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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기

[ 091112 ] 함양 三峰山

작성자죽현|작성시간25.06.18|조회수30 목록 댓글 0

2009 초겨울의 三峰山 ☞

    <2009. 11. 12 흐리고 바람 부는 날>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삼봉산(1,187m)

♣ 소 재  지 : 함양군 마천면 남원시 산내면

♣ 산행주관 : 중앙산악회

♣ 참석인원 : 28 명

♣ 산행코스 : 오도령(773m) → 오도봉(1,035m) → 삼봉산 → 등구치 → 백운산(903m)→금대산(847m)→ 중계소→ 마천초등 의탄분교(폐교)

 

 

♣ 산행거리 : 12 km

♣ 산행시간 : 4시간 (10 : 30 ~ 14 : 30)

♣ 뒤 풀  이 : 곱창구이

 

 

◆ 산행후기

 

 

▶ 아파트 현관문이 열리지 않은 난감한 사연으로 산행버스를 기다리게 해 놓고 택시를 타고 달려가는 소동 끝에 좌석이 하나 건너 쓸쓸하게 비어있는 일류 차에 올랐다. 오늘은 장엄한 지리산의 전모를 외곽에서 조망해 볼 수 있는 친근한 이름의 함양 삼봉산 능선산행이다.

 

 

대진 고속도로 함안 I C를 빠져 나온 버스는 함양읍 외곽을 지나 함양 땅과 남원을 이어주는 부드러운 曲線走路 아름답기로 전국에 소문이 난 1023번 지방도를 타고 해발 773 m 悟道嶺에 내리니 智異山第一門이라는 현판을 안은 문루가 도로를 가로 지른 석축 위에 날렵하게 정좌하고 있다. 조선시대를 풍미하던 시인묵객들이 지리산을 찾아드는 관문 쉼터답게 각종 조형의 석조물에 새겨진 시비가 운치를 더하고 배후에 도열한 목조 장승과 묘한 대조를 이룬다.

 

 

땅에 묻힌 나무계단을 밟고 올라 오른편으로 관음정을 곁눈질로 바라보며 발목이 잠기는 낙엽을 밟고 오도봉에 오른다. 순탄한 등산로를 잰걸음으로 한 시간 반을 내달려 올겨울 처음으로 얼음꽃이 하얗게 나뭇가지를 뒤덮고 있는 삼봉산 정상에 올랐다. 산 중턱까지 숨차게 다랭이 밭이 달라 붙은 건너편 골짜기 좁은 들판 에는 가루지기의 변강쇠와 옹녀가 마지막 거처를 정하고 살았다는 야설의 동구동이 희미하게 보인다.

 

 

산 아래로 굽이돌아 흐르는 물길이 임천강에 마주치고 강 건너 비경의 칠선계곡의 들머리 뒤편으로 광대무변의 지리산 줄기가 사위를 압도하고 늘어섰으나 꼭 보고 싶었던 장쾌한 스카이라인은 운무만이 야속하게 시야를 

가리고 있다. 삼봉산을 기점으로 전라북도와 경상남도를 가르는 도계 능선을 내달리다 바람이 잠든 언덕배기 낙엽위에 앉아 간단한 요기를 마치고 모처럼 동행한 준족의 박 병식 산우를 따라 내리막길로 한 없이 쏟아 저 내려가 마주친 등구재 사거리는 지리산 둘레길로 연결되고 이곳에서 감기 기운이 도는 서니와 홍 회장이 왼쪽 계곡으로 탈출한다.

 

 

또다시 된 비알을 숨이 차고 무릎이 시리도록 선두로 달려가 보니 이름값에 못 미치는 경관의 백운산이다. 왼편으로 도경계선을 벗어나 현란하게 솟아오른 암봉을 넘어 금대산 정상에서 오늘의 산행 길을 뒤돌아보며 혹사

시킨 종아리를 다독거린다. 단정하게 외모를 정리한 중계소를 지나 금대암 가는 길을 버리고 희미한 능선을 직진하여 산행 종점인 마천초교 이천분교 운동장에는 교정에 심어 놓은 상록수는 거침없이 자라고 있건만 학생들의 웃고 떠드는 소리는 멎은 지 오래된 아픈 역사를 말해준다. 금대산 입구로 길을 돌아간 김 철영 회장의 현 위치 확인 전화가 울리는 시간 학교 현관에 상을 차리고 따뜻한 곱창전골 국물로 허기를 밀어낸다.

 

 

◆ 산행사진

 

▶ 오도재를 걸터 앉은 지리산 제일문

 

 

▶ 눈꽃을 뒤집어 쓴 삼봉산 정상의 수림대

 

 

▶ 지리산 둘레길로 단장된 등구치

 

 

▶  오도재로 가는 길

 

▶ 금대산에서 뒤 돌아본 삼봉산

 

▶  금대산 가는 길목의 바위산

 

▶  칠선계곡 넘어로 운무에 가린 지리산 영봉들

 

 

[출처] [ 03 - 09 - 249 ] 함양 삼봉산 |작성자 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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