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꽃 엄마
고추밭 가상 호박꽃 엄마
환하게 웃고 있네
잔가시들 재운 몸으로
노란 꽃등 켜놓고
새끼들 앉을자리 치우고 있네
"엄마, 난 언제 커 ? "
치마폭에 안고 있던
애동대동한 애호박이
말문을 여네
"쉿 도둑 들라"
호박꽃 엄마
노란 꽃등을 끄며
치마폭에 새끼들 숨기네
--- 시인 / 유순애 시집에서 ---
호박씨를 심었더니 호박순이 나왔어요 ㅎㅎ
첫째 아이예요 !
쌍둥이도 태어났어요 !
막둥이가 제일 크네요 !
요녀석들은 산책길에서 데려왔어요 ㅋㅋ
사진 / 지운 직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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