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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해안

그리움은 흰모래 파도처럼 밀려오네

작성자박정순|작성시간26.06.18|조회수12 목록 댓글 0

그리움은 흰모래 파도처럼 밀려오네

             별물

 

성서희 용한동 시인팀은 마치 오랜만의 사랑싸움처럼 밀고 댕기는 듯 하더니, 자기들 팀만의 특징으로 성서희 시인을 팀호칭 앞에(즉 팀장으로) 불러드리기로 결론을 보았다. 기원전 5세기의 서 시를 어찌 뒤에 부를 수 있겠느냐는 용한동 시인의 이론이 잘 설득된 것 같다. '오만과 편견'의 작가 제인 오스틴도, 폭풍의 언덕의 에밀리 브론테와 제인 에어의 샤롯 브론테도, 모두 세계적인 여성 작가라고 했다. 용한동 시인이 까닭없이 얘기하는 것이 아니고 별물문학의 앞날을 내다보는 깊은 생각에서 나온 의견이라는 것이다. 또 여행을 떠날 때도 플랜은 여성시인들이 세우더라도 남성시인들이 할 일이 많고 지금까지 한달동안 시내나 도시의 산을 찾을 때도 마찬가지였을 것 같고 남성시인들이 원하고 바라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일 수도 있다고 시원한 해답을 보여주었다. 물론 그동안 듣고 경험한 시이론들을 때에 따라 떠오를 땐 얘기할 수도 있고 열강을 할 수도 있지만 역시 팀장을 성서희 시인으로 해드리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며 우리 팀만은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드디어 성서희 시인이 용한동 시인의 생각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런 얘기를 들으니 이해도 가고 해서 다른 팀들은 좀더 숙고하고 생각해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전에 성서희 시인이 서국서 시인의 성품을 인식하면서 우리 용 시인님도 같은 스타일이라 했는데 용한동 시인이 자신의 캐릭터를 맑은 구름처럼 잘 보여준 것 같이 보인다. 성서희 시인이 감동한 것일까 눈가에 맺힌 눈물이 보석처럼 빛나 보인다. 감성적으로 마음의 문을 열면 한마음이 될 수 있다. 여기서부터 정말로 잘 해야 한다. 신중히 해야 한다. 그러나 진심을 보여줘야 한다. 여기에서 그동안 해온 시공부 즉 마음공부가 힘을 발휘한다. 성서희 시인은 기원전 5세기의 인물이다. 진심과 진정만이 그녀의 마음을 더 한번 움직일 것이다

본래 그대로의 마음(본심)으로 대화해야 한다. Honesty is the best policy 정직은 최상의 정책이다 라는 말이 사랑의 미묘하고 민감한 변화에 맞는 말일 것 같다. 물론 두 분이 다 부러워 할 가정을 가지고 있고 가정에 충실해야 하는 것은 튼튼한 대전제이다. 그러나 인간의 마음은 정신의 탐구를 하며 무덤덤하지 않으려고 배우려는 길에 진실한 서로 이해해 줄 수 있는 벗을 어렵지만 만날 수도 있는 것이다. 대화를 하다보니 그 벗이 진실되게 보이고 유능해 보이고 인간미 있는 사람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마치 보름달이 환하고 괴로움을 덜어주는 것 같다.

성서희 시인이 이정희 시인의 '갈망'이라는 시를 낭송하였다.

"

갈망

                  이정희 시인

 

또 그렇게 서성이다 돌아온다.

 

과거로 돌아가서 지난 것을 꺼낸다

먼지가 몇 겹인가?

어루만지고 달래 본다

깨지지 않은 것에 대한 감사함일까?

충동심이 발동한다 모퉁이에서

몇 분을 또 망설인다

저기 너른 들판은 날 부르지도 않는데

난 허수아비를 자청해야 할까 보다

진즉 사랑한다고 고백이라도 해 놀 걸

어둠은 날 밀친다

또 그 어둠이 밀려오는데

돌아서면 무엇하리

곧 달은 차오를 텐데

달이 찰 텐데

찰 찰.......... .

