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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의 碑名/ 함형수(1946년 31세의 나이로 요절)

작성자차한잔|작성시간26.06.21|조회수1 목록 댓글 2

 

  해바라기의 비명

                                 함  형  수

 

나의 무덤 앞에는 그 차거운 비(碑)ㅅ돌을 세우지 말라

 

나의 무덤 주위에는 그 노오란 해바라기를 심어 달라

그리고 해바라기의 긴 줄거리 사이로 보리밭을 보여 달라

 

노오란 해바라기는 늘 태양같이 태양같이 하던 화려한

나의 사랑이라고 생각하라

 

푸른 보리밭 사이로 하늘을 쏘는 노고지리가 있거든 아직도

날아오르는 나의 꿈이라고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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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숲온달 | 작성시간 26.06.22 노고지리는
    '종다리'의 옛말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차한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2 '화려한 나의 사랑
    날아오르는 나의 꿈'
    죽으면 다 무슨 소용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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