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은 옷은 마르고
김용택
꽃이 피는데, 하루가 저무는 일이 생각보다 쉽다.
네가 잊혀진다는 게 하도 이상하여,
내 기억 속에 네가 희미해진다는게 이렇게 신기하여,
노을 아래서 꽃가지를 잡고 놀란다.
꽃을 한번 보고 내 손을 한번 들여다본다
젖은 옷은 마르고 꽃은 피는데
아무 감동 없이 남이 된 강물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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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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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숲온달 작성시간 26.06.07 어느 교육인가는 기억이 않되는데 김용택시인의 강의를 들은적이 있읍니다.
그 강의 내용이 머릿속에 지금도 아른 거립니다.
소학교 교편으로 시작하며 시를 쓴 시골 풍경인 소 몰고 징검다리 건느는 모습의 내용의 전력이 말 입니다.
그리움의 미련도 젖은옷 마르듯 말라서 깨운해 졌으면 하는 마음의 시 동감이 됩니다.
*옛징검다리*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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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차한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8 '노을 아래서 꽃가지를 잡고 놀란다.
꽃을 한번 보고 내 손을 한번 들여다본다.'
어느새 황혼이 되어, 꽃가지에 꽃은 아름다우나
내 손등은 주름과 검버섯이 자글자글 하다.
아 아, 세월의 무상함이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