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치는것 입니다. 날라가서 ㅠㅠ
비어디가 아침에 바닦을 하도 긁어서 모래를 두껍게 깔아주었습니다. 모래에 스프레이 해주어서 축축하게 해주구요. 그랬더니 바로 알을 23개 낳았습니다. 두 번째 산란이라 많이 낳았네요...핑키 먹인 효과가 있는듯... 교미하고 나서 정확히 18일 후에 낳았습니다. 외국사이트에 보니 1년에 4-5회 산란이 가능하다고 하나 암컷이 힘들어하고 건강에 안좋다고 합니다.산란하고 처음에는 무척 말랑말랑 했는데 얼마 있지 않아서 알껍질이 말라서 그런지 조금은 하얗게 되고 딱딱해 졌습니다. 그러나 알을 옮기거나 관리할때는 플라스틱으로 된 숟가락을 이용하세요. 핀셋과 같은 것으로 세게 잡으면 안 좋습니다.
그럼 제가 인큐베이터 만든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갑자기 알을 낳아서 재료는 집에 있는 재료로만 만들었습니다. 허접하더라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스킬아빠님이 만든 인큐베이터를 참조하였습니다.

1. 인큐베이터로 저는 두자짜리 유리 어항을 이용하였습니다. 보통은 스티로폼박스나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합니다. 유리 어항은 열손실이 클지 모르나 안을 볼 수 있어서 관리를 잘하기 위해 선택하였습니다.
2. 깨끗한 물을 한 5cm 정도 채웁니다. 그리고 수중히터를 넣습니다. 자동온도조절기에 연결합니다. 여기서 주의하실 점은 온도조절 손잡이가 있는 부분입니다. 원칙은 그 부분까지 잠기면 안 되나 수위가 낮아서 그냥 잠수시켰습니다. 물이 들어가면 감전사고가 날수 있으니 너무 싼제품이나 오래된 수중히터는 조심해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아니면 온도조절기와 히터가 따로 있는 제품(오션프로히터 등)을 사용하세요(권장)...
3. 수면에서 띄우기 위해 철망을 사용하였습니다. 플라스틱이나 벽돌을 사용해도 상관없습니다. 철망은 오래되면 녹이 쓸 수 있습니다. 저는 녹쓸면 다시 바꿔주려고 작업이 편리한 철망으로 하였습니다.

4. 알통으로는 플라스틱반찬통을 사용하였습니다. 락앤락이나 딸기 넣었던 일회용품과 같은 다른 제품으로 사용해도 좋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주의하실 점은 높이가 낮은 통은 알에서 부화하였을때 어린개체가 물에 빠져서 익사할 수 있으니 어느정도 높이가 높은 통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통 옆에 환기를 위해 구멍을 많이 뚫어 주었습니다.
5. 베딩재료로 저는 피트모스를 사용하였습니다. 베딩재료는 질석(=버미큘라이트), 펄라이트, 모래, 에코얼스, 코코피트, 원예용 혼합상토(비료 첨가 안된것) 등이 있는데 주로 질석을 많이 사용합니다. 외국사이트에서 보니 펄라이트도 많이 쓰고 아니면 위에 것들 중 두가지에서 세가지 정도를 섞어서 쓰더군요. 어떤 재료를 쓰던지 물을 흡수시키고 난후 사용해야 합니다. 너무 질퍽거리지는 않게 하구요......
6. 온도계의 센서를 알통 안에다가 붙여 놓았습니다. 인큐베이터 내의 알주위 온도를 정확하게 체크 하기 위해서입니다.

7. 제 인큐베이터의 열원(열을 내는 기구)은 제1 열원은 수도 동파방지용 열선입니다. 집안의 온도가 항상 2도를 넘으니 너무 고온을 내는 열원이 필요 없을것 같아서 그냥 1m 짜리 열선을 주 열원으로 콘센트에 바로 연결하였습니다. 그리고 제2 열원으로 수중 히터를 자동온도 조절기와 연결하여 습도를 높혀줌과 동시에 설정온도를 맞추도록 하였습니다. 온도는 29도로 맞추었고 습도는 70-85%정도 됩니다. 여기서 주의하실 점은 열선을 알통에서 떨어뜨려야 합니다. 직접 닿으면 닿는부분이 너무 고온이 됩니다. 또한 스팟램프나 전구, 힛팅램프를 이용하여 온도를 올릴 때에도 간접적으로 열을 올려야지 직접적으로 알을 향해 온도를 올리면 알이 익어서 죽어버립니다. 항상 간접적으로 온도를 올릴 수 있도록 하여야합니다.
8. 자동온도조절기 센서는 어항 중간에 위치 시켰습니다. 자동온도조절기의 온도와 실제 온도계의 온도는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항상 체크해 주셔야 합니다. 온도계를 확인하면서 온도조절기의 온도를 조절하셔야 합니다.

9. 디지털 온도계는 현재 어항 안에 넣었습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서 밖에다 놓고 찍었습니다. 저 온도계로 최고최저 온도습도 체크가 가능합니다. 자동온도 조절기는 원예용으로 나온것 인데 제가 살짝 개조 했습니다. 온도조절기는 단순히 온도가 설정온도보다 올라가면 전원을 꺼주고 설정온도보다 내려가면 전원을 연결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온도가 내려가면 전원이 연결 되서 히터가 작동하게 되는 겁니다.
10. 마지막으로 알통 위에는 혹시 물이 떨어질지 몰라 플라스틱 판으로 올려 놓았습니다. 'ㄷ' 로 만들어서 위 아래로 1cm정도 환기시키기 위한 공간이 있습니다.
인큐베이터 제작시 주의하실 점은 온도, 습도 외에 환기가 있습니다. 환기가 안되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저도 조만간 220v 용 쿨러 팬을 하나구입하려고 합니다. 설치되면 사진 추가로 올리겠습니다. 인큐베이터를 만드는것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전기도 조심하시구요...이만 허접한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잘못된정보나 수정할 내용은 댓글로 알려주세요 ^.^ 하지만 테클은 사절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