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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해안

상상과 이미지의 세계로

작성자박정순|작성시간26.06.06|조회수15 목록 댓글 0

상상과 이미지의 세계로

             별물

 

수학에선 1에서 9까지의 숫자로 만물의 상태를 나타내고 혈압의 지수도 '80에서 130정도' 등 숫자로 현재 상태를 파악하여 정상여부를 판단하므로 숫자는 아무리 사용해도 지루하지 않은 것처럼, 시에서도 정서의 객관화, 상상력, 이미지, 은유, 아이러니 같은 말들도 아무리 자주 사용해도 지루하지 않은 것은 우리들 삶에 가장 중요한 마음의 상태를 가리키는 시법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음을 표현할 방법인 시를 쓸 수 있는 까닭에 사람은 다른 존재들 예를들면 동물들 보다 높은 차원일 것 같다. 그러나 아침에 뜨는 태양은 여명으로 저녁에 지는 태양은 바알간 노을로 멋진 시를 쓰기도 한다. 즉 자연은 인간과 같은 정도로 혹은 더 넓고 깊게 초월하여 시를 쓰기도 할 것 같다. 정서의 객관적 상관물을 발견하는 일은 현대시를 사랑하는 우리들의 하루의 일과 중의 하나가 되고 사물을 고요히 바라보는 관조의 시간이 시인에겐 별도로 하지 않는 일종의 명상 시간이 될 수도 있겠다. 잊혀져 갈런지도 모르는 언어들을 다시 불러오는 시간도 시인에겐 의미로운 시간이 될 것 같다

" 낭만주의 시의 시대까지는 주로 천부의 재능을 가진 사람만이 시를 쓸 수 있었다고 알고 있었는데, 현대시는 누구나 쓸 수 있다고 하면서 수많은 시인들과 시평론가들과 교수님들이 이론적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면서 특별한 사람만이 시를 쓰는 것이 아니고 누구나 시이론에 맞추어 쓰려고 노력하고 시도를 하면 시를 쓸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고 합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겠으나 옛날엔 아예 불가능하다고 하였는데 현대시에 와서는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인정되었고 친절한 설명을 곁들인 시창작에 관한 책을 시간에 쫓기지 않고 꾸준히 공부를 하면 시에 대해서만이 아닌 다방면으로 견문과 견식을 넓힐 수 있는 인생대학의 주요과목이 시과목이 된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루쏘나 칸트 같은 철학서를 읽고 자신이 이해한 내용을 시에 담을 수도 있을 것 같고 광범위한 독서로 자신의 내면을 넓혀가는 데도 시를 쓰거나 읽고 있다는 과정이 바탕이 되어 그 사람의 독서의욕을 높히거나 유지시켜줄 것 같습니다. 오늘은 고원 시인의 '모나리자의 손' 이란 시를 선택하였습니다. 먼저 낭송하여 드리고

시감상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도초희 시인이 어려운 시를 골라 여러 모로 준비를 많이 한 자신감 비치는 표정이었다.

"

모나리자의 손

      고원

 

저녁 냄새가 번지는 미소

그쪽으로 가까이 가면서

나는 유난히 커다란

모나리자의 손을 느낀다.

두껍고 따뜻하다

 

이 손은 나의 어느 부분이든지

스쳐가거나 휘감을 수 있고, 나를

저 아래로 밀어 넣을 수도 있다

그러나 미소 뒤의 세계는

그 손, 큰 손 때문에

어둡고 차지 않은가?

 

놀빛 속에 입술이 흐르는구나

 

모나리자의 미소의 영원한 신비와

모나리자의 크고 따뜻한 손은 저녁

의 노을과 완성도 포함하기에 놀빛

속 입술처럼 어둑함의 배경도 가지며

신비스러움을 간직하고 있다 합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화가이며 과학자 발명가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쉽게 말씀드려서 다재다능한 천재이었는데

자신의 그림 속에 자신만 아는 '코드'를 그려 넣었다고 하고 모나리자의 얼굴도 다빈치 자신의 얼굴 모형과 표정과 인상을 같이 그려넣었을지도 모른다고 '다빈치 코드'라는 소설에서 읽었습니다만 아무리 소설이라 해도 비슷한 상상일 수도 있을 것 같애요! 하얀백발의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자신의 얼굴을 조금은 그려넣었을 수도 있고 그렇다면 다빈치의 얼굴도 상상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빈치는 여러 일들로 바빠서 실생활을 들여다 보며 도움주는 여성들의 부지런한 생활을 돋보이게 하려고 두툼한 손을 그린 것도 같은 짐작을 해봅니다. 모나리자의 미소는 생활력이 강한 여성이 갖는 인생을 바라보는 삶 도중의 미소이어서 보일듯 말듯 생활에 대한 자신감 혹은 초보자 아닌 고수의 미소가 아닐까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군요. 다빈치가 선택한 소재는 '최후의 만찬' 이라는 그림을 보면 예술가로서 다빈치의 생활을 소중히 하는 개성을 참조한다면 모나리자의 손과 미소를 통해 생활속의 실제의 미를 보여주려 했다고 상상 혹은 추측하게 되는군요.

고원 시인의 아이러니와 은유 그리고 상징적인 시구 속에 그 시대의 대가족의 삶을 지도하던 생활력 강한 혹은 억척스런(?) 씩씩함 속에 미소를 간직한 생활속의 여성미를 다빈치 자신이 예찬하고 동경하던 중 필연적으로 모나리자의 미소를 그렸다고 결론을 내리고 싶군요! 감사합니다."

도초희 시인도 고차원적인 시의 해석을 제대로 한 것 같아 안도의 미소를 띄운다.

모두들 도 시인의 수고에 박수를 보냈다

" 시가 상징시 혹은 형이상시 등으로 좀 난해해도 이처럼 해설을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 원경화 시인이 잘 이해된다고 한다

" 시를 공부하면 수학 물리학 경제학 등 흔히 어렵다 여겨지는 과목에도 더 수월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지요! 

도 시인님 준비도 많이 하시고 수고하셨어요! 화이팅! "

폴라 선생님이 배움의 줄거움을 잔잔히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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