만을 냈다고 칩니다. 여기에 20%이면 일년에 200불이 이자이고, 한달에 16~17불 정도가 이자로 나갑니다.
10000불이라면 한달에 160~170불..
게다가 이자라는게 복리로 붙어서 이자율이 20%라고 할때 (이자+원금)이 원금에 두배가 되는 기간은
3.6년 입니다. 카드쓰다가 못 갚아서 돌려막기 시작했을때 10000불이 20000불로 돌변하는 것은 3.6년 밖에 안걸린다는 얘기입니다.
한번 못갚기 시작하면 계속 쌓이는것이 빚이기에.. 캐나다에 살면서 신용카드 사용은 굉장히 조심해야 할 부분입니다.
2. 신용카드의 이자율은 매달 Due Date에 완납이 되어야 안 붙습니다.
무슨말인즉슨...
한달에 1000불을 썼다고 칩시다. DUE DATE전에 990불을 Pay 했다고 칩시다.
그럼 20%에 육박하는 이자율은 나머지 발란스인 10불에 붙는 것이 아니라
총 1000불에 붙습니다.
결국 갚아야하는 돈은 10불이 남았는데 그 달에 붙는 이자는 16~17불이라는 얘기입니다.
즉 이자를 내지 않으려면 완납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조금 과장되게 얘기를 해본다면 콘도를 사는데 다운페이먼트를 신용카드로 10만불 지불하고
다음날 9만9천9백9십불을 갚았다고 치면
나머지 10불에 대한 이자는 1년에 2만불... 1달에 1600불 정도를 내야한다는 얘기입니다.
두번째 사실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실입니다. 물론 저도 몇달 전까지는 모르다가
같이 일하는 친구가 신용카드 사용내역서에 분명히 돈을 거의 갚았는데 이자가 여전히 높다는
의심에 전에 쓴 내역서를 다 뽑아서 계산해 본 결과... 저런게 밝혀졌습니다.
물론 이는 신용카드 계약서에 보면 조그맣게 나와있는 부분입니다. ㅡㅡ;;
크레딧을 쌓기 위해 권장되는 신용카드의 사용... 하지만 그 뒷면엔
엄청난 이자 빚과 평생 헤어나올수 없는 크레딧의 압박이 숨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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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www.kostnet.com에서 퍼온 글입니다.
저는 한국에서는 신용카드를 후불교통카드 이상으로는 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한국이랑 같은지..다른지 잘 모르겠는데요. 적어도 한국에선 미니멈 페이 라는건 없었던 것 같네요.
실제로 캐나다인의 80% 이상이 이 신용카드 트랩에서 못빠져나온다고 하네요.
유학생분들이나 어학연수생분들은 물론 한국에서 카드를 만들어 오겠지만. 실제로
신규이민자분들은 카드를 마니 쓰시고 계시는데 쓰실때 도움될까 해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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