 

도시의 삶은 멀리서 보면 부럽기도 하고

때론 말할만한 일도 아닌 힘듬으로 스트레스에 둘러싸일 수도 있겠지요

이 시처럼 목마름과 갈망에 대해서 이처럼 절실하게 갈망하는 마음을 묘사하기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번뇌라고도 합니다만 여러가지 생각이 한꺼번에 쏟아져서 정리하기에도 시간이 걸리는 경험을 현대인들은 자주 할 것 같습니다. 여성들의 경우는 어떻게 그러한 마음을 정리를 할 것일까요? 이 정 희 시인은 시를 쓰시면서 자신의 생각과 감정들을 자세히 시적으로 정리해 봅니다. 산책을 하는 것도 목적지를 정하는 것조차 일종의 새로운 일이 되어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냥 생활 주변에 자주 가는 슈퍼나 마트나 백화점이나 시장이나 시내의 친숙한 곳을 서성이다 돌아오는 것이 편할런지도 모릅니다. 현대생활은 자체가 스트레스를 자연스레 주기 때문에 그 스트레스를 푸는 것도 생활을 재료로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생각은 현재에만 맴도는 것이 아나라 현재를 모멘트로 해서 과거로 여행을 하며 여러가지 추억이 한꺼번에 혹은 차례로 밀어 닥치고 과부하가 걸릴 수도 있습니다. 추억 챙기기도 조금씩 시간을 길게 잡아서 해야 한다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때로는 강남의 벌판을 걸어보고 싶은 생각도 있으나 그것도 마음 뿐이지 실제로는 잘 될 수가 없읍니다. 마음에 맞는 옛 친구와 같이 가면 좋지만 모두 생활이 바쁘니 그것도 마음대로 안 됩니다. 모든 것이 막힌 기분이 들지만, 그래도 시인에겐 시의 세계에서 주어지는 이미지의 힘이나 지성과 감성이 있어 자신의 마음을 잘 다독이며 시간을 잘 보람있게 사용하실 것 같습니다. 추억 중에 젊은 시절에 누구나 경험하는 사랑할 수 있었던 사람과의 만났을 때의 대화와 미쳐 말로 표현하지 못했던 사랑이야기가 아쉬움으로 다가 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인생은 원래 그런 것이라고 자신을 설득할 수 있는 시인의 마음과 힘입니다. 달은 보름달 가까이 점점 둥글어 가고 시간은 속절없이 혹은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잘도 지나갑니다. 마치 허무감을 느끼는 듯 하지만, 서정적 자아(시속의 나)는 얼마든지 마음의 복잡함을 정리하여 의미를 찾는 삶으로 나가실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시적인 마음이 사물을 고요하게 잘 바라보게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무너지면 안됩니다

시를 읽으면 마음을 잘 보존할 수 있고 마치 담당 의사처럼 지금의 상태를 자신에게 이해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성서희 시인이 시낭송과 설명까지 마쳤다. 박수가 많이 나왔다.

도시를 이해하려면 현대시에 가까워야 한다

" 다들 행복하게 보이는데 이런 애로사항도 있고 또 그것이 다들 비슷한 경험을 한 것 같기도 한데 시인은 자신이 완벽하게 행복하기만 하지 않고 이런 느낌도 가져보았지만 역시 대승적 해석으로 현실의 삶을 살아가야만 하는 자기 제어력을 오랜 시공부를 통해 쌓아가고 거기에 고유한 안정감 행복감을 느낀다고 이해하여야만 할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용한동 시인이 성서희 시인의 시해설을 보충설명한다.

완벽한 또 하나의 이상적인 시인팀이 태어난 것이다. 또 한번 박수가 나왔다.

다른팀들도 긴장하지만 이렇게 되어야

점점 높아지는 건 사실이다. 일행은 도서관 식당에서 괜찮은 메뉴를 골라 식사하고 넓은 정원의 벤치에서 아이스크림도 먹고 떠날 준비를 했다.

Bye bye, Take care, Be your time 하며 작별 인사를 하며 헤어졌다

폴라 선생님과 서국서 시인도 버스를 한번만 타고 사직터널을 지나 연희동에 왔다. 서국서 시인은 과일을 좀 사드렸다. 폴라 선생님은 가벼운 포옹으로 희망을 북돋아 주셨다.

Let's have courage at any time!

I love you always, Poet Seo Sir!

헤어짐은 길어도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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