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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기

[ 091001 ] 가평 虎鳴山

작성자죽현|작성시간25.06.17|조회수16 목록 댓글 0

■ 호랑이 울음이 멎은 호수길을 거닐며 ☞

    <2009. 10. 01 (목) 맑음 가평 호명산 산행>


 

 

◆ 산행 개요

 

 

♣ 산 행  지 : 虎鳴山(632.4m)

♣ 소 재  지 : 가평군 청평면 상천리, 호명리

♣ 산행주관 : 중앙산악회

♣ 참석인원 : 30 명

♣ 산행코스 : 상천4리마을회관 → 송전탑 → 호명호수 → 장자터 고개 → 기차봉(615m) → 호명산 정상 →

호명리

 

 

 

♣ 산행거리 : 9 km

♣ 산행시간 : 3시간 20분 (08 : 10 ~ 11 : 30)

♣ 뒤 풀  이 : 명품 오겹살 구이

 

 

◆ 산행후기

 

 

▶ 강아지도 기다리는 팔월 한가위를 이틀 남겨둔 오늘 거역 할 수 없는 목요산행의 날은 찾아오는데 그래도 전통의 맥과 회기 본능의 가족 울타리를 벗어나기가 힘든 세월을 살아가는 수많은 귀성객 대열에 다수의 산우가 떠밀려가고 시대의 변화를 말없이 받아들이는 또 여럿은 청평호수를 품에 안은 호명산을 찾아 나선다. 그 대열에 모처럼 휴무를 맞은 묏사랑도 반가운 얼굴로 마주 한다. 아침나절 분주하지 않은 기찻길과 나란히 굽이도는 경춘가도를 타고 첨평을 지나면 조종천을 끼고 겉모양이 비교적 여유로운 농촌마을 상촌리에 닿는다.

 

 

釣百시절 향어의 묵직한 손때를 털지 못하던 상촌 저수지 계곡을 묏사랑을 비롯한 김 영진, 박 천식, 박 은미 등 A팀이 떠나고 마을회관 오른편 나지막한 능선 푹신한 흙길로 산행은 시작되었다. 옛날에 골이 깊어 산림이 우거지고 인적이 드물어 호랑이 때가 몰려다니며 울음소리가 들렸다는 호명산 자락을 오늘은 산우들의 맑은 웃음소리가 햇살 처럼 한가롭게 울러 퍼지는 가운데 줄지어 오른다. 

 

 

산행 시작 한 시간 남짓하여 해발 535 m 높이에 양수발전을 위하여 인공으로 축조한 담수면적 4만 5천평 둘래가 1.7 km에 으르는 아름다운“호명호수”에닿는다. 말끔하게 단장한 산책로와 팔각정 홍보관 등의 시설이 시원하게 트인 전망과 함께 산행객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호수를 지나 장자터고개 부터는 표고 500 m 이상의 암능으로 이어저 더디게 밟고 오른 기차봉 전망대는 서북쪽으로 축령산 서리산이 솟아있고 산 아래 경춘열차가 장난감처럼 들판을 가르고 지나간다. 갈림길에서 펑퍼짐하게 비켜선 호명산 정상에 서니 주변의 수림으로 유유히 흐르는 북한강과 명경지수의 청평호반은 보이지 않고 지척에 지난날 온 종일 폭우를 맞으며 힘든 산행의 추억을 남겨준 화야산과 그 넘어 안태나를 두른 용문산의 위용이 눈에 든다.

 

 

삶은 고구마와 과일을 간식으로 나누어 먹고 경사가 심한 범울이계곡 능선을 조심스럽게 내려와 호숫가 평상에 불판을 지피고 다정한 산우들과 명품 오겹살을 처음처럽 맛나게 구어 먹고 중천의 떠있는 햇살을 피해 야탑에서 에이스팀들과 전날의 결례를 변명하는 종로빈대떡 회식을 베풀었다.

 

 

 

◆ 산행사진

 

 

 

[출처] [ 03 - 09 - 242 ] 가평 호명산|작성자 죽현

 

※ 사진은 중앙산악회 카폐( http://cafe.daum.net/jungang4050)  에서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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