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커넥터 생산에 주력하는 일본기업
-일본 커넥터 업계의 시장전체 판매량 상승-
보고일자 : 2007.4.26.
김일경 오사카무역관
ilkyung@kotra.or.kr
□ 일본 커넥터시장 개황
○ 핸드폰을 비롯해 박형 TV, 디지털 카메라, 자동차 등 커넥터를 사용하는 여러 제품의 성장에 힘입어 일본 커넥터시장은 2005년 여름부터 확대경향을 보이기 시작, 2006년도 역시 확대를 지속함.
○ 또한, 기업의 설비투자가 활발해지고 있어 반도체·액정제조장치나 공작기계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 커넥터의 수요도 늘고 있음.
○ 제품면에서는 소형, 협피치, 저배형, 다극화나 고속전송 대응, 차세대 인터페이스 대응 가능한 모델 개발이 활발하며, 고주파 대응이나 커넥터 레벨에서의 소음대책기술 개발 등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
○ 일본 국내생산에 있어서는, 고부가가치 제품개발 및 수년 후를 대비한 소재의 연구개발, 고성능이면서 부가가치가 높은 자동생산 등에 대한 노력이 적극적으로 전개되며, 최근에는 수요호조를 배경으로 일본 국내공장의 가동률을 높여 결과적으로 일본 국내 생산비율이 상승하고 있는 기업도 등장함.
□ 규격공통화가 진행되고 있는 커넥터시장
○ 지금까지는 핸드폰 등의 하이엔드 제품에는 특정 제품만을 위한 맞춤형 커넥터가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범용화가 진행돼 가격인하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심각한 상황임. 종래 커넥터의 단가는 연율 6~8% 정도의 속도로 하락했었지만 현재는 연율 10%를 넘는 심각한 가격하락 현상이 발생하고 있음.
○ 슬림형 핸드폰에 탑재되는 0.3mm 피치 정도의 협피치 커넥터나 하이비젼 TV용의 고속전송대응 커넥터와 같은 하이엔드 제품을 위한 커넥터 생산에 일본 커넥터 제조업체는 주력하고 있음. 이러한 하이엔드 제품에는 이제까지 완성품마다 형상이 다른 맞춤형 커넥터가 사용됐지만, 규격공통화가 진행됨에 따라 가격이 급속히 하락하고 있는 것임.
□ 시장확대 지속
○ 세트 제조업체에 의한 가격인하 압력이 강해지고 있음.
- 디지털 가전제품 자체의 가격하락이 배경
- 박형 TV는 세트 자체의 가격하락이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며, 커넥터 제조업체에도 가격하락 압박이 가해지고 있음.
○ 단, 커넥터 시장 자체는 높은 성장을 계속하고 있음.
- 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가 집계한 전자부품 글로벌 출하통계(회원사인 일본 제조업체의 출하액 합계임)에 따르면, 커넥터는 2004년 4월부터 2006년 11월까지 32개월 연속으로 전년동월대비 플러스를 지속하고 있음.
- 전자부품 전체의 출하액은 21개월 연속 플러스. 커넥터는 전자부품 전체보다도 장기간 플러스가 계속되고 있으며, 신장세도 약간 높은 경향이 있음.
○ 커넥터 제조업체 각 사는 시장확대를 배경으로 제품 대량생산을 통해 경비절감을 도모하는 외에도, 일관생산 라인 등을 도입함으로써 더욱더 비용절감에 박차를 가해 가격하락의 영향을 흡수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어느 정도의 가격인하 압력에는 순응할 것으로 보임.
□ 일본 커넥터 제조업체의 위상 및 특징
○ 커넥터는 범용제품, 규격제품이 많은 외부접속형과 맞춤형 제품이 많은 내부접속형으로 크게 나뉘지만 범용제품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 제조업체가 시장을 리드할 것으로 보임.
○ 범용제품, 규격제품에도 여러 가지 랭크가 있으며, 잭류와 같은 로앤드 제품의 경우, 일본 제조업체는 거의 생산하고 있지 않음. 품질이 다소 나쁘더라도 사양상 문제가 없는 것은 아시아계 제품을 주로 이용하는 추세임.
