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투른 투망질에 가을은 깊어 오고 ☞
<2009. 09. 19 (토) 맑음 포천 지장산 번개산행 >
◆ 산행 개요
♣ 산 행 지 : 地藏山 (877 m)
♣ 소 재 지 : 포천군 관인면, 연천군 신서면
♣ 산행주관 : 토요번개팀
♣ 참석인원 : 9 명 (김 철영 회장 내외. 인동초, 최 영숙, 박 명훈, 이 종길, 박 금철, 인천댁 내외)
♣ 산행코스 : 중리매표소 → 지장계곡 → 4번 등산로 입구 → 화인봉(810m) → 환희봉(지장산) → 잘루맥이 → 지장계곡 → 중리저수지
♣ 산행거리 : 8 km
♣ 산행시간 : 3시간 30분 (09:30 ~ 13 : 00 )
♣ 뒤 풀 이 : 박 금철 씨 수목원아래 한탄강에서 오리로스 식사
◆ 산행후기
▶ 철원 한탄강으로 천렵 가는 날 2828 산타페 뒷좌석에 엉덩이를 맞대고 38휴게소를 지난다.
하늘이 두 쪽으로 갈라지던 세월을 거슬러 37번 국도를 타고 빨간 물감을 칠하던 인민의 땅으로 30분을 파고들면 중리 저수지 뚝방이 반기며 1000원/1인 입장료를 내고 물소리 맑게 퍼지는 지장계곡을 걷는다.
산행 기점을 찾지 못하고 자갈이 울퉁불퉁 깔린 계곡을 무작정 걷는 길가에는 승용차를 타고 온 철 늦은 피서객이 간간이 자리를 잡았고 계곡 끝 지점에 고개를 내민 이정표를 따라 가파른 비얄을 숨차게 오른다.
칼등 같은 능선을 지나고 바위산 정상에 오르니 선명한 해서체로 된 아담한 정상석이 반긴다.
북으로 철원 금학산과 고대산이 솥발 같이 솟아 있고 그 너머로 지금은 밟을 수 없는 송악산이 어렴풋하고 그 아래로 오대쌀로 명성을 떨치는 철원평야가 반듯하다.
잘루맥이 하산 길을 또 지루하게 계곡을 터덜거리며 예정 시간을 훨씬 까먹고 가축 배설물 냄새가 코를 찌르는 한탄강변의 박 금철 씨 농장 절벽아래 어설픈 투망질에 고기는 도망가고 애꿎은 오리만 돌 벽돌 위에 알몸으로 드러눕는다.
◆ 산행사진
[출처] [ 03 - 09 - 240 ] 포천 지장산|작성자 죽현
※ 사진은 중앙산악회 카폐( http://cafe.daum.net/jungang4050) 에서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