○ 마이크로 USB 등 규격제품이라도 초소형, 저배형 등으로 부가가치가 있는 제품은 일본 제품이 중국으로 주로 수출되고 있으며, 높은 품질보증이 보장돼 있어 고가라도 수요는 꾸준한 상황임.
○ 그 때문에 일본 제조업체의 담당분야는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규격제품과 맞춤형이 많은 내부접속 제품, 소형, 협피치, 고속, 저배형 등 최첨단의 미세 금형가공 등이 요구되는 고부가가치, 고기능제품 생산으로 집약될 것으로 예상됨.
○ 품질관리가 철저한 것도 일본제품의 특징임.
□ 시장의 향후 방향 및 일본의 대표적인 커넥터 제조업체
○ 전체적으로 커넥터 시장 그 자체는 확대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됨.
- 커넥터를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PC 및 주변기기, 휴대전화를 포함한 통신, 디지털 AV기기, 자동차, 오락기기, 산업기기 등은 앞으로도 꾸준히 시장규모가 확대될 전망임. 각각의 제품이 고성능화, 다기능화돼가고 있으므로 사용되는 커넥터의 부품수도 증가하고 있음. 이러한 관점에서 커넥터의 수요는 앞으로도 증가해 갈 것으로 예상됨.
○ 커넥터 제조업체
회사명 |
주요 기술과 제품 |
전화 |
팩스 |
태양전선 |
컴퓨터용 USB 케이블 |
06-6314-2551 |
06-6314-2556 |
케루 |
RoHS 대응 0.5㎜ 피치 2피스 플로팅 커넥터 |
042-374-5800 |
042-374-5888 |
SMK |
0.4㎜피치 기반 대 기반 커넥터 |
03-3785-1111 |
|
하팅 |
RJ45 커넥터 |
045-476-3456 |
|
와가제작소 |
고주파 동축 소프트리젯 케이블 |
03-5228-3161 |
03-5228-3376 |
호시덴 |
HDMI 커넥터 TCX3191 |
072-993-1010 |
|
카베시타전기공업소 |
CAM-112G 시리즈 절단기 |
0776-98-4485 |
0776-98-4549 |
쿄세라에루코 |
0.4㎜피치 기반 대 기반 커넥터 5802시리즈 |
045-943-2900 |
|
제일전자공업 |
0.3㎜피치, 0.12㎜ 두께의 FPC상 접점전용
적합 커넥터 |
03-5606-1155 |
03-5606-1157 |
일본항공전자공업 |
고품질 커넥터 |
03-3780-2717 |
03-3770-3869 |
일본 모렉스 |
차세대 인터페이스 대응 가능한 iPass |
046-261-4500 |
|
혼다통신공업 |
0.4㎜피치 초저배형 극세선 동축용 커넥터 LVX 시리즈 |
03-3714-1161 |
|
미쓰미전기 |
SD메모리카드용 커넥터 5㎜스트록 CIM시리즈 |
042-310-5333 |
|
자료원 : 일간공업신문
□ 우리 기업에 주는 시사점
○ 현재, 커넥터 시장규모는 전 세계적으로 약 4조5000억 엔으로 추정되며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그러나 고부가가치 커넥터 생산 및 연구에 주력하고 있는 일본 기업과는 달리 한국에는 회사명도 알려져 있지 않은 소규모의 커넥터 제조업체가 다수 존재하고 있음.
○ 일본 기업은 그 어떤 나라보다 품질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제시하는 나라라는 점을 명심하고 소규모 기업일지라도 철저한 품질관리와 고부가가치 제품개발에 주력해야 할 것으로 판단됨.
○ 일본의 핸드폰, PC, TV, 기타 디지털 가전제품 업계의 제품 경향을 주시하고, 각 제품에 어떠한 커넥터가 필요한지 철저히 연구해 시의적절하게 신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임.
자료원 : 야노경제연구소, 일간공업신